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강렬한 꿈을 꿨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275950
자각몽 아니면 이렇게 실감나고 오감을 자극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건 진짜 너무 생생했음
어떤 내용이었냐면
어떤 사람들이랑 놀이동산에 갔음
출입구에서 입장권 결제를 하려는데
휴대폰 액정이랑 필름 사이에 기포가 들어가서 바코드가 안 찍히는 거임
찍힐때까지 계속 시도하고 시도하다가 직원도 난감하고 해서
기포를 눌러서 없애려고 했음
근데 기포가 안없어져서 필름을 뗐다가 다시 붙이려고 함
근데 붙이고 다시 붙여도 제대로 안붙는거임..
잘보니까 기포가 아니라 배터리에서 누액된 액체였고
뒤집어서 케이스 뒷부분 보니까 휴대폰이 땀흘리는 것마냥 뒤에 액체가 흥건한거임
아 ㅅㅂ 휴대폰 안바꾸고 오래 썼더니 이사단이 나는구나 생각했음
주변사람들도 휴대폰 보고 헉 저거 배터리 터지는거 아니야?? 하면서 뒤로 물러났고
난 일단 어케 할수가 없으니까 죄송합니다 하면서 고치고 다시 오려고 했음
근처에 화장실이 어디있나 둘러보니까
식당 같은 곳에 화장실이 있을 것 같았음
그래서 식당으로 들어갔는데 건물이 엄청 복잡하고
화장실까지 가는데 계단 오르내리고 미끄럼틀 타고 벽짚고 내려오고 파쿠르 해야했음
아무튼 화장실 변기 맨 끝자락 칸에 들어가 앉아서 구글에 "배터리 누액" 검색해서 어케 고쳐야 하나 찾아보려고 했음
근데..
액정 뒤로 붉은 빛이 보이는 거임
거미줄 모양으로 점점 붉은빛이 갈라지면서 점점 번지고 커지더니
휴대폰이 쥐고 있기 어려울 정도로 뜨거워졌음
그래서 반사적으로 휴대폰을 바닥에 내려놨음
내려놓으니까 휴대폰이랑 바닥에 불이 붙이 시작함
나는 이상황이 너무 당황스럽고 이성이 마비돼서 오또케 오또케 할수밖에 없었음
순간 방어기제? 발동해서 어어..내잘못아니야.. 아니야 몰래 도망가면 아무도 모를까? 하면서 뒷걸음질 치다가 이성의 끈을 붙잡고 당장 소화기를 찾기 시작함
불길이 점점 커져서 화장실 안의 사람들도 알아채고 불이 난 영문도 모른채 도망가기 시작함
나는 도망가는 사람들에게 119를 불러달라고 부탁함 휴대폰이 불타고 있었으니까
화장실 입구 밖에서 소화기를 쥐고 분사하려고 하니 어느새 화장실 내부 전체가 시꺼멓게 타고 한발짝도 딛기 어려울 만큼 활활 타오르고 있었음
당장 분사를 시작함
소화기가 닿는대로 불이 꺼졌고 휴대폰까지 거의 다 와서 휴대폰에 붙은 불을 끄는데
이번엔 바깥이 불지옥이 되어 있었음
진짜 불지옥 그 자체였음
세상이 온통 새까맣게 어둡고 바닥과 벽 여기저기가 새빨갛게 활활 타오르고 있었음
이부분부터 엄청나게 강렬한 자극이었음
여기저기 불을 끄는데
도망다니는 사람들 몸에도 불이 옮겨붙기 시작하고
어떤 사람은 머리가 녹아내려 없어져 있었고
어떤 사람은 몸에 불이 붙어 미친듯이 구르고 있었음
어떤 사람은 팔에 불이 붙어 팔이 녹아내리고 팔 대신 신경다발 같은 촉수가 마구 꿈틀거리고 있었음
진짜 몰입감 미친 게임을 하거나 과탐 실모 풀듯이 완전 무아지경이 되어서 여기 불끄다가 저기 불끄다가 또 나도 불 붙지 않게 피해다니면서 불붙은 사람을 보는대로 최대한 빨리빨리 불을 꺼주면서 다녔음
위에서 말한 신경다발 같은 촉수가 불붙은 채로 여기저기 나뒹굴었음
지옥같은 분위기에서 지옥괴물같은 촉수가 불붙은 채로 사람몸에, 바닥에 꿈틀거리다가 내쪽으로 날아오려고 하면 불을 피하려고 에임이고 뭐고 소화기를 막 미친듯이 난사했음
