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램국어 [476057] · MS 2013 · 쪽지

2025-06-08 13:53:09
조회수 2,065

F(피램)=독서 만점 (단, F(x)는 6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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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램 김민재입니다.


조만간 영상으로도 주요 문항 해설 찍어 올리려고 하는데,

그 전에 가볍게 글로 남겨봅니다.


피램으로 공부했다면, 6평에서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답을 골랐을 거라는 내용인데요.

단순히 피램 홍보라고 받아들이지만 말고, 국어 영역에 대한 제대로 된 접근방식을 배우는 기회로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피램으로 공부하신 분들은, 피램 교재의 내용이 이런 식으로 활용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도 시험장에서 충분히 할 수 있던 생각들이에요.


EBSi 기준으로 오답률 상위 독서 3문제, 문학 3문제에 대해 이야기해볼 건데, 먼저 독서 파트입니다. 문학도 빠르게 올려드릴게요. 또 궁금한 문제가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대댓글이나 새로운 게시물로 다뤄보겠습니다.



독서 오답률 3위 - 7번(오답률 53.6%) 

(현직 공인중개사인 피램의 모친도 틀렸다!)





요즘 늘 나오고 있고, 학생들이 늘 많이 틀려주는 소위 '밑줄 문제'입니다. 밑줄 친 부분에 대한 이해, 혹은 그 이유를 묻는 문제로, 피램에선 다음과 같이 항상 '주관식'으로 미리 답을 생각하는 식으로 해결할 것을 강조하죠.



그럼 주관식으로 해결해볼까요?



(나)의 2문단입니다. 임차물이 생활이나 생업의 근거인 경우 임대차 보호라는 과제가 계약만으로는 실현되기 어렵다고 해요. (가)와 (나) 1문단의 내용을 엮으면(이것도 피램에서 늘 강조하는 화제 중심 독해!) 이런 상황에서는 자유주의적 법 모델이 작동하기 어려우니, 사회복지국가적 법 모델을 작동시켜 임차인이라는 약자(1문단에서 언급한 워딩)를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읽어낼 수 있을 겁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해당 문장을 납득한 뒤, 문제의 밑줄이 있는 (나) 3문단을 읽어봅시다.



일단 노란 부분에서 '이 경우에도 자유주의적 법 모델이 작동하는 예외가 있구나,'(법 지문에서는 예외가 중요하다는 것 정말 많이 이야기했습니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파란 부분이 그 예시인데, 이를 초록 부분과 엮어서 '저런 경우는 더 이상 임차인을 약자로 볼 이유가 없으니 보호할 필요도 없구나.'라는 추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역시 피램에서 늘 강조하고 연습시킨, '진짜로' 같은 말(임차인 보호)을 엮어서 추론하는 과정이죠. 구체적으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임차인 보호'라는 '진짜로' 똑같은 말이 반복되었다는 걸 인지하면




바로 해당 부분으로 돌아가서 엮어 읽어야 한다는 겁니다. '임차인 보호'를 법으로 하는 이유는 '임차물이 생활이나 생업의 근거'이기 때문이었는데, 임차물 사용 권리가 소멸된 경우 더 이상 임차물이 생활이나 생업의 근거가 아니기 때문에(계약이 끝났으니 그 공간에서 생활이나 생업할 할 권리가 없게 된 거죠.) 법으로 임차인을 보호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나아가 임차인의 경제력이 충분한 경우 더 이상 그 임차인을 '약자'로 볼 수 없으니 보호할 필요가 없는 것이구요.


이 관점에서 ㉮를 보면, 임대차가 종료되었기에 임차인이 '임차물을 사용할 권리가 소멸'한 경우이고, 이에 법으로 보호할 필요가 없어 계약이 우선 적용되는 것임을 알 수 있죠. '또한' 뒤의 사례는 '임차인의 경제력이 충분'한 경우일 것이구요.


이 관점에서, ㉮의 이유를 '주관식으로' 미리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임차인이 임차물을 사용할 권리가 소멸해서 더 이상 임차물의 임차인의 생활이나 생업의 근거가 아니기 때문에"


그 내용이



4번 선지에 그대로 있네요. 


답 알고 하는 뒷북 아니냐구요? 피램으로 공부하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저는 이런 유형의 문제를 전부 이렇게 풉니다. 전부 이렇게 해설해두었구요. 또 피램으로 제대로 공부하신 분들은 분명히 시험장에서 이렇게 풀었을 겁니다..


