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축제에 자작 시 내놓는거 어떻게 생각함

Question

그냥 있다니까 해보고 싶음

지금 보니까 뭔가 중2병 같긴 하네

눈을 감지 못한 노인의 눈물과 침이 모두 말라 마치 허수아비가 제 일을 놓고선 누워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녹아버린 살 사이로 한없이 많은 구더기가 파고들어 위장은 그 흔적을 감추었고

이미 철이 지난 얇은 이불은 불쾌한 점액과 벌레의 사체만 잔뜩 올라타 얼마 없던 고운 머릿결도 먹혀진지 오래

아주 뽀얗고 하얀 머리뼈만 나뒹군다

쾅 쾅

딱 두 번의 망치질에 낡은 문이 나가떨어진다

삶의 흔적은 모두 그저 불쾌함과 참혹함에 불과한 악취가 되어 너 나 할 것 없이 도망쳐 나온다

이제 처음인 것 처럼 보이는 젊은이가 연신 헛구역질을 해댄다

옥린몽 · Accepted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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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오노 · Answer

좋은데 소재+묘사가 학교에 내기엔 무거운듯요. 다른 시 써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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