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국어 빠른 시일내에 올리는 가장 효율적인 공부법(교정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263109
안녕하십니까? 새롭게 국어 칼럼을 쓰게 된 렐트리입니다. 일단 칼럼에 앞서 제 소개를 간략하게 진행하자면 저는 국어 성적 5등급에서 안정 1등급까지 한 3개월 정도 만에 올린 현역 학생으로 여러분들에게 제 공부 방법을 알려드리려 이렇게 다시 글을 써봅니다. 물론 이런 저의 성공을 누군가는 재능 때문이다. 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래도 제 방식대로 하면 3개월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5개월 안에는 성적을 기하급수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생각하여 글을 올립니다.
1. 자신이 듣는 강사를 체화해라
이건 제가 듣는 강사 유대종에 한정된 것이 아닙니다. 사실 진짜 대부분 선생님은 겨울커리때 비문학과 문학을 대하는 자세를 가르쳐주십니다. 조금 더 세분화되게 나눠서는 철학 지문 과학지문 같은 부분에 대한 접근법도 알려주시기도 하고요. 이때 여러분이 해야 할 것은 마치 여러분들이 현강 학생이 된 것처럼 3시간 정도 강의를 몰입하여 듣고 그 내용을 최대한 숙지하기 위해 혼자 설명해본 후 강사의 체화서를 풀며 풀이 방식에 대한 감을 잡는 것입니다.
2. 일주일에 모의고사를 2~3개를 풀어라.
일단 2번을 설명함에 앞서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국어 스케줄은 다음과 같습니다.
5~3등급 후반대 기준
월수금: 모의고사 풀이, 화목토: 직접 하나하나 해설해보기, 일: 강사 강의 듣고 체화서 풀어보기
3등급 초~1등급 후반대
화목: 모의고사 풀이, 수금: 직접 하나하나 해설해보기, 토일: 강사 강의 듣고 체화서 풀어보기.
제가 이런 예시를 들면 혹자는 "아니 강사가 내준 주간지 풀기에도 바쁜데 모고를 어떻게 푸냐?"라고 말씀하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저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주간지 풀지 마시고 교육청과 평가원 모의고사를 뽑아 풀거나 직접 실모를 사서 풀어보세요. 사실 주간지 같은 경우는 짧은 시간 동안 2~4지문을 풀면서 국어 감을 익히기 위한 목적이 크지, 모의고사만큼이나 빠르게 성적을 끌어올릴 수는 없습니다.
1) 일단 근 4~5개년 치 교육청 모의고사 중 하나를 골라서 풀어본다. (비싼 실모 굳이 필요x)
사실 시중에 파는 실모가 매우 비싸기도 하지만 제가 교육청을 풀어보라는 이유는 사실 교육청의 질이 일반적으로는 사설보다 더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교육청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정보량이 지나치게 많은 지문이 있기도 하고 때로는 정말 비문학이 더럽게 나오기도 하죠. 하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논리 전개 혹은 문학에서의 명확성을 보기에는 교육청이 사설보다 뛰어나므로 저는 굳이 연계 학습 효과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교육청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연계 학습은 어느 정도 실력을 쌓은 이후에 하셔도 됩니다) 일단 교육청 모의고사를 두 개(하나는 복습용) 뽑아 준비해두세요(저는 주로 B4용지로 뽑았지만, A4가 괜찮으면 그걸로 뽑으세요) + OMR도 뽑으시면 좋습니다.
2) 모의고사를 준비한 후 5~10분 간 강사가 이전에 알려준 문제 풀이 방식을 정리해라.
일단 여러분이 강사의 스킬을 체화하기 위해선 사실 체화서보다 이 방법이 더 좋을지도 모릅니다. 잠시 눈을 감거나 자신의 필기를 보면서 강사가 알려준 접근 방식을 다시 복기해 보시고 실전에서 어떻게 적용할지 생각해보세요.
3) 80분 타이머를 제고 실전처럼 모의고사를 푼다.
5~3등급의 대다수의 학생분은 이러면 거의 무조건 1지문 정도를 손을 대지 못하실 겁니다. 뭐 걱정하진 마세요. 일단 80분 타이머가 끝났다면 당장 풀이를 멈추시고 이전에 푼 것까지 채점해 답을 매기고 이후에 못 푼 문제들을 지문당 7~10분 잡고 풀어보세요.