그렇게 무아지경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불끄다가 이번엔 갑자기 어떤 방에서 호랑이만한 들개가 대여섯마리씩 튀어나옴
털이 다 벗겨지고 불붙은채로 미친듯이 날뛰니까 지옥의 파수견 같았음 사람들 물어뜯고 나는 소화기로 쫓아내고 난리남
그러다가 점점 소화기에서 방귀 새나오는 소리 들리더니 분사가 약해지고 더이상 가루가 안나오기 시작함
나는 당장 소화기를 던지고 새 소화기를 찾아다녔는데 다행히 바로 옆에 있었음
근데 촉감이 이상한게 개 가죽으로 된 소화기였음
손잡이가 개의 목부분이었음 무슨 서든어택도 아니고
조금 불 끄다보니 어느새 출입구에 다다라서 바깥의 빛이 보였음
살았다 하고 빠져나옴
이 일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을 생각하니 솔직히 좀 억울했음
휴대폰을 안바꿨다고 이런 사고가 일어날줄 전혀 몰랐고
안에서 목숨걸고 불을 껐는데
그래도 이미 일이 벌어진 이상 책임을 피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한다고 해도 받아들이기로 마음을 먹는 순간...
헉 꿈이었음
십년감수함
그리고 이 꿈 꾸기 전에 다른 꿈도 꿨는데 적는김에 같이 적으면
중세시대인데 성의 주인이 철갑옷을 입은 기사들에게 성 안의 여자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령을 내림
명령을 내린 방 안에 성 주인의 아내와 아들도 있었고
여자 소탕(?)을 하는데 다치지 말고 안전하도록 여자와 아들과 경호병 한명을 방 안에 머무르게 하고 성 주인은 방 밖으로 나감
이 방은 모든 통로가 커튼으로 가려져 있어서 기사들은 모르는 방이었음
그렇게 기사들이 성 안의 여자들을 모두 학살하기 시작함
그리고 여자를 찾아 돌아다니던 어떤 쫄병이 멍청한 표정으로 이 방의 커튼을 열고
성 주인의 부인을 보자마자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거의 당기려는 순간
경호병이 쏘지 말라고 외쳤지만 부인이 총에 맞고 쓰러지는 꿈이었음
0 XDK (+1,000)
-
1,000
-
#07년생#08년생#독학생 오르비의 주인이 될 기회 37 40
-
#공지#국어#독학생 9모 '두 출발' 떠 먹여드림 100 31
-
졸업앨범 찍을때 공감 0 0
나만 머리 ㅈㄴ 크게 나올까봐 긴장함
-
잊고싶어… 돌아가고싶어…
-
고전소설 꿀팁 0 0
제미나이로 독학
-
뭐가 더 나음
-
노력의 천재 노력의 경지를 보여주지.
-
비염 ㅈ같다 2 0
시발련
-
낼 1교시네 1 0
.
-
정병on 2 1
ㅅㅂ 처잔다;
-
아빠 안잔다 0 0
채널 돌리지 말라
-
미적 화작 영어 봅니다. 최저가 빡세서 이번에 수능 공부 늘리고 내신 준비기간은 확...
-
살을 빼야할것 같은데 8 0
너무 귀찮음 건강에 위험할 정도로 쪄서
-
보고싶다 3 1
그래도 곧 만날 수 있으니까
-
월천 ㅈㄴ 부럽다 1 0
하 시부랄
-
내가 지금 하고 있는거 0 0
텐코 시부키 X라이브 듣기
-
수능범위언제정상화됨 3 0
통사통과확통은 좀.. 범위좁아져서 문제 더 기괴해지겠네
-
내 평생 젤 재미없던거 3 0
언어학 얘 진짜 개노잼임
-
보카로, 밴드, 버튜버, 우타이테 뭐든좋다 제발간절하다
-
볼텍스 풀어야하나 3 0
시이발 브릿지내놔
-
내신휴강동안할거 3 1
수능공부유기(정시충임)
-
귀여운 오르비언 알려드림 10 2
나의꿈 이라고 있음
-
뉴런안듣고 기출 다 끝냈는데 쫄려서 지금이라도 할까 고민...
