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속 '전염 현상'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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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서로서로 옮는다고? - 언어 속 '전염 현상'의 비밀
혹시 친구가 특정 단어나 말투를 자주 쓰는 것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따라 하게 된 경험이 있는가? 아니면 드라마 속 유행어가 삽시간에 퍼져나가는 것을 본 적은? 마치 바이러스처럼, 말에도 보이지 않는 '전염'의 힘이 작용하는 듯하다. 어떤 단어의 발음이 옆에 있는 다른 단어의 발음과 슬쩍 비슷해지기도 하고, 한 단어의 의미가 주변 단어의 의미에 물들어 새로운 뜻을 갖게 되기도 한다.
박진호(2016)는 바로 이러한 언어 속 '전염(contagion)' 현상을 흥미롭게 파헤친다. 여기서 '전염'이란, 하나의 언어요소가 다른 언어요소의 영향을 받아 그것과 비슷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마치 가까이 있는 사람이 기침을 하면 나도 모르게 마스크를 올리듯, 언어 요소들도 서로 가까이 있다 보면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것이다. 오늘은 이 신비로운 언어의 '전염' 현상이 어떻게 일어나고, 우리말과 다른 언어들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그 비밀을 함께 탐구해 본다.
전염의 세 가지 얼굴: 소리, 의미, 그리고 짝 관계
언어의 전염은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일어날 수 있다.
(음운) 형식의 전염: 소리나 발음이 옮는 경우다.
의미의 전염: 뜻이나 뉘앙스가 옮는 경우다.
결합적 속성의 전염: 단어가 다른 단어와 어울리는 방식, 즉 짝 관계가 옮는 경우다.
이러한 전염은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고, 점차 굳어져 언어 체계에 영구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도 한다.
소리가 옮는다: (음운) 형식의 전염
형식의 전염은 한 언어요소의 발음이 근처 다른 요소의 발음에 영향을 받아 비슷해지는 현상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동화(assimilation)' 현상도 여기에 속하지만, 전염은 그보다 더 넓은 범위를 포괄한다.
1) 영어 수사의 속삭임: "Three"가 "Free"로?
영어로 숫자를 'one, two, three, four, five...'하고 나열할 때, 'three'를 [θriː]가 아닌 [friː]로 발음하는 실수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바로 뒤에 'four', 'five'처럼 'f' 발음이 연달아 나오기 때문에, 'three'를 발음할 때도 자신도 모르게 미리 'f' 발음을 준비하다가 [θ] 대신 [f]로 발음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마치 야구에서 외야수가 다음 송구를 너무 의식하다가 쉬운 플라이볼을 놓치는 것과 비슷하다. 이러한 발음 실수는 일시적인 전염에 해당한다.
2) 한국어 수사의 변신: "마흔"은 "설흔" 때문?
고광모(2013)에 따르면, 한국어 수사 '마흔(四十)'은 원래 '마ᅀᆞᆫ'이었는데, '셜흔(三十)'의 영향으로 '마흔'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인 변화라면 '마은'이 기대된다. 또한, 본래 'ㅎ' 받침이었던 '세ㅎ(三)', '네ㅎ(四)'이 '셋', '넷'으로 바뀐 것도 바로 뒤의 '다ᄉᆞᆺ(五)', '여슷(六)'의 'ㅅ' 받침에 전염된 결과일 수 있다. ㅎ 말음 체언은 보통 ㅎ이 탈락하기에 ㅅ으로 재구조화된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 아니다. 영어 수사와 달리, 이 경우는 전염의 결과가 항구적으로 정착된 예다.
3) 반의어 용언 쌍의 이끌림: "꽂다"가 "꼽다"로, "얕다"가 "얖다"로?
일부 화자들은 '꽃을 꽂다'의 '꽂-'을 /꼽-/로, '물이 얕다'의 '얕-'을 /얖-/로 발음하기도 한다. 이는 각각 반의어인 '뽑다'의 'ㅂ'과 '깊다'의 'ㅍ'에 어간말 자음이 전염된 결과로 볼 수 있다(김현 2006; 김세환 2012). 즉, 의미적으로 매우 밀접하게 연관된 반의어 쌍이 머릿속 어휘부에 가깝게 저장되어 있다가, 한쪽의 발음이 다른 쪽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꼽다', '얖다'라는 새로운 형태가 정착될 수도 있다.
