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고민... (곧 삭제할 예정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182945
탐구 공부는 거의 해본 적도 없는 ??? 학생입니다.
우선 고민의 원인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원래 공부랑은 인연이 아예 없었고 중학교부터 고1때까지
친구들이랑 놀기, 농구, 학교생활 열심히하기(쌤들 말 잘듣기, 수업 열심히 듣기 등등)가
제 학교 생활의 전부였습니다. 그러다 제 친한 친구를 따라서 공부를 한 번 해보기로 하고 수학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아는 것은 거의 없었고 그냥 책보고 문제풀며 모르는 것들을 하나하나 알아갔습니다. 그렇게 고2때 수학 성적은 꽤나 올랐고
수학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원래 잘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요. 그리고 그때부터 수학과를 가고싶다 생각하고 처절한 내신 성적을 뒤로한 체 정시파이터 선언을 해버렸습니다. 의지는 박약했고 그것을 핑계삼아 놀기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허준의 교수를 보곤
나도 저렇게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마음이 들었고 그를 모방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수학과, 아니 서울대 수리과학부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네... 정말 그냥 잠잘 때 꾸는 꿈이랑 다를게 없는 수준의 목표지만. 그냥 그곳 아니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학탐구 과목을 선택하고 싶은데 원과목은 정말 답이없다, 원장연 글을 보니 투과목을 해야하나 고민도 듭니다... 원과목을 하고 가기엔 원래도 시간이 없는데 더 없을테고... 그냥 모르겠습니다. 투과목을 노베가 해도 되는지? 원과목을 하는게 훨씬 나을지? 최소한의 원과목 학습 마지노선이 어떻게 되는지,,, 아니면 제 인생이 불쌍해지지 않도록 사탐을 해야할지... 대학 목표를 높게 하려면 사탐을 해야한다는 것을 알지만. 항상 이 상상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머리를 붙잡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던 미래의 나에게 부끄럽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수능 끝에 기다리는 낯선 나를 아무 아쉬움 없이 맞이하고 싶습니다. 매번 가능충모드 하는 것도 역겨우리라 여기실 것 같아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글 쓰기 버튼 누르기도 망설여지는 지금 이 순간이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나보고자살하란건가..
-
지구온난화인가
-
2025.05.08(목) 실시된2025학년도 5월 고3 모의고사 수학영역...
-
반수해도 될까요 3
전문대 간호 재학중입니다 반수하려는 이유는 간호가 싫어서가 아니고 열약한 실습실과...
-
폴리곤으로 구성되지 않은 이유가 뭔가?
-
석민쌤 현강 파이널때 강k로 수업하시나요? 그리고 세정학원에서도 강대자료 받을 수 있는건가요?
-
시놉시스4회 0
근수축 ㄷ선지 ㄴ을 ㄷ으로 잘못계산해서 47☠️☠️☠️☠️
-
아 졸린데 1
잠이 안 와
-
끝나고 집가자마자 바로 자기
-
레전드힘듦
-
힝구 4
펭구
-
수면제 먹어야지 3
영원히 재워줘 수면제 과다복용 할거야 히히 신난다
-
부엌에 칼 있는데 정말 눈 딱감고 목 찌르면 가는건데 왜 어려울까 지금 부엌으로...
-
안녕히주무세요 6
-
최근에 수면패턴 바로 잡았잖아... 왜 그러는데 왜 아토목세틴 먹고 예전에 잘...
-
이대 종합 출결 영향 큰지 아는사람.. 무단 지각3번이랑 조퇴하나 있는데 조퇴는...
-
나 초딩때 유행하던건데 저걸 알던사람이 있을까
-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우리 학교는 수시러들이 꽉잡고있음 일단 정시인 나도...
-
왜 이렇게 된거지
-
최근에 오르비에서부터 옯스타에까지 마구마구 우울글 쓰고 그냥 그대로 가버리셨는데...
-
사랑과평화우정 8
어피니티
-
수면패턴 ㅈ댔네 5
내일 카페인빨고 버텨야겠다
-
잘자.. 2
난안자
-
오늘은일찍잘게!!!! 17
잘자얘들아
-
19살 3
19살
-
구라 ㄴㄴㄴㄴㄴㄴ 난 주말을 누리지 못했어
-
괜히 제로카페인 따로 파는게 아니엇구만
-
그래서 오르비에 계속 있는거일지도…… 으흐흐흐 조금씩 조금씩 가랑비에 옷젖듯이...
-
집가고싶다 2
피곤해서 광광울엇어
-
D-40 ㅇㅈ 5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오랜만에 수2 풀었어요 시험공부 아닌 거 하니까 약간 기분 좋아짐 잘자요~~
-
네
-
31마스터음주초견풀콤 미추었냐고~~~~
-
벌써 3시 6
보고서 빨리 쓰고 자야겠네요..
-
제목과 그대로 과탐 생지 백분위 85찍는거랑, 생윤사문 90찍는거중 머가 더 어려움?
-
하 2
현역ㅇ ㄴ 힘둘구나
-
기해분 사는게 좋을까요 번장에서 엣지 6권 전권 30만원에 구매하는게 그래도 메리트가 있을까요
-
수학 고수님들 8
정답이 380이라는데 자꾸 답이 다르게 나와서요 대칭성이랑 아래로 볼록 고려해서...
-
영어 실력 4
빈순삽 문제를 풀다보면 다른유형 문제 실력도 늘까요?
-
테니스치마입고 수천명앞에서 응디를 흔들고싶어..
-
잘자 2
굿나잇
-
정답과 해설지의 답이 다름..
-
나는 오르비언들이 내 친구임 ❤️❤️
-
이거 풀어보실 6
없음
-
자기 전까지 질받 16
ㅇㅇ
-
이게 제일 어려움
-
포기 1
하기엔.. 너무 많은 게 걸려 있다...
-
22번은 6
미적 나왓으면 좋겟음
생2는 진짜 0.001퍼도 생1이랑 관련 없어요
서울대 수리과학부만 가고 싶다<---투투
대학이 가고 싶다<---사탐
근데 님 냉정하게 노베면 사탐하시는 게 좋긴 해요
서울대 수리과학부 1년 해서 노베로 갈 수도 있지만
그걸 내가 할 수 있을까는 다른 문제니까요
정말 만약 투투를 하게 된다면 생명과학을 하는게 좋을까요?
네 최대한 개념 적은 거 혹은 원과목과
관련성이 적은 과목 해야 됨
중요한건 지금의 마음가짐이에요 할 수 있을거에요.
사탐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