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조, 《겨울 바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400512
발표: 1967년 (40세)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미지(未知)의 새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에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 버리고
허무의
불
물 이랑 위에 불 붙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
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
남은 날은
적지만
기도를 끝낸 다음
더욱 뜨거운 기도의 문이 열리는
그런 영혼을 갖게 하소서.
남은 날은
적지만......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인고(忍苦)의 물이
수심(水深) 속에 기둥을 이루고 있었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언확사문생1 국수는 중간3 98 정도라하면
-
여긴배급시티 10
이재명이왔습니다싱싱한이재명이왔습니다
-
영면.
-
아직 수특 문학을 안 풀었는데 강e분 사서 풀까요 아니면 그냥 수특펴서 강e분 인강만 들을까요
-
전형태 언매 올인원 vs 유대종 언매총론
-
경외감이 맞네요 0
젖지가 벌점을 안 주다니 경외감이 듭니다
-
1년에 두번은 고통받는듯...
-
지금 국회의석수 민주당계 정당이 190석이고,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당선됐는데ㅋㅋㅋ...
-
닉변함 히히 5
나 누군지 알지?
-
빡갤로
-
갑자기 왜 전원버튼이 나타나냐
-
다들 쓰시나요...???
-
과외준비를하고싶어요옷❤️
-
그냥 국어란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비문학 기출을 풀면...
-
뭐지 1
탕탕 소리가 울리고 고양이 울음소리가 계속 들리는데 잘못들은거겟디..라기엔 계속...
-
코기토님은 어떤 사유(어떤 규정을 어겨서)로 산화당한건지 해명 부탁드립니다.
-
앞으로 혹시나 혜윰 모의고사에 대해서 드릴 말씀이 있다면 홍보가 되지 않는 선에서...
-
아는 사람들이 수두룩 ㅋㅋㅋㅋㅋ
ㅋㅋ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