정리하면, 피램에서 말한 것처럼


'화제' 중심으로 정보를 정리하고, 법 지문의 핵심 포인트인 '예외'에 주목하면서 '진짜로 같은 말'이라는 재진술의 포인트를 바탕으로 엮어 읽고, '주관식'으로 미리 답을 생각했다면 절반의 학생들이 틀린 문제를 가볍게 맞히고 넘어갈 수 있는 겁니다.






독서 오답률 2위 - 8번(오답률 64.9%) 



늘 나오는 법 지문의 사례 제시형 <보기> 문제입니다. 피램에서 늘 강조하던 대로, <보기>를 완벽하게 정리해 놓고 선지로 들어가는 태도가 중요했겠네요.



일단 지문부터 읽어봅시다. (나)의 4문단을 읽을 때,



해당 부분을 읽으면서 '어 그렇지. 당연하지~'라는 생각을 했어야 합니다. 당사자들이 합의하지도 않았는데 분쟁 조정 절차가 시작되어 버리는 건 이상하잖아요? 조정위원회가 계약 당사자들을 하나하나 찾아가서 '혹시 분쟁이 있으신가요?'라고 물어볼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이 역시 피램 생각의 전개 독서편에서 초반부터 강조하고 있는 '납득하는 태도'의 중요성입니다. 거기에 지문 끝까지 집중해야 한다는 건 교재 내내 언급하는 내용이구요 ㅎㅎ 피램이 정말 좋은 책이라는 걸 또 스스로 느낍니다.



이렇게 납득을 하고 나면, <보기>를 미리 정리하는 과정에서



이 부분에서 '그럼 조정위원회는 못 열겠네~'라는 생각이 자동으로 들었어야 합니다. 그걸 바탕으로



5번 선지를 보자마자 답으로 골라냈어야 하는 것이구요.


최대한 모든 정보를 '납득'하려고 한다는 태도, <보기>의 정보를 미리 정리하여 지문 내용과 엮어 놓는다는 태도. 이것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독서 오답률 1위 - 16번(오답률 69%) 



피램에서는 인문 지문을 대할 때 하나의 원칙을 강조합니다. 바로, '한 사람은 한마디만 한다.'는 것이죠.



강의에서도 그렇게 강조했었던...



아무리 많은 말을 하는 것 같아도, 결국 그 사람의 주장은 한마디로 귀결되니 최대한 재진술시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지문의 주인공인 '플로리디'의 한마디는 무엇일까요?



이겁니다. 그 뒤에 인포그, 인포스피어, 추상화 층위 등 다양한 개념들이 나오지만 결국 모두 저 한마디를 뒷받침할 뿐입니다. 다시, 조금 다듬어서 정리하면 


"인간을 포함한 세계 내 모든 존재는 정보로 환원된다."


이 한마디로 모든 정보를 정리하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읽다 보면, 2문단에서



해당 부분을 읽으며 '인간을 비롯한 모든 존재는 정보로 환원되니까, 각 존재가 그 본성에 적합한 방식으로 정보의 형태로 존재한다는 말이구나.'라는 생각으로 '납득'할 수 있고, 나아가 다음 문장을 읽으며 '칸트 윤리학과 생명 중심 윤리학이라는 기존 윤리학처럼 인간과 다른 존재가 동일한 권리를 가진다고 보지는 않는구나. 그래도 결국 다 일종의 정보이니 각자의 본성대로 존재한다는 소리네.'와 같은 식으로 생각을 심화할 수 있죠.


따라서 16번 문제의 ㄱ을 보자마자


무려 두 부분에서 '플로리디'의 주장과 상충되는 부분을 발견하고, 1번을 답으로 골라낼 수 있는 겁니다. 이걸 단순히 2문단으로 눈알을 굴려서 해결한 학생과, 제가 보여 드린 사고의 과정을 거쳐 해결한 학생들은 시험이 어려워지면 그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후자의 학생들이만이 시험이 어려워져도 90점대를 사수할 수 있는 거예요.




물론, 제가 언급한 피램 교재의 내용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 이런 생각을 해 내고 답을 골라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최소한 피램 교재는 이렇게 일관되고 실질적인 '생각의 틀'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연습할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지문과 풍부한 해설을 제공합니다.


6평 이후, 국어 공부에 방향성을 못 잡고 있다면 피램 국어와 함께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국어 성적을 올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글을 읽고 생각하는 행위를 즐겁게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저는 다음 글에서 문학에 대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ps. 피램 6평 해설지+주요 문항 해설강의 다음주 배포 예정입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For 2026 P.I.R.A.M 국어 시리즈 안내 : https://orbi.kr/00070042515

생각의 전개 판매 링크 : https://atom.ac/books/12840

9개년 기출문제집 판매 링크 : https://atom.ac/books/1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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