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외 수수료 횡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446297
김과외로 학부때부터 대학원인 지금까지 수년동안 과외를 구한 선생님 회원입니다. 한 때는 한번에 과외를 5개~10개씩도 했으니 지금까지 김과외로 구한 과외가 20개는 넘을 겁니다. 물론 수수료를 성실히 납부해왔습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김과외 수수료가 첫달 과외비의 25%니 다소 비싼 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성사시에만 내는 것이니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성실히 납부하면서 이용해왔습니다. 일반적으로 50만원 이하지만 80만원짜리 과외에서도 성사 신고를 피하지 않고 20만원을 납부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한동안 더 이상 과외를 구하지 않기도 하고 핸드폰을 바꾸면서 김과외 어플을 새로 깔지 않아서 잊고 있다가 카카오톡으로 성사신고된 과외에 대해서 수수료를 납부하라고 하는겁니다. 기존에 성사되면서 수수료를 납부해왔었기 때문에 놓친게 있나 싶어서 어플을 새로 다운로드 받고 접속해보려고 하니 이미 어플 상에서 성사되었는지 수차례 물었는데 답변하지 않아서 계정이 수개월 정지되고 어플 접속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고객센터에 확인 후 납부하겠다고 계정 접속을 할 수 없냐고 하니까 그냥 상대방 닉네임만 알려주고 상대방이 성사신고 했으니 납부하라는 말만 하는겁니다. 아시다시피 과외를 5개 10개 하려면 수백개의 과외 제안을 보내고 대화를 하기 때문에 상대방 닉네임만으로는 성사된 과외인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과거에 과외 상담요청에 제가 답장이 늦어지자 빨리 과외 상담을 하고자 거짓으로 과외성사 신고를 하는 학부모님도 있었습니다. 물론 고객센터에 신고했었지만 상대방에게 별다른 제재는 없었구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실제 성사된 과외인데 제가 놓친 것인지 확인이 필요했지만 고객센터에서는 상대방의 닉네임과 최소한의 정보(언제 상담이 시작되고 끝났는지)만 확인해주고 납부하라고만 하더라구요. 이미 여러 경로로 시작된 과외를 여러개 하고 있는 저로서는 최소한 전화번호나 지역 등은 알아야 확인이 가능해서 납부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고객센터의 답장은 며칠에 한번씩 오고 대화의 진전도 없고 저도 계속 확인해달라고만 하고 적극적으로 액션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성사신고나 이용요금 납부 회피라고 생각했는지 이용요금 + 위약금(이용요금의 3배)를 납부하지 않으면 법률적 조치를 하겠다고 법률사무소에서 직접 연락을 받았네요. 이후 고객센터와 대화를 하려고 해도 법률사무소랑 이야기하라고 하고, 당연히 위임받은 법률사무소에선 전부 납부하라고만 하네요.
그리고 해당 과외 성사신고된 건이 실제로 제가 진행한 과외인지 확인도 못하고 있습니다. 해당 건이 상대방의 거짓 성사 신고건이라고 생각하는건 억측이겠고 아마 제가 놓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긴 하는데,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하고 납부하겠다는 회원한테 정확한 확인도 안해주고 참 억울하네요.
어플에 지속적으로 접속하지 않아 확인이 늦은 점, 이후 적극적으로 이용요금을 내려고 하지 않아 상당히 지연된 점이제 잘못이라면 잘못이겠고, 이용요금 납부를 거부하는 회원들도 있으니 이 부분과 관련해서 강경하게 대처하는 게 아닐까 생각도 들긴 하지만, 수년동안 성실하게 이용요금을 납부한 회원에게 이렇게까지 하는게 착잡하네요. 어차피 이제 과외을 더 구할 일도 없긴 하지만 있다고 해도 김과외 이용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어차피 방법은 없을 것 같고 이용요금과 위약금을 낼 생각인데, 검색해보다가 오르비에 김과외 수수료 횡포라는 글이 있길래 답답해서 하소연할 겸 여기 글이라도 써봅니다. 김과외 이용하시는 분들은 이용요금 납부에 각별히 주의하시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김승리 정석민 0
김승리 정석민 둘다 들어보신분 김승리 올오카 문학 + 정석민 비독원 베이스...
-
현 고2 정시 파이터 고2 6모 전까지만해도 항상 1~2 였는데 국어를 항상 감으로...
