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yo [33499] · MS 2003 · 쪽지

2025-06-08 19:35:27
조회수 83

시 한편 지어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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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매는 그 날도 짙은 어둠을 걷으며 나갔더랬다


낮의 열기가 아직 가시지 않은 거리를 다니며


배고파 울다 지쳐 쓰러진 애들 생각에


부지런히 손님 찾아 다녔더랜다



어매는 그 날도 허탕치고 이슬에 목을 축이더랜다


몇일째 잠못잔 몸땡이는 새벽 냉기에 젖어


고이 자리에 앉아 지쳐 쓰러진 어매위로 


심야를 달리는 그림자가 덮쳤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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