6모 아직도 분석 안한 사람 없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451122
2026학년도 6월 모의고사 시험지.pdf
2026-6모-수업용.pdf
2026 6월 모의고사 해설지.pdf
안녕하세요.
한방국어 조은우입니다.
6월 모의고사는 잘 보셨나요?
저는 문학이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생각했는데,
독서가 무난해서 그런지, 문학도 같이 덩달아 정답률이 높더군요.
6월 모의고사 총평이나, 출제 경향은 다른 선생님들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저는 근데, '그런 총평이나 출제 경향이 그렇게 중요한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엥? 미친놈인가? 왜 그렇게 생각하지?
현실적으로 어차피 시험 보는 학생들 집단은 안바뀝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개인은 바뀔 수 있지만, 집단은 매우 느리게 바뀌거나 안바뀌어요.
수능은 50만명이 보는 시험입니다. 솔직히 고작 몇 명 바뀐다고 티가 나거나 하지 않아요.
총평이나 출제 경향 보고나서 공부 방향을 바꾸는 사람 있나요?
솔직히 말해서 많은 강사분들이 6모 보고나서 커리큘럼을 바꾸나요?
아니요ㅎㅎ. 안 바꾸는게 아니고 솔직히 못 바꿔요.
엥? 그럼 니가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뭔데?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1. 지문을 평가원이 글을 쓴 의도대로 읽어낼 수 있었는가?
예를 들어
-핵심 정보와 세부 정보, 사전 정보와 부수 정보를 구분할 수 있었는가?
-분류가 나올 때, 두 대상을 잘 구분할 수 있었는가?
-문제점과 해결책이 나올 때, 이를 명확하게 읽을 수 있었는가?
2. 시험 운용을 효율적으로 잘 할 수 있었는가?
예를 들어
-지문에서 너무 지체되지는 않았는가?
-과목별 시간 배분은 잘 했는가?
-문제를 효율적으로 풀었는가?
3. 문제 풀 때, 정확한 이유로 풀었는가?
예를 들어
-찍어서 맞힌건 없는가?
4. 문제 풀고 나서, 오답 정리는 했는가?
-내가 무엇을 놓쳤는가
-그래서 다음번에 맞히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이렇게 네 가지 입니다.
1, 2, 3은 해설강의에서 진행했습니다.
아래 사진을 누르면 그 특강으로 연결됩니다.
1, 2, 3번은 그래도 다들 훌륭한 선생님들을 통해 다들 했을 것입니다.
솔직히 제 강의는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신인이거든요.
더군다나 스튜디오에서만 촬영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어색한 부분도 많습니다.
원래 제가 졸라 오바하고 좀 웃긴 사람인데, 아직까지는 수줍고 무섭더라구요 ㅋㅋㅋ
(그래도 퀄리티가 쓰레기는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여러분들께 강조하고 싶은 건 4번입니다.
4번은 해설지로 제공합니다.
정말 오랜 시간 공들여서 만들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놓쳤는가
-그래서 다음번에 맞히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이 두 가지를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잘 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만들었습니다.
그 흔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 '은우쌤과 한 방에'에서 이 문제를 보고 들었어야 하는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2. Step 별로 나누어서 사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Step 1에서 선지를 분석합니다.
선지 분석이 안된 분들은 도움을 많이 받을 것 입니다.
Step 2에서는 지문에서 근거를 찾습니다.
정확한 근거를 잡지 못한 분들은 도움을 많이 받을 것입니다.
Step 3에서는 선지와 지문을 비교합니다.
지문이 어떻게 선지로 연결됐는지를 분석했습니다.
또한, 교훈을 정리하면서, 이 문제를 왜 틀렸는지와, 앞으로 선제적으로 맞히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Step 4에서는 그래서 바르게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 정리했습니다.
사고를 교정하는데 있어서 4단계를 다 거친다면, 장담컨데, 문제를 씹어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번에는 절대 안틀립니다.
부디, 6월 모의고사를 아직 제대로 분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철저하게 이 시험을 떠나보내지 마시고, 반면교사로 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혹은 분석했더라도, 교훈 정도는 눈으로 보면서 '맞지~ 맞지~' 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9월 모의고사에서 비슷한 양식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피드백을 주신다면, 피드백을 통해 더 나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쪽지좀
-
특히 문법 매체는 6평 5분컷 7덮 3분컷이라 걱정 없는데 문법 << 얘 어케극복함...
-
60분 정도일려나
-
ㅇㅂㄱ 2
-
더프사문9번 2
외부 사회 문화 요소의 수용 vs 외재적 요인에 의한 문화 변동 이게 무슨 차이인가요?
-
학생이 날카로운 질문하니까 어버버버대다가 억지 논리 펼치는 그런 꿈을 꿈 뭐지...
-
츠키 부럽다 4
08인데 ㄹㅈㄷ로 성공했네
-
이거 해설 한 적 있으신가요? 하셨으면 무슨 강의에 있는지 아시는분 ㅠㅠ 뭔가 본...
-
120일동안 수학만 2등급을 목표로 수학만공부한다면 2등급 된다고보시나요?
-
사문백분위 97이랑 생명 백분위 88-90이면 뭐가 더 이득인건가요
-
Gpt야디질래 1
누나한테 이렇게보내며ㆍ 차이겠다 ㅅㅂ롬이ㅡ
-
아는 게 많이 보이는구나
-
제209차 에피/센츄리온 심사 결과 (25년 6월) 12
본 제209차 심사는 2025년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접수된 신청에 대한...
-
수업 듣고싶다
-
서연고 물리학과랑 나머지 3개 교과로 의대 질러보려고 하는데 연세대 고려대 어떤...
