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환지환 [1379110] · MS 2025 (수정됨) · 쪽지

2025-06-11 13:20:59
조회수 205

2026학년도 세계사 6모 13번: 그리스는 2차 세계 대전의 키워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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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지환쌤의 세계사 2026학년도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심층 분석서.pdf

안녕하세요.

쌍사를 가르치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지환지환쌤입니다.


오늘은 6모 13번에 대해 

심층적으로 해설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일단 제가 기존 해설지와 유튜브 해설에서

부족한 내용을 전달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제가 부족한 해설을 했다는 것을 발견해

최대한 빨리 해설을 수정하려 합니다.


그럼 세계사 선택자들은 꼭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모 13번 해설 시작하겠습니다.


6모 13번의 핵심은 '그리스가 2차 세계 대전의 키워드가 될 수 없다'입니다.

어째서 그리스는 핵심 키워드가 될 수 없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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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의 기존 해설

저는 기존 이탈리아 + 독일 VS 그리스 + 영국과의 전쟁 구도를 보고

2차 세계 대전이라고 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명확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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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리스가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다.


과연 그리스만으로 2차 세계 대전임을 확정할 수 있나?

그렇지 않습니다.


역사적으로도 그리스는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습니다.

그리고 금성 교과서 183P 지도를 보면 그리스가 연합국 측에 참전한 것으로 등장합니다.

(물론 4종 교과서 모두 그리스가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다는 내용 서술은 없습니다.)


즉, 지도에는 그리스가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다고 나옵니다.

평가원 역시도 이 지도를 알고 있을 겁니다.


결국, 그리스만으로는 1차, 2차 세계 대전을 확정할 수 없습니다.----------------------------------------------------------------------------------------------------


3. 2차 세계 대전을 확정할 수 있는 키워드는 '유고슬라비아'입니다.


6모 13번 사료의 4번째 글을 보겠습니다.

여기에 유고슬라비아가 등장합니다.


왜 유고슬라비아가 2차 세계 대전임을 확정하는 키워드일까요?


유고슬라비아는 1차 세계 대전 이후 1918년(12월 1일)에 탄생했습니다.

즉, 1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유고슬라비아를 볼 수 없었습니다.

유고슬라비아를 볼 수 있는 전쟁은 2차 세계 대전입니다.

이 역시 교과서에 등장하는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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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무리


역사는 그 어떤 과목보다 정확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정확함이 중요한 과목에서 정확한 해설을 전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정확한 해설을 전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13번 해설을 추가한 해설지를 다시 첨부합니다.

기존 해설지 올린 곳에서도 수정한 해설지를 올려놓았습니다.


앞으로도 궁금한 점 있으면 언제든 질문 주세요!

그럼 쌍사 선택자분들 화이팅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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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eenlime · 1200541 · 06/11 13:26 · MS 2022

    그리스 자체는 2차대전 키워드라고 볼 수 없어도
    그리스 -> 2차대전인가? -> 이탈리아가 독일과 함께 영프 연합군을 몰아냈다 -> 2차대전 맞나보네
    이런식으로 판단하는 것은 어떻게 보시나요

  • 지환지환 · 1379110 · 06/11 13:36 · MS 2025

    이번 시험에서는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평가원이 사라예보란 단어를 대놓고 줬던 것도
    1차 세계 대전을 피하라는 의도였던 것 같기 때문에,
    그리스만으로도 2차 세계 대전 골라도 무방하긴 합니다.

    그래도 시험장에서 최대한 정답의 가능성을 높이려면
    앞으로 계속해서 모든 키워드를 고려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지환지환 · 1379110 · 06/11 13:36 · MS 202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역사신인섭 · 916828 · 06/11 21:21 · MS 2019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이탈리아와 독일의 연합 작전은 성립할 수 없습니다. 1차 세계 대전 발발 직전 이탈리아는 동맹국을 이탈하고 1915년 협상국에 가담하기 때문에 1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과 이탈리아는 적대 관계입니다. 그렇기에 베르사유 조약 체결 당시 협상국 대표의 일원으로 이탈리아가 참석하게 되는 것입니다. 13번 문항은 베르사유 체제로 유고슬로비아, 체코슬로바키아 등 신생국이 출범한다는 사실도 하나의 키워드가 되지만 보다 핵심은 이탈리아가 1차 세계 대전에서는 승전국의 지위를, 2차 세계 대전에서는 패전국의 지위를 갖는다는 사실입니다.

  • 지환지환 · 1379110 · 06/11 22:05 · MS 2025 (수정됨)

    인섭님 안녕하세요!
    지환지환쌤입니다.

    인섭님이 말씀해주신 부분도 맞습니다.
    실제 역사에선 이탈리아가 1차 세계 대전 발발(1914년) 이후에 참전하지 않다가
    1915년에 연합국측으로 참전합니다.

    1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과 이탈리아가 같은 편에서 전쟁한 적은 없죠.

    다만 이 부분 서술이 가장 자세한 금성 교과서에는
    '이탈리아는 독일의 동맹국이었지만,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과 이해관계가 엇갈려 연합국 측에 가담하였다(1915).'라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 서술만 가지고는 1차 세계 대전 때 이탈리아가 독일과 연합 작전을 전개하지 않았나? 라는 물음에 대해선 답변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대한 교과서와 기출 내용만으로 풀이를 설명하려다보니 위 내용처럼 설명했습니다.

    질문에 충분한 답변이 되셨을까요?
    또 궁금한 내용 있으면 언제든 질문해주세요!
    그럼 쌍사 공부 화이팅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