-
231122, 240628 260628, 이랑 그 |2sin(|x|) 어쩌고|...
-
정법) 평가원 2106~2606 기출 + 2606 일부 해설 7
첫 번째 파일은 작년 초에 21학년도 6월부터 24학년도 수능까지 올렸었는데, 그...
-
교사하고싶다 9
초등학교에서 아르바이트하니 학생이 귀여워서 교사되고싶음
-
인강을 안 들었으니 도화지 같이 하얄거 아님 그럼 메인글 메포메님 말씀 같은게 없을거 아님
-
사문 생윤 노베 지구 6모 4. 지구는 솔직히 재밌습니다 다만 점수가 안나와서...
-
한문제정도 차이나려나?
-
검사 ㅈ됐다=>ㄹㅇ임
-
https://orbi.kr/0001867831
-
미적분 28번 설명좀 하겠습니다(ㄹㅇ 안보면 후회함) 0
안녕하세요 현재 서울대학교 휴학중, 강사직을 전문적으로 할 생각인 사람입니다. 이번...
-
손주은 회장이 메가스터디 창립 전에 30억을 벌었었네요. 9
1996년에 30억이라... 이게 당시 얼마나 큰 돈인지 짐작하려면 1999년에...
-
레오교황밈 1
-
고점 높은 사람 0
고점 터질 확률 0.001%
-
사실 친구랑 밥먹고 운동하고 공부외에도 꽤나 중요하게 여겨야하는 일상들이 있는데...
-
독재 와버림 6
15분 자아게씀 흐흐흐
-
비문학 사회 법·행정 제재 단원별 기출 모음 (10) - 불법행위·소비자보호 1
안녕하세요, 디시 수갤·빡갤 등지에서 활동하는 무명의 국어 강사입니다. 이번엔...
-
수의대 목표로 반수하고 있긴한데 건대 입결이 이리 높아지니 일단 기분이 좋군요ㅎㅎ
-
얼버기 2
-
다들 화이팅!
-
ㅇㅂㄱ 19
조금만 더 버티자
-
단식 38시간째 15
우ㅜㅇ우웅
-
비문학 사회 법·행정 제재 단원별 기출 모음 (9) - 법철학 0
안녕하세요, 디시 수갤·빡갤 등지에서 활동하는 무명의 국어 강사입니다. 오늘은...
-
ㅈㅈ
-
강력해지고싶다 13
-
찬물샤워 1
-
기하 한번도 안해본 사람인데 작수 미적(28,29,30) 3개틀리고 공통...
-
잔다 0
진짜잠
-
공통이.. 아마 22번빼곤 그리 어렵진 않을거같애서 좀 과투자같긴하다
-
ㄱㅊ은거 아님? 아님
-
자자.. 1
패턴 역시 조금은 돌려야겟다 12시 이전 기상..
-
잘까.. 2
에바네..
-
제발 0
좀 잘보면 목표달성하겠다 그렇다고 공부를 할건 아니고
-
에휴 3
잉생 터졋네 자1살
-
수학함
-
ㅋㅋㅋㅋ
-
오랫동안 장애를 앓다가 최근에 장애판정받고 서울대도전해 보려는데요. 제가 고등학교때...
-
노베 한의대 4
23수능 53322였는데 군대갔다가 다쳐서 상지지체장애 받아서 수능시간 1.5배...
-
덕코 사갈사람 5
-
술+음악 3
행복
-
평소에 영어 하나도 공부 안 하고 학평때 빼고는 영어를 읽어본 적이 없는데, 작수...
-
종강일주일전이네 0
학점알빠노
-
안녕하세요! 이번 반수반으로 시대 기숙 입소하는 학생입니다. 제가 항상 메가만...
-
탄소 화합물의 유용성 하는거 좀 그런가여 화1 단원 그대로가져오는거라 창의성없어보임??
-
스블 수강 1
확통이라 공통만 들을껀데 6모 152122틀렸는데 스블 수강해도될까요?? 아직...
-
여자드라 3
생리일 다가오면 우울해져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너무 심한데 어떻게 못하냐 ㅠㅠ 한...
-
n티켓 시즌2 풀고 있는데 너무 쉬워서 빨리 끝낼 것 같아요. 이번 수학 15 22...
-
후회해 0
후헿헿
고객센터보면 완전 아마추어도 그런 아마추어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