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모의고사 이후, 수능까지 국어 시기별 플랜 (중하위권을 위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158282
5월 모의고사가 끝난 지금부터 수능까지의 시간은 생각보다 충분하지만, 그만큼 전략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특히 EBS 학습 여부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기간별로 나누어서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5월 ~ 6월 모의고사
먼저 EBS를 이미 학습한 학생이라면, 지금 시점에서는 문학에서의 연계 체감을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연계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을 중심으로 핵심 장면이나 정서, 서술 방식 등을 정리하며 체득해보는 연습을 하세요. 이미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다면, 독서 영역에서의 고난도 제재—예를 들어 경제, 과학, 기술—에 대한 구조적 이해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단순히 내용을 외우기보다는, 해당 개념이 어떤 맥락에서 사용되는지를 파악해 정리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EBS를 아직 학습하지 않은 학생은 지금 당장 연계 대비보다는 기본 실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6월 모의고사는 처음으로 보는 정교한 전국 단위 시험을 경험하는 만큼, 시간 맞춰 풀어보는 훈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국어는 시험 중 시간 배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긴 지문이나 어려운 문제에 집착하지 않고 넘어가는 감각을 길러야 합니다.
6월 ~ 9월 모의고사
6월 이후 7~8월은 본격적인 EBS 정리 기간입니다. 문학의 경우 소설은 전체 내용을 완벽히 암기하기보다는 주요 장면과 인물, 전개 구조에 대한 이해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시는 고전시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고전시는 그대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고, 수나 곡의 구분이 모호한 작품들은 특히 주의해서 익혀야 합니다. 현대시는 수가 많고 난이도도 다양하기 때문에, 외워지지 않는다면 난이도 높은 작품에 우선순위를 두어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9월 ~ 수능 까지
9월 모의고사 이후는 최종 점검과 실전 감각 유지가 핵심입니다. 이 시기는 수험생의 성적 목표에 따라 전략이 달라집니다. 만약 목표가 2~3등급 선에서 최저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라면, 문제 풀이와 EBS 정리의 비율을 5:5 정도로 균형 있게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실전에서 80분 안에 문제를 안정적으로 풀어내는 능력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매일 일정량의 모의고사나 실전 문제를 풀어보는 훈련이 중요합니다.
동시에 EBS에서 연계될 가능성이 있는 문학, 특히 고전시와 고전소설에 대한 숙지, 독서에서 어려운 제재들에 대한 정리를 꾸준히 해나가야 합니다. 특히 이 시점부터는 문학의 고난이도 작품에 대한 체감력을 높이는 연습도 병행하면 좋습니다. 실제 수능에서 문학에서의 체감도가 점수를 크게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난도가 높은 시·소설을 접하며 맥락 파악력과 분석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면 1등급 이상을 목표로 한다면, 이 시기에도 실력 향상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EBS가 도움이 되긴 하지만 전범위를 완벽히 커버하는 수단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 2~3회 수준으로 고난이도 사설 파이널 모의고사를 풀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되, 특히 최근 출제 비중이 높아진 문학에서 고난이도 작품의 분석 훈련을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유능한 강사들이 제작한 고난이도 문학 자료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으니,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이렇게 단계별 전략을 세우고 11월까지 일관되게 실천해나간다면, 분명히 수능 당일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현재 위치를 명확히 인식하고, 그에 맞는 공부법을 꾸준히 실천하는 일입니다.
이렇게 기간에 따라 나누어서 공부를 하는 뚜렷한 목적성이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궁금한 부분이 있으시면 무엇이든 댓글로 말씀 해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지금 0
수중에 50 정도 있어요. 책 값은 따로 지원 받고 용돈은 40 정도 되는데 돈...
-
평가원에서 시험 주관하고 대학 진학시 학점 인정하는 방식으로 ㅇㅇ
-
3모인데 백분위 100이 아닌게 얼탱이가 없긴하네요 이게 담요단들의 힘인가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
아 짜증나 2
타이밍 수준 꼬라지 아오
-
장례식에 올 친구 없어서 쪽팔려서 안됨
-
기존 보유자들 부럽다
-
왜 하필 지금 오르비를 들어가냐고!!!
