렐머벨 [1358052]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5-05-25 00: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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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수학 등급대별 가장 빨리 등급 올리는 공부법(메인글 가면 추천받은 주제 씁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234139



 저번에 제가 쓴 칼럼이 메인글은 물론 오르비 캐스트에도 올라갔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기위해 이렇게 다시 수학 칼럼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전에 5등급에서 3개월 만에 1등급 후반으로 올렸다고 하였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제가 이렇게 까지 올릴 수 있었던 것은 개인적으로 제 독해력과 이전의 경험들이 꽤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 칼럼을 쓰는 이유는 물론 저는 3개월만에 올리긴 하였지만 재능이 없으신 분도 이대로만 하면 4개월이 걸리든 5개월이 걸리든 충분히 점수를 끌어 올릴 수 있을거라 생각하여 이렇게 다시 키보드를 잡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칼럼을 쓰는 이유는 너무 짜치긴 합니다. 전 유대종과 같은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유대종처럼 남을 돕고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근데 그걸 하기엔 전 너무 작네요. 그래서 이렇게나마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오늘도 긴 칼럼 하나 올립니다.


목차

1. 서론 및 렐트리의 공부방법

2. 등급 구분 기준(학생들 실력 구분 기준)

3. 5등급대 공부 방법

4. 3~4등급대 공부 방법

5. 2등급대 공부 방법


[1] 서론 및 렐트리의 공부방법 

일단 등급대별 공부법을 나누기에 앞서서 제 공부방법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일단  수학 공부를 하면서 다음 3가지를 핵심으로 공부하였습니다.

1. 교과개념은 그저 도구일 뿐이다. 교과개념만으로는 11번 이상 풀지 못한다(엄소연 선생님의 말을 빌려온 것이니 화내지 마세요)


2. 결국 수학은 복습이다. 내가 이해 안되는 내용들을 이해 될때까지 복습하여 한 문제를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풀 수 있을 때 까지 연습하라.


3. 내가 미련하고 남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아도 괜찮다. 결국 미련한 사람이 승리한다. 

일단 이 세가지를 조금 자세히 설명드리고 바로 칼럼 글로 넘어가죠.


1. 교과개념은 그저 도구일 뿐이다. 교과개념만으로는 11번 이상 풀지 못한다.

 저도 분명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저는 완벽한 개념이 있어야만 수학을 잘 풀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개념강의 1강을 듣고는 그 선생님의 설명을 한 3번 씩 반복해서 설명하고 기본 문제를 여러번 푸는 듯 말 그대로 교과개념에 매진한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러면서 제가 깨닫게 된 것은 교과개념만으로는 11번이 한계라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수학 문제는 경험과의 싸움입니다. 내가 얼마나 많은 문제를 정확하게 풀었고, 내 머릿속에 들어있는 접근 방식이 몇개냐에 따라 수학 점수는 천차만별로 갈립니다. 그러기 때문에 저는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교과개념은 최대한 빠르게 끝내세요. 저는 보통 1달정도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 결국 수학은 복습이다. 내가 이해 안되는 내용들을 이해 될때까지 복습하여 한 문제를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풀 수 있을 때 까지 연습하라.

 복습은 분명히 머리아프고 짜증나는 과정입니다. 아무리 백번천번 혼자 머리싸매고 고민해봐도 도저히 이게 어떻게 풀리는지 모르겠고 그저 강사말 듣고 넘기면 다음날 그 문제를 다시 봤을때 또 문제를 풀지 못하겠고. 이럴 때 대다수는 그 문제를 버리고 다음 문제로 넘어갈 겁니다. 저도 그래왔고요. 하지만 제가 교과개념을 버리면서 느낀건 애석하게도 복습에 중요성이었습니다. "내가 모르는 문제를 내가 완벽하게 아는 문제로 만든다." 이 과정에 교과개념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걸 깨닫고 또 그 과정 속 수많은 교과개념과 실전개념이 들어가있다는걸 안 저는 복습에 최적화된 공부방법을 짜게 되었습니다.


