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할머니 돌아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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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엄마랑 외할머니가 통화하는거 조금 들었는데 외할머니가 평소랑 좀 다른 느낌으로 아프시다는거야.. 그래서 엄마는 내일 꼭 병원 가보라고 하고 전화 끊었는데
오늘 점심쯤에 엄마가 나한테 전화로 외할머니 돌아가셨다고 했음…
아직 장례식장에 가진 않았고 그냥 집에 혼자 있는데 이게 실감이 안나서 그런지 진짜 아무생각도 안들고 평소처럼 멀쩡히 지내고 있는데 내가 이상한걸까..?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 처럼 엄청 슬프진 않아
지금은 그냥 엄마 어떻게 위로해줘야 할지가 고민이야.. 외할아버지는 나 태어나시고 몇 달 후에 돌아가시고 외할머니만 남았었는데 엄마가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게 너무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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