-
1. 국어 국어에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점검을 해야 할 부분은, 기출 학습이 제대로...
-
97 99 2 100 99 화미사지
-
55분에 지움 펑
-
[속보]김문수 “제 아내가 법카 썼나, 의문사한 공무원 있나” 7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6일 경기 화성시 동탄역 앞에서 ‘GTX로 연결되는...
-
작수 언매 미적 물1 지1 42134 수능 이후 공부 하나도 안했고 전공 적성...
-
시간은 52분까지 ㄱㄱ
-
저는 살면서 공부란걸 해본적이 없어요 수능친지 한 10년이 넘었네요 중고등학교때...
-
나중에 읽으려고 스크랩한 사람들 많을 텐데...
-
금테까지 단 3명 12
-
벅종민 리미투 X y z 전부 다 해설강의 없나요?
-
점맞 천덕드림 5
21년 고2 6월 수학 지금 풀껀데 채점하고 한 5시 반쯤에 옴
-
경제지문 약함
-
돈 벌고 올게 10
흠냐뇨이
-
자랑은 아닌거같아서 현실에선 숨기고다님 절대 내방을 보여줘선안돼 숨겨도 드러나지만
-
강기원은 미적반만 있잖아요? 미적반에서 공통만 듣는 거 가능해요???
-
김상욱, 이재명 유세차 올라 "참된 보수주의자"…李 "金 진짜 보수" 7
[서울·익산=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국민의힘을...
-
수업 수1 수2 미적 섞어서 하시나용...? 아니면 공통 미적 주차별로 나눠서...
-
분노 조절이 힘들어요.. 대부분 잘 참는데 가끔씩 폭발하는 거 같아요.
-
공군 훈련소 수료 질받 26
궁금한거잇으신분 한줄평: 이새끼들은 새벽에 비상구등 밑에서 공부하다가 닦이는 미친넘들이다…
-
제발 문제 없다해주세요ㅠㅠ 백분위 국어 94 수학 98 영어 1까진 충분히...
-
안해줌?
-
당근으로 문제지 샀는데 망할넘이 답지 해설지 없다 ㅇㅈㄹ 까네요 ㅜㅜ 여기서라도...
-
19학점 들으면서 하니까 공부양 안 나오는거 너무 힘드네 0
일주일에 25시간~30시간 하는데 과제 많거나 시험기간이면 더 줄고 가능한 만큼 열심히는 하는디 하
-
손승연 어떤가요 0
어떤가요 들으려하는데
-
퀄에 관계없이 다 풀어보긴하실거죠???
-
개쩜 ㄹㅇ
-
어제 하루 종일 수학만 해서 공통 n티켓이 내일이면 끝날 거 같아서 그런데요...
-
과학관 입갤 8
교육관 들어왔는데 작년에 진로과목 배운거 똑같은거 하고있움..
-
절댓값 씌워놓고 근의 개수 맞추기 영혼의 노가다
-
얘 정신병자냐? 13
씨발 치대 검색해서 좀 찾아보려고 하면 이 병신이 의,치,한 태그 다 달아놔서 임마...
-
아쉽네 ㅋ 0
-
개인적으로 올해 풀어본 사설중에 퀄리티 거의 제일 좋은듯 난이도는 공통은 할만하고...
-
건동홍 이상 12
에서 반수하시는 분들께 궁금한 점이 있어요. 반수하시는 이유 중에 '1.이 학교가...
-
와 유나... 0
얼굴이 안보이네
-
평가원 #~#
-
난 3수 안하겠지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
나도 해본다 3시까지~~
-
하 ㅅㅂ 답답해죽겠네 10
탈조선좀 해보려는데 무능한놈들이 떼로 물귀신짓 ㅈㄴ하네 ㅅㅂ
-
아오 습해 1
좆같은 날씨
-
수업 어디서 듣는건지 이런건 따로 시대에서 문자 주는건가요?
-
폭주기관차 12
부릉부릉
-
엄 ㅋㅋㅋ 최초합인데 이거 잘못하다가 특정완료 당하는 거 아니냐 ㄹㅇ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