-
이거 강e분 수완이랑 똑같음 시즌1은 강e분 수특이랑 똑같고.. 표지만 다르고...
-
최저러라 탐구를 하지 않는데, 혹시나 저렇게 찍히면 넣어볼 만한 데가 있을까 궁금합니다
-
요즘엔 좀만 0
양심에 걸리는 일 할 때면 정도를 걸으라는 찬우쌤 말씀 덕분에 그 일을 안하게 됨....
-
김기현 커넥션,4점기생집 중에 뭐먼저 들어야할까? 빨리 제대로추천하고 이유설명해라....
-
방금 심심해서 변증법 오랜만에 풀어봤는데 6번 답의 근거가 오르비에서 없는거 같길래...
-
역시 나는 생윤황임 캬캬캬
-
설맞이 시즌 1 난이도 어때요? 이해원 시즌1을할까 설맞이를 할까 고민중인데...
-
개인적으로 유튜버 중에서 마인드 ㅆㅅㅌㅊ 라고 생각함 삶을 정직하게 대하고 만족할...
-
1. 시즌2 2회, 3회 중복 문제 시즌2 3회가 잘못 들어간 것으로 보이며...
-
생윤은 할 거임 현역 작수때 쳤는데 윤사는 첨... 인데 개념 들을때 대충...
-
오늘 아침에 보니까 혈뇨까지 나옴 시발 나 고자되냐?
-
쿠팡 구인난이라지만 잘 구해지는 곳 안 구해지는 곳 따로 있음 쿠팡맨이라고 다 같은...
-
이걸 법 개정안이 됐을까요 안됐을까요로 문제를 낼거면 Acase : 개정안 적용 x...
-
엔믹스 콘서트네 이건 가야겠다
-
제가 기하를 개념 한번한후로 거의 안해서 까먹은것 같은데 복습용 또는 볼륨안큰...
-
5월부터 거의 던졌는데 6평은 3뜸 이거 표본빨이지? 어차피 수능은 더프랑 더 비슷하지?
-
주변에 자기는 꿈이 디지털 노마드라서 인공지능학과를 가서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
습습 10
습하네여 스파네여
-
너무잘가르치시는데 문제는 그런 문제들 해설들으면 이해되는데 해설듣기전엔 어떻게풀지...
-
음
-
전환사채 콜옵션 풋옵션 다나오네 ㅋㅋㅋㅋ 재밌겠다 으흐흐
-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녀 유학비 내역이 기사로 떴네요. 0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2034...
-
간 사람도 있는데 3개월 이상 남은 이 시점 안된다고 포기할 필요가 왜 있노 커리...
-
걍 아까 일어날걸
-
수2에서 실제로 변곡점이라든가 비율관계문제 모고에 나오긴하는거임? 5
아직 경험이 부족하긴한데 그런뭌제 거의 못본거같음 그런 실전개념들 마니 쓰여요?
-
영어 자습서 0
2등급만 맞으면 된다는 마인드로 영어 손놓고있다가 뭔가 수능장가면 떨다가...
-
갠취인건가
-
한국에서 노가다를 하든 알바를 하든 몇 년 빠짝 돈을 모음 물가가 싼 태국,...
-
오늘은 학교 마지막날 11
이 아니라니 왜 저희학교만 월요일 방학식인거죠
-
수2 시발점이랑 같이 들을려고 합니다 모고는 2~3따리
-
개맛있고 깔끔하고 잠도 잘깸 그저 고트
-
수특은 문학 독서 2회독 정도 하고 수완은 1회독먼 했음 수능 때까지 5회독 정도 하면 충분?
-
6모 7모 둘 다 수학 5등급 나왔습니다. 확통인데 확통 3개 틀렸어요 방학때 진짜...

댓글 감사해요 ㅎㅎ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와....해설지 퀄이 남달라요....♡영혼을 갈아 넣었다고 보면 됩니다.
정말 엄청난 노력이....
항상 응원합니다.
오랜만인데도 자료 퀄리티가 여전히 좋네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선생님 더위 조심하세요
작년엔 송도가 바닷가라 좀 나았는데
관악이 산이라 해도 덥긴 매한가지네요..은우T도 여름 시원하게 보내십쇼
선생님 ‘의도한대로 읽어낼 수 있는가’ 가 저도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질문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24년도 독서론에서
(A)내에 ‘의도한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방법으로 읽기를 진행하거나’가 생각이 났습니다
맥락상 의도의 주체는 독자일까요 아님 출제자일까요?
1문단 첫문장에서도 목표의 주체가 독자일까요 출제자일까요??
첫째로는 글을 쓴 사람의 의도를 읽는 것이고
두번째로는 독자가 그 의도대로 글을 읽는 것이겠지요

감사합니다ㅎㅎ저를 못믿겠어서 전문가분의 확신이 필요했는데
칼럼 보자마자 머리에 딱 꽂혀서 질문드렸습니다
이런 부족한 부분 메꾸기 위해 쓰신 칼럼 다시 정주행을 한번 해봐야겠습니다ㅎㅎ
시간이 부족해서 지문 해설은 쓰지 못했습니다! 해설 강의에는 지문 분석이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와...퀄 좋네요..
휴 다행입니다ㅎㅎㅎ
반가워요오오
퀄리티 인정입니다. ㅎㅎ
헉 선생님 감사합니다♡
강민철급 해설지 감사합니다.. 덕분에 공부 잘했습니다
ㅎㅎ 9월에도 뵙겠습니다! 팔로우하시면 9월에도 알람이 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