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1349733] · MS 2024 · 쪽지

2025-06-09 23:39:25
조회수 108

경외감 떡밥 이런 접근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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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외감을 느끼냐/안 느끼냐 를 떠나서

이게 본문이고 

이게 선지인데


저걸 느끼건 안 느끼건 '차를 멈추고 뒤돌아'봄으로 "써" 경외감을 드러내고 있다 는 절대 아니지 않나


경외감을 느끼고 > 그걸 차를 멈추어 뒤돌아봄으로써 표현하려면 

순서 자체가 검은 둥치들이 경외감을 느끼게 해주고 > 차를 멈추고 뒤돌아봐야하는데 


본문을 보면 

그나마 경외감을 느꼈다~라고 느낄 수 있을법한 부분은 

'아 하늘의 기둥들!'  < 여기 하나임


근데 이건 뒤돌아보고 나서 느끼는거임 


설령 경외감을 느꼈다고 할지언정 서순 자체가 완전 반대라는거임 


경외감을 느끼고 > 차를 멈추고 뒤돌아봐서 act로써 나타나다 

vs

차를 멈추고 뒤돌아봤더니 > 와 경외감 


인과관계 역전 자체가 평가원이 굉장히 좋아하는 선지 구성 방법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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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ar. · 1349733 · 3시간 전 · MS 2024

  • 영어점수+200=발사이즈 · 1154482 · 3시간 전 · MS 2022 (수정됨)

    비슷한 구성으로 24수능 34번 겸양선지가 있다고 봐요
    34번
    4. (나)는 ‘청산’에서의 삶에서 느끼는 자랑스러움을 ‘야인 생애‘로 표현하여 겸양의 태도를 드러내는군.
    ??? : 겸양 맞음? 틀림?ㅇㅇㅇ은 맞다는데?
    - 지문에서 겸양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알 바 아님
    - 그치만 야인생애(속세랑 연 끊고 사는 사람) 표현으로 겸양을 나타내는 것 자체가 헛소리임
    - 그보다 전에 자랑스러움을 표현해서 겸양을 나타내는 것 자체가 헛소리임


    :선지는 문장으로 보자. 키워드에 꽂혀서 ㅂㅅ짓하지 말자

  • Dear. · 1349733 · 3시간 전 · MS 2024

    와 맞아요,,
    그 문제도 최근에 풀면서 겸양 뜻은 정확히 몰라도 겸양은 겸손하다랑 비슷한 단어였고 자랑스러움은 완전 대립인데 선지 자체가 통째로 헛소리 그득그득이라...

    좀 뭐랄까 '추워서 에어컨을 틀다' << 이런 말 보는 느낌이였어요 완전 아웃

    물론 현장에선 멘탈 박살나서 그렇게 못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