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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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1938년 (26세)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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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친구들은 다 느꼈다네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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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죠 댓글화력은아닌것같은데 ㅋ 괜히궁금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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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글링을 잘하는건지 사람들이 의식이 없는건지 10
그냥 할짓없으면 초등학교 친구들 찾아보면 쭉 나오고 되게 사이코패스같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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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모바일 오르비 페이지가 왜 하나뿐인가요.. 게시물모아보기로 들어왔는데...버그걸렸남..
제 최애 시.
참 이쁘다 시가
부라자 요새 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