-
두려운 나에게 3 0
진짜 미치도록 갈망한다 수학, 국어 2등급을 그래서 두렵다, 못 받을까봐, 근데...
-
6모 선착순 접수 0 0
서울 아니고 대구라 현장접수해야되는데 얼마나 일찍 가야될까
-
미적 재밌는듯 5 2
대학교 공부하느라 생전 처음 해봤는데 합성함수 미분이 핵심 개념인듯요
-
짜피 튈건대 1 0
내가 다른사람 학점도 뺏어가는건 너무하지않나 그래서공부안함
-
앰생 레전드인 듯
-
칸아카데미<<<<<<GOAT 3 0
한국에서는 유명하지 않겠지만 전세계 공교육의 패러다임을 뒤바꾼 뇨속임뇨 선진국에서...
-
ㅇㅇ
-
가우스 3행시 0 1
가슴 만지게 해줄까? 하는 여친의 말에도 우울함이 멈추지 않아 생각해보니 스스로...
-
09 내신 망함 1 0
1학년 내신 5등급제 기준으로 1학기 3.0 2학기 2.6 나왔고 이번에 3모는...
-
난 확통이 존중 안 함 8 5
근데? 241122를 현장에서 풀어낸 확통이는 존중함
-
수학 자작문제 투척 6 1
ㄱㄱ
-
공부량이 좆도 없음
-
잇올에서 6모보려는데 0 0
응시자격 증빙서류는 걍 졸업증명서 가져가면됨?
-
엄청난이 악질인 이유 6 3
히로인들 이쁘다는 얘기 죽어도 안 함 진짜 딱 한 번 햇음
-
미적 30번을 꼭 봐야할까 2 1
건들 엄두도 안남 ㄹㅇ
-
실모 풀고 딸칠때가 행복햇는데 4 5
하
-
학교가서 신청하면 됨?
-
08) 오늘의 공부인증 5 7
이신혁 모의고사 퓰다가 지쳐서 19 20 포기함설맞이랑 지구 모의고사 오답은 내일...
-
매운해물볶음짜장 시킴 2 2
맛잇겟다
-
사두용미 웹소설 없음? 2 2
요즘 그런게 땡김
-
격자점 3행시 0 1
격하게 흥분되게 하는 새벽 야갤의 글 자세를 고쳐 잡고 조심스럽게 눌러보니 점이...
-
세계관 잘 짜여져 있는 거에서 22 1
카타르시스 잘 느껴지면 회귀수선전 읽으셈 ㅈㄴ 용두용미임 그리고 난 회귀수선전 안...
-
gist 이 사람 3 2
노래 좋네
-
신형만 vs 스쿠나 이거 재밋네 10 0
퀄리티 왤케좋지
-
장고랑 악수하고 싶음 1 1
장규진 고양이의 줄임말
-
무난~약불 정도 될 거 같은데
-
빡통 프사 왤케 마니보임 0 1
ㅈㄱㄴ
-
잇올 모고 경쟁률 어떤가요?? 0 0
수강신청처럼 3초컷은 아니겠죠
-
진심 19수능급 핵불 기원합니다 ㅇㅇ

경나야...
내..

막줄독해일줄 알고 맨 뒤부터 읽었다가아니라서 처음부터 다시 읽음
ㅂㅋㅋㅋㅋㅋㅋ꿈을 이렇게 이리 정확히 기억할수가있지 좀만 지나도 구체적인거 다 까묵던데
일어나자마자 복기 하고 안하고 차이 3번 정도까지는 엄청 커요
아예 안하고 1번하고 2번하고 3번하고에 따라서 기억의 퀄리티 차이가 크다는 뜻
복습은 수업 끝나고 나가면서부터 하는 거라는 말 ㄹㅇ인거 같아요
정말 강렬한 꿈이네요...
그러게요
ai로 만든 영상같네
떠오르는 정보에 중요도를 두고 걸러내는 필터가 없으면 이렇게 된다는 듯
꿈꿀때, 조현병 걸린 사람, 환각제 먹은 사람 논리성 떨어지는게 이 필터가 약해지기 때문이고
우리가 사람 얼굴 볼때 얼굴 위의 어떤 한 지점이 아니라 눈 코 입 이렇게 개념적으로 구분해서 파악하게 되는것도 이 필터링 때문이라고 하네요
Ai 영상도 비슷한 맥락이려나 잘 모르겠음
이거 진짜에요?
리플리에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