4) 유의어 용언의 영향: '넙다'가 '넓다'로, '졈다'가 '젊다'로?
과거 '넙다(넓다, 廣)', '졈다(적다, 少)', '잎다(읊다, 吟)'와 같은 단어들은 원래 'ㄹ' 받침이 없었다. 하지만 현대 국어에서는 '넓다', '젊다', '읊다'처럼 'ㄹ'이 첨가된 형태로 쓰인다. 고광모(2013)는 이것이 각각 의미상 밀접한 유의어인 '너르다', '늙다', '읽다'의 'ㄹ'에 전염된 결과일 가능성을 제기한다. 즉, 의미가 비슷한 단어들끼리 서로 발음까지 닮아간 것이다.
의미가 물든다: 의미의 전염
의미의 전염은 한 단어의 의미가 어휘부 내에서 밀접하게 연관된 다른 단어의 의미에 영향을 받아 변하거나 확장되는 현상이다.
1) "굵다/가늘다" vs. "두껍다/얇다": 경계가 흐려지는 의미들
원래 원통형 물체의 지름을 표현할 때는 '다리가 굵다/가늘다'처럼, 책과 같은 2차원 평면 물체의 두께를 표현할 때는 '책이 두껍다/얇다'처럼 구분해서 사용했다. 하지만 요즘 젊은 세대에서는 '다리가 두껍다/얇다'라는 표현도 심심치 않게 사용한다. 이는 '두껍다/얇다'의 의미가 '굵다/가늘다'의 의미 영역까지 침범하며 확장된 것으로, 일종의 의미 전염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두 단어 쌍이 '크기/두께'라는 유사한 의미장을 공유하기 때문에 이러한 전염이 일어난 것이다.
2) 중국어 "意見(의견)"과 "看法(견해)": 부정적 뉘앙스의 확산
중국어에서 '意見'은 본래 가치중립적인 '의견'이라는 뜻이었지만, '有(있다)' 뒤에 쓰여 '我对X有意見(X에 대해 의견이 있다)'과 같은 구문에서는 "X에 대해 불만이 있다"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갖게 되었다. 아마 X에 대해 어떤 의견이 있을 때에는 긍정적인 의견보다는 부정적인 의견인 경우가 많을 것이기 때문에, X에 대해 지닌 의견이 부어적일 것이라는 맥락상의 함축이 어휘 의미에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흥미롭게도, 본래 가치중립적이었던 '看法(견해)' 역시 최근 '有' 뒤에서 '意見'처럼 부정적인 뉘앙스로 쓰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Zhang 2010). 이는 의미가 유사하고 사용 환경이 비슷한 두 단어 사이에서 부정적 함축이라는 의미 자질이 전염된 결과다.
3) 일본어 조사 "だに"와 "すら": 반대 의미의 혼용
상대 일본어에서 조사 'だに'는 "A조차도 (예상대로) ~않다"처럼 높은 성립 확률의 사태가 부정되는 경우에, 'すら'는 "B조차도 (예상외로) ~하다"처럼 낮은 성립 확률의 사태가 긍정되는 경우에 쓰여 서로 반대되는 의미를 나타냈다. 하지만 중고 일본어로 넘어오면서 이 둘은 의미가 혼용되어 양쪽의 의미를 모두 갖게 되었다(高山善行・青木博史 2010). 이는 사용 조건이 구조적으로 유사했던 두 조사가 의미적으로 서로에게 전염을 일으킨 결과로 보인다.