그런 다음 간단하게 채점만 한 후 그냥 내가 뭘 틀렸는지만 훑어보시고 모의고사를 쟁여놓은 다음 다른 공부 하시면 됩니다. (당일 모고 문제를 하나하나 전선지 해설하면 상대적으로 힘이 달려 덜하게 되더라고요)
3. 모의고사를 푼 다음 날에는 자신이 푼 모의고사에 대한 해설지를 직접 작성하라
일단 이 방식도 등급 대 별로 추천하는 방식이 다르니 일단 개괄식으로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5~3등급 후반
1. 모의고사의 모든 독서 지문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 노트에 정리하세요. (자세히)
2. 모의고사의 34문항(공통) 전선지를 근거를 꼭 문장으로 작성하여 해설하세요(이 등급대 학생들은 따로 노트를 준비 하시는 게 좋습니다) + 선택과목의 경우에는 틀린 문제와 아리송한 문제 위주로 해설 작성하세요.
3~2등급 대 후반
1. 모의고사의 독서 지문을 단권화하여 정리하세요. (굳이 노트 필요 X, 구조도 그린다는 느낌)
2. 모의고사의 34문항(공통) 전선지를 근거를 작성하되 맞았던 문제는 간단하게 해설하세요(이 등급대 학생들은 그냥 하나 더 뽑아놓은 모고에 직접 푸시면 됩니다.) + 선택과목의 경우에는 틀린 문제와 답의 근거가 애매한 문제 위주로 해설 작성하세요.
개괄식으로 설명하였으니 이제는 정확하게 해설을 작성하는 방법과 정리 방법을 간단히 설명해 드릴게요.
일단 독서 지문을 노트에 정리하라는 말은 가장 기본적으로 말해선 각 문단과 문장이 뜻하는 바를 정확히 의미하는 바를 단권화하여 적으라는 것입니다. (마치 구조도를 그리듯이요) 이때 자기가 실력이 떨어진다 생각하시는 학생분들은 최대한 혼자서 해보되 도저히 이해가 안 되면 별표를 쳐두고 강사와 함께 정리하세요. (EBS 해설 강의도 좋으니 참고하세요)
그런 다음 하나하나 모든 선지에 근거를 달아보는 것입니다. 이 과정이 매우 지루하고 짜증이 날 텐데, 하다 보면 정말로 내가 허접한 근거를 잡아서 감으로 풀었구나를 느끼시게 될 겁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근거를 잡고 줄글로 뭐가 잘못됐는지 적어나가 보세요. 적어도 3등급 후반까지는 이렇게 하셔야 빨리 늡니다. (2등급 대 학생들은 이렇게까지 깊게 안 해도 됩니다. 시간이 금이잖아요) 그런 다음 해설서와 대조해 본인이 놓친 포인트 파악하시고 혹시나 이해 안 되는 문제가 있으면 별표치고 해설을 보시거나 강의를 보세요.
그렇게 정리가 다 끝났다면 이제 매주 이걸 반복해보세요. 정말 끔찍하게 지루할 겁니다. 근데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 보면 분명히 빠른 시일 내에 실력이 오르실 겁니다.
질문은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깜깜할 때 별이 더 잘 보입니다. 자정이 지나면 낯설음도 뼈아픔도 다 설원입니다. 국어 치열하게 독하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어? 14
영어공부 까먹었다
-
쪽지주시면 모든인증해드려요
-
100되는사람 많으려나
-
어제 생각없다고 하고 안 드렸는데 오늘도 학원 끝나고 자기랑 좀 걷자고 시간 좀...
-
2026학년도 6월 모의평가 지구과학1 난이도 예상대부분의 수험생들은 2025학년도...
-
체력되면 국어는 해설하겠음. 이번에는 "컴퓨터"를 써볼까 생각 중
-
뭐하지
-
나도 6모끝나면 12
기하 드리블 해야징 도움이 될꺼같단말이지
-
재밌구만
-
맞팔 구 6
ㅈㅂ 해줘요
-
양 엄청 많네요... 하루에 국어 4시간씩 해야할거같은데
-
”내가 이거 쓸 수 있었으면 어디 갔을텐데“라는 생각 드는 전형 있나요?
-
리미트랑 임팩트 병행하는거임? 아니면 리미트끝내고 임팩트하는거임?
-
폼폼푸린 ㅎ ㅅㅎ
-
이득인듯 탐구 아무리ㅜ잘봐도 국 수가 안되면 안되던데
-
The greatest pleasure.. When you break his...
-
연대 이쁘니 번호 4개 따구 번따도 한번 당하구 재밌게 놀다 갑니다 ~~ 다들...