 전 일단 겨울방학때부터 시대인재 남지현 단과를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르비 여론과 시대인재 여론을 보았을때 대충 뉴런 혹은 그보다 아주 조금 더 어려운 수준의 레벨이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 강의를 이해했냐? 당연히 아닙니다. 교과개념도 잘 모르던 5등급 혹은 4등급 후반의 레벨을 가진 제가 뉴런급의 수업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게 아 수학은 내 길이 아닌가보다 생각했을때 순간 저는 머릿속에 남지현 선생님의 설명 중 하나가 아주 조금이나마 이해되었고 그 순간 엄청난 희열을 느꼈습니다. 그후 전 혼자 칠판 앞에 서서 남지현 선생님의 강의를 따라해보기도 하고 혼자 남지현 선생님이 풀어주셨던 문제를 거의 해설서 쓰듯 고민하면서 엄밀하게 풀어보기도 하였습니다. (아마 한 문제 푸는데 40분 넘게 걸린적도 있는거 같습니다. 애초에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문제였거든요) 그렇게 문제를 풀면서 제 부족한 교과개념을 레알비기너스라는 교과개념 강의로 매꾸고 매주 2~3번 남지현 선생님의 개념서랍 교재를 복습하며 실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습니다.

 심지어 저는 확통은 아에 처음이었던터라 정말 머리 쥐어뜯으면서 거짓말 안치고 4~5번 복습해 남지현 수업을 따라갔죠.


 위에서는 조금 추상적으로 말했으니 제 복습법을 4단계로 걸쳐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0. 책을 분철을 하고 스캔을 떠서 내가 필요할 때마다 뽑아서 푼다.


1. 남지현 선생님이 설명하신 문제나 내가 개인적으로 혼자 풀때 몰랐던 문제들을 체크한 후 첫번째로 오답할때는 해설서를 힐끔힐끔 보면서 그걸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 이후 나만의 해설서를 작성한다.


2. 그러면서 2~3회독을 하여 남지현 선생님이 설명한 문제와 오답문제를 거의 다 풀수 있도록 한다.


3. 그렇게 복습이 완료되면 그 파트의 기출문제를 풀고 또 다음 차시 예습 나갈 개념을 본 후 문제를 풀었다. (이 경우 오답은 자세히 안했습니다. 어차피 다음 시간에 개념설명이 들어가고 문풀이 들어갈거기 때문이죠.)


4. 다음주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면서 선생님이 설명하신 문제와 오답 문제들을 다시 한번 풀어본다.


정말 저는 이런식으로 미련하게 공부하였습니다. 제가 마음같아서는 5등급 학생분들도 이렇게 하라 말하고 싶지만 사람의 이해력은 분명히 한계가 있기에 제 이러한 공부법을 메인으로 하여 여러분들에게 등급별로 공부법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등급 구분 기준

일단 저는 모의고사 기준으로 구분하는 것 보단 내가 어떤 문제를 풀 수 있냐를 기준으로 학생들의 실력을 나누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등급 분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3 3월 모의고사 기준

5등급: 11번 급 문제를 맞추지 못하였다.

4등급: 11번 급 문제를 맞추었으나 그 이후의 문제들은 건드리기 힘들거나 건드리지 못했다.

3등급 후반: 12~13번 급의 문제 중 한 문제 정도는 맞출 수 있었으나 그 뒤의 문제를 건드리지 못하였다.

3등급 초반: 12~13번 급의 문제는 다 맞추었으나 그 이후의 문제는 건드리지 못하였다. (건드리다=50% 이상 풀이)

2등급: 12~13번 급의 문제는 다 맞추었고 그 이후의 문제도 한 1~2문제 정도 맞추었다.


전 이렇게 제가 정한 기준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공부법을 설정해드리려고 합니다.


[3] 5등급대 학생들의 공부법(팩폭은 굳이 안하겠음)

 일단 이 등급대 학생들에게는 쓴소리를 한번 하고 가려고 했으나 자기검열하였습니다. 몇몇 마음이 약한 수험생들을 배려하기 위해서 따로 게시글을 올릴테니 보실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저는 남에게 욕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애초에 남에게 욕을 하고 나쁜말을 한다해서 그 사람이 제 말을 잘 듣는것도 아니고 또 제 기분이 좋아지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앞으로 칼럼을 쓸때 여러분들에게 최대한 좋은 말을 많이 해주고 언제나 디엠 걸면 기쁘게 받아들이며 응원해줄 것입니다. 때로는 자신의 과거와 현실을 직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번 읽고 다시 툴툴털고 공부합시다. 일단 이 등급대 학생들은 수능때 2등급을 맞는걸 목표로 해봅시다!!