4) 한국어 "-은커녕/-은 고사하고" vs. "-은 물론(이고)/-은 말할 것도 없고": 용법의 교차
한국어에서 '-은커녕'이나 '-은 고사하고'는 보통 "[X는커녕 Y도 못했다]"처럼 부정적인 맥락에서, '-은 물론이고'나 '-은 말할 것도 없고'는 "[Y는 물론이고 X까지 했다]"처럼 긍정적인 맥락에서 쓰인다. 하지만 실제 언어 사용에서는 이 패턴이 어긋나는 경우가 발견된다.
김염(2014)은 말뭉치를 분석하여 "중국의 조야(Y)는 고사하고(A) 그곳에 와 있는 서양 사람들(X)까지도 갖기를 원했던 청심환..."과 같은 예문에서, 긍정적인 맥락에 '-은 고사하고'가 쓰인 것을 지적한다. 영어에서도 'not to mention'이 기대되는 자리에 'let alone'이 쓰이는 유사한 현상이 관찰된다. 이는 두 표현 그룹이 '극단적인 경우를 들어 비교하는' 유사한 의미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사용 맥락에서 서로 의미가 전염되어 혼용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심지어 의미의 전염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상(X)은커녕(A) 벌(Y)을 받았다."처럼 기대와 완전히 반대되는 결과를 나타내는 '오히려'와 유사한 의미로까지 확장되기도 한다.
짝꿍이 바뀐다: 결합적 속성의 전염
결합적 속성의 전염은 한 단어가 특정 문법 패턴이나 다른 단어와 어울리는 방식(통사적 결합 관계)이, 의미나 형태가 유사한 다른 단어의 결합 방식에 영향을 받아 변하는 현상이다.
1) 영어 동사의 보어 패턴 변화 (Hunston and Francis 2000)
영어에서 동사 'impact'는 원래 명사였지만 동사로도 쓰이게 되면서, 명사일 때처럼 'on'을 동반하는 패턴(impact on something)을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의미가 비슷한 동사 'affect'(affect something, 'on' 없이 바로 목적어 사용)의 영향으로, 'impact' 역시 'on' 없이 바로 목적어를 취하는 타동사처럼 쓰이는 경우가 일반적이진 않지만 늘고 있다.
이 외에도 'provide'가 'give'의 영향으로 'provide something to someone' 패턴을, 'expire'가 'die'의 영향으로 'expire of n' 패턴을, 'attempt'가 'try'의 영향으로 V-ing 패턴을 드물게 취하는 현상 등은 모두 결합적 속성의 전염 사례로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오용'으로 여겨지던 이러한 변화가 점차 세력을 확장하여 언어 체계에 뿌리내리기도 한다.
2) 중국어 구조조사 "之", "底", "者"의 용법 변화 (蒋绍愚 2005)
중국어 역사에서 구조조사 '底'는 원래 문장 끝에 올 수 없었지만, 유사한 기능을 하며 문장 끝에 올 수 있었던 '者'의 영향(전염)을 받아 점차 문장 끝에도 쓰이게 되었다. 또한, '底'가 구조조사 영역에 들어온 후에는 기존의 다른 구조조사 '者'나 '地'의 여러 용법을 흡수하며 그 사용 범위가 크게 확장되었다. 이는 동일한 문법 범주 내의 성원들 사이에서 용법이 서로 전염되는 현상을 보여준다.
3) 한국어 의문형 어미 "-냐"와 "-니"의 혼용 (유필재 2015)
현대 한국어에서 의문형 어미 '-냐'와 '-니'는 그 사용 환경이 점차 모호해지고 있다. 원래 '-냐'는 자음 뒤에서 매개모음 '으'를 취하고 동사와 형용사 모두에 결합 가능했지만(예: '크냐', '먹으냐'), '-니'는 매개모음 없이 동사에만 결합했다(예: '먹니', *'크니').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냐'가 자음 뒤에서 매개모음 없이 쓰이기도 하고('작냐', '좋냐'), '-니'가 형용사에도 결합하며('작니', '높니'), 심지어 자음 뒤에서 매개모음을 취하기도 한다('싫으니'). 이는 의미와 음상이 유사한 두 어미가 서로의 형태음소적 결합 속성과 통사적 결합 속성에 전염을 일으킨 결과로 볼 수 있다.