-
사실상 중하위권은 영어2를 노리고 다른걸 하는게 편할수도 3
영어2까진 해볼만 한데 1은 ㄹㅇ 그거라 차라리 중하위권은 2까지 만들고 국 수...
-
미적 1컷이 78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이거 진짠가요?
-
아니 ㅅㅂ 아무리 들어도 8점씩 나가서 3임… 78점 나옴 맨날…. 아무리 해도...
-
해도 되는거 맞냐? 대형 고닉도 아니고 좀 그런디
-
요즘 갓생사는듯 1
오르비를 자주 안들어옴
-
6평이후 공통 조금줄이고 미적분간투자 많이하면 1~2틀 가능한가? 현실적으로 아니면...
-
시대는 장학 70정도 예상하고 강대는 뭐..100%에 컨텐츠비 장학도 50퍼 이상 있을듯
-
오늘 한 것 1. 에필로그-문학 5지문-독서 1지문 2. 프로메테우스...
-
한지 아직 개념 안나갔는데 하루에 몇강 정도 들어야할까요? ㅠㅠ
-
서울대 진학사 0
서울대 진학사 써보신분 계신가요? 서울대 농대라도 가고싶은데 물1이 물2에비해 손해많이보나요?
-
상상 3-2 0
풀어보신분 계신가요? 문학 원래 거의 안틀리는데 문학에서 14점이 까여버려서.....
-
미적 조조됐다 2
2109가30 푸는데 ㅈㄴ 오래걸리네 이게 맞나;;;;;;
-
미적런해야겟다
-
잠시 안봤더니 바로바로 안나오ㅓ
-
고3 잠 0
아침부터 저녁먹기 전까지는 정말 개운한 상태로 공부 잘 하는데 꼭 저녁만 먹으면...
-
선지가 ㄹ까지 있음
-
풀이 다하고 복습 3일 안햇는데 다까먹음 ㅈ됨…하
-
님들은 머가 더 쉬움 12
ㄹ
-
기절햇음 지금
-
원래 기출은 한세트 한두개도 잘 안틀렸는데 막 두개씩 틀려버리네 사설이라서 그런거겠지 제발 ㅠㅠㅠ
-
1문제빼고 다푼게 5덮이 처음이었는데 작수보다 쉬웠나요
-
과탐 n제는 2에서 1로 가려고 푸는거 같음
-
한등급씩 올림 0
국어 수학 5 2였는데 4 1로 올림 ㅅㅂ ㅈ됐음
-
씹사기다 확통 시험지를 잘 이용하셈뇨
-
육사 체력검정 0
보시면 알겠지만 육사 체력검정 기준이 매우 높습니다 반드시 만점을 받아야 하지는...
-
이미지 세젤쉬 2회독 김기현 킥오프 워크북까지 2회독 이미지 미친기분 시작 1회독...
-
07의킬캠2회차 3
긴장감 대비 80분 28,30틀 1회차와 마찬가지로 공통킬러는 많이 쉬움 28은...
-
이거 학교에서 하다가 눈맞아서 연인된 케이스 많이 봄 ㅋㅋㅋ 애들끼리 모아서 하면 개 재밌음
-
8번째미팅 실패
-
이왜진
-
그래프 대따 크게 그리기 이것만 햇어도 풀엇는데 ㄲㅂ
-
와 4
조낸 마싯다 낼 사전투표 해야하는데 혼자 가야하는데 엄마 오ㅔ왜 같이 안 가주는데
선지에 근거다는거 공부 처음할때 하면 감각 올리기 좋음
갠적으로 3등급때 까지는 계속 달아봐야 셤장가서 확실한 근거로 문제풀이 가능하다 생각
교육청>사설 ㅇㅈ
멀 아시는군요
혹시 기출 여러번 풀었어도 기출로 모고 보는 거 추천하시나요?
교육청 기출로 보시고 주요 기출은 굳이 다시 모고로 볼 필요는 없을듯요
듣는 강사가 없다는...(들어도 연계 대비/파이널 말고는 할 생각 없어용)오늘 모고 풀었으니 내일 모든 선지 해설해볼게여...감사합니다!
처음에 강사분들이 알려주시는 문학 비문학 접근방법이나 등을 알려주시는 (인셉션)같은 강의를 다 듣고 하면 의미가 없나요? 글처럼 들으면서 해야하나요?
들으면서 그때그때 배운내용을 누적 적용하는게 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