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면서 느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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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형 시험이 굉장히 이상한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함. 인간을 최대한 지식백과에 가까운 사람으로 만드는 게 목적인 거면 그런 건 굉장히 비효율적이고 효용도 없을 텐데.
전문가적 역량이란 어쩌면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최선의 판단을 나름의 논리대로 내놓는 것일 수 있는데, 시험은 오답 시비를 피하기 위해서 점점 지엽적이고 단편적인 것들을 물어야 하고. 그게 현실 세계에서의 역량으로 번역되는 건 아닌 것 같음.
근데 내가 떠올릴 수 있는 수준의 의문이나 궁금한 점은 대개 누군가도 생각해본 것이고, 내가 지식을 직접 생산하지 않아도 누군가가 해 놓은 연구가 있는데,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가 아니라 검색 결과 중 무엇을 어떤 맥락에서 신뢰해야 하는지가 고민이 많이 되는 것 같음. 도대체 어떤 환경에서 이런 권고가 나오는 것일지 많이 고민을 해 봄.
나는 경성과학(hard science)을 하는 사람에 대한 충분한 경의가 있지만, 가끔씩 그 사람들이 경성과학이 아닌 것(가령, 의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을 보면 정말로 지독하게 순진하다는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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