전염은 왜 일어날까? 머릿속 단어들의 이웃 효과
이러한 언어의 전염 현상은 왜 일어나는 걸까? 박진호 교수는 그 근본적인 원인을 우리 머릿속 어휘부(mental lexicon)에서 단어들이 저장되고 인출되는 방식에서 찾는다. 의미가 유사하거나, 형태가 비슷하거나, 함께 자주 쓰이는 단어들은 어휘부 내에서 서로 가까운 곳에, 혹은 서로 연결되어 저장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말을 할 때 특정 단어(target 단어)를 끄집어내려 할 때, 그 주변에 있는 다른 단어들이 함께 활성화되면서 실수로 잘못된 단어를 선택하거나(예: '오른쪽' 대신 '왼쪽'), 혹은 target 단어가 주변 단어의 특징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컨테이너'와 '컨베이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혼동하는 일상적인 예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러한 인출 시의 실수가 반복되고 여러 사람에게 퍼지다 보면, 일시적인 현상을 넘어 언어 체계에 항구적인 변화로 자리 잡게 된다. 즉, 전염은 어휘부 내 단어들의 '이웃 효과'가 언어 변화로 이어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전염, 유추, 그리고 환유: 닮은꼴 언어 현상들
언어의 전염 현상은 전통적인 언어학 개념인 유추(analogy) 및 환유(metonymy)와도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유추: "A와 B가 밀접하니, A가 이러하면 B도 이러할 것이다"라는 논리다. 의미 전염은 유추를 통해 기존 단어의 의미가 확장되는 것으로, 전염은 유추의 하위 유형으로 볼 수 있다.
환유: 한 대상을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다른 대상의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다. "첨단 기술"을 의미하던 'cutting-edge technology'에서, 'cutting edge(칼날)'가 피를 흘리게 할 수 있다는 연상 작용을 통해 'bleeding-edge technology'라는 새로운 표현이 등장한 것은 환유적 발상과 유추가 결합된 전염의 예로 볼 수 있다.
결국 전염, 유추, 환유는 모두 언어요소들 간의 '밀접한 관계'를 바탕으로 일어나는 언어 변화의 중요한 기제들이며, 최근 인지언어학에서 활발히 연구되는 주제이기도 하다.
전염, 언어 변화의 숨겨진 동력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언어에서의 전염 현상은 소리, 의미, 결합 방식 등 언어의 모든 측면에서 나타날 수 있는 흥미롭고 중요한 현상이다. 이는 단순히 말실수나 오용을 넘어, 언어가 살아 움직이며 변화하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창과 같다. 우리 머릿속 단어들이 서로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으며 만들어내는 이 '전염'의 드라마는, 오늘도 우리 언어생활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참고: 박진호, "언어에서의 전염 현상", 언 제40권 제4호, 2015.)
* 전통적으로 쓰이던 용어는 contamination인데(Hock 1991: 197-199), 한국 학자들은 '감염'이나 '혼태'라고 번역했음(고광모 2013). 박진호(2015)는 다른 분야에서의 쓰임까지 고려하면 'contagion'과 '전염'이 적절한 용어라고 봄.
* 의미의 전염의 두 번째 예시는 영어 신조어 mid가 생각나기도 함. 일단 영어에서 꽤 일반적인 현상 같기도 한데 중국어의 예시도 전염뿐 아니라 이러한 경향이 함께 반영된 결과일지도
* 음운 형식의 전염의 첫 번째 예시는 꼭 전염이 아니라도 th가 f로 발음되는 경우가 있어서 좀 애매한 예시로 볼 수도 있음. 확실히 전염의 예로 볼 수 있는 건 septem과 decem의 영향으로 noven이 novem이 된 경우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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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내용인데 어디서 봤더라
오르비에 https://orbi.kr/00069588455 이런 글을 쓰기도 하긴 했는데, 뭐 근데 혼효나 전염은 꽤 잘 알려진 현상이라 다른 데서 보셨을지도

정보글 개추이 내용을 내가 영어에서 본건지 국어에서 본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