1. 일단 여러분들은 7월달까지 교과개념을 다 훑어보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합니다.

 혹자는 아니 그렇게 교과개념을 빨리 끝내면 나중에 다 까먹는다 하지만 교과개념은 결국에 나중에 실전개념파트 가서 문제를 풀면서 다시금 채워지게 됩니다. 완벽한 개념, 개념의 금자탑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단 레알비기너스도 좋고 세젤쉬도 좋고 7월달까지 일주일에 한 단원 (수1으로 치면 1주차 지수로그&지로함 2주차 삼각함수 3주차 삼각함수 그래프 4주차 등차 등비수열)을 쎈과 함께 빠르게 훑어보세요. 이 기간이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완벽하진 않아도 좋으니 적어도 기본 문제는 다 맞출 정도로만 실력을 키워놓읍시다.


2. 교과개념이 끝난 이후에는 실전개념과 기출문제를 바로 들어가세요.

 수학 재밌는 과목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울기도 해보고 책을 쥐어뜯기도 해보는 경험이 늘어나야 실력이 빨리 오릅니다. 지금 당장은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바로 실전개념과 기출문제 풀이로 들어가세요. 한 2달정도의 시간만에 일단 우리는 실전개념파트를 끝내야 하기 때문에 뉴런과 같은 딥한 강의보다는 다른 강의를 추천드립니다. (사실 뉴런은 좀 과하다는 말도 있어요. 뉴런 안듣는다고 수능 망하는거 아니니 걱정마세요) 여러분은 이때 제가 말할 3가지 방식대로 진행하면 됩니다.


0. 강사의 책을 스캔을 떠서 필요할 때마다 뽑아쓴다.

1. 일단 수1 수2 확통 과목의 실전개념 교재중에 들어있는 문제를 풀어보고 모르겠는 문제는 체크를 해둔다.

2. 강의를 들어보며(각 과목 별로 하루에 몰아 듣는게 좋다. 자기가 너무 이상하게 맞춘 문제 아니면 넘어간다.) 부족한 문제의 풀이방법을 알아보고 강의를 다 들었다면 1~2시간 뒤에 혼자서 A4용지를 가져다가 직접 선생님이 설명한대로 설명해본다(1번 정도면 충분하다. 이때 자기가 틀렸거나 맞추더라도 이상하게 푼 문제들 위주로 설명한다)

3. 그런 다음 한 2~3번 정도 회독하고 남은 시간에는 기출 문제를 조금 풀어본다.


이런 방식으로 계속해서 진행해 주세요. 미련해보일 수도 있지만 미련한 사람이 끝에서는 성공하는 겁니다.


3. 그렇게 9모 이전까지 실전개념과 기출을 끝내고 9모 이후부터는 n제와 실모를 풀어주세요.

아마 위의 과정을 성실이 임했다면 당신은 3등급 정도 혹은 3등급 초반 정도가 나왔을 겁니다. 이제부터 강사의 n제와 실모를 풀며 실전 감각을 쌓아봅시다. 이 때도 위의 방법대로 계속 해보세요.



 [4] 3~4등급대 학생들의 공부법

사실 이 학생들의 공부법은 그다지 다르지 않아 한번에 몰아서 설명하고 차이점이 있다면 추가로 설명하겠습니다. 일단 이 학생들은 교과개념을 추가적으로 인강을 들을 필요는 없을거 같고 부족한 부분의 개념을 채워주는 식으로 공부하면 되겠습니다. 상세한 공부 방법은 5등급대 학생들과 비슷하나 저는 친절하니 다시 적어드리죠. 일단 이 등급대 학생들은 수능때 1후반을 맞는걸 목표로 해봅시다!!


0. 강사의 책을 스캔을 떠서 필요할 때마다 뽑아쓴다.

1. 일단 수1 수2 확통 과목의 강의 교재중에 들어있는 문제를 풀어보고 모르겠는 문제는 체크를 해둔다.

2. 강의를 들어보며(각 과목 별로 하루에 몰아 듣는게 좋다. 자기가 너무 이상하게 맞춘 문제 아니면 넘어간다.) 부족한 문제의 풀이방법을 알아보고 강의를 다 들었다면 1~2시간 뒤에 혼자서 A4용지를 가져다가 직접 선생님이 설명한대로 설명해본다(1번 정도면 충분하다. 이때 자기가 틀렸거나 맞추더라도 이상하게 푼 문제들 위주로 설명한다)

3. 그런 다음 한 2~3번 정도 회독하고 남은 시간에는 n제 혹은 기출문제를 조금 풀어본다.


그럼 이제 바로 공부법으로 들어가죠.


1. 여름방학 전까지 기출문제를 2회독 하겠다는 생각을 가져보세요. 

 여름방학 전가지 대략 1달 반이 남았습니다. 여러분은 이 기간동안 실전개념강의를 들으며 계속 기출문제를 풀어나갈 겁니다. 이때 여러분들은 기출문제 강의도 같이 병행하며 여름방학 전까지 일단 기출 2회독을 마쳐보세요. 그렇다면 당신은 수학을 보는 눈이 한층 더 성장해 있을겁니다. 참고로 이 등급대 학생들은 뉴런과 같은 깊은 강의를 들어도 되니 참고해주세요.


2. 여름방학이 되면 실전개념강의와 함께 n제를 풀어보세요(기출을 1회독 정도는 더 해도 됩니다)

 이 기간이 된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여러분들의 실력을 늘릴 시간입니다. 일단 실전개념강의를 들으며 배웠던 개념 바탕으로 그 강사의 n제를 풀면서 실전개념과 문풀 스킬을 체화하시면 됩니다. 이 경우 1주일에 1번씩 모의고사를 풀어보셔도 됩니다.


3. 9월 모의평가 이후에는 n제와 실모를 계속 풀어주세요

이 등급대 여러분들은 제가 말하는대로 했더라면 아마 9월 모평에서 2등급 후반대가 나올겁니다(안나와도 그 실력은 될거에요)이제 여러분들은 n제와 실모를 계속 병행하면서 풀며 1등급 후반대를 노려봅시다.



  • [5] 2등급대 학생들의 공부법



  • 이정도 학생들에게 제가 무슨 조언을 하고 첨언을 하겠습니까. 그냥 자기가 하던대로 하면 되는데 그래도 듣고 싶다 싶으면 3~4등급과 비슷하나 제가 다시 적어드릴테니 그대로 하세요.


0. 강사의 책을 스캔을 떠서 필요할 때마다 뽑아쓴다.

1. 일단 수1 수2 확통 과목의 강의 교재중에 들어있는 문제를 풀어보고 모르겠는 문제는 체크를 해둔다.

2. 강의를 들어보며(각 과목 별로 하루에 몰아 듣는게 좋다. 자기가 너무 이상하게 맞춘 문제 아니면 넘어간다.) 부족한 문제의 풀이방법을 알아보고 강의를 다 들었다면 1~2시간 뒤에 혼자서 A4용지를 가져다가 직접 선생님이 설명한대로 설명해본다(1번 정도면 충분하다. 이때 자기가 틀렸거나 맞추더라도 이상하게 푼 문제들 위주로 설명한다)

3. 그런 다음 한 2~3번 정도 회독하고 남은 시간에는 n제와 실모를 무한 반복한다.


이분들은 여름방학 끝나면 그냥 회독 숫자를 1회독에서 오답정도 하는 느낌으로 줄이고 계속 실모와 n제를 병행해서 푸세요 그러면 여러분들 충분히 1등급 뜹니다.


"낮게 나는 새는 멀리 보지 못합니다. 수학 치열하게 독하게!"


엄청 긴 글이었네요 다 읽은 사람은 아마 없겠죠. 궁금한 내용은 댓글에 물어봐주세요. 주제추천도 받으니 많이 써주세요. 좋아요랑 팔로우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제발 관리자님 많은 사람이 큰 도움 받을 수 있게 열심히 썼으니 캐스트좀 올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제발.









rare-G2 Esports rare-빵튀하는 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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