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화암구곡 질문 받아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149276
감옥안에서 옷도 만들고 편지도 쓰고 생산적인 활동도 하니
두어라 감빵생활도 자랑할 때 있으리라
Q. 옷도 만들기, 편지도 쓰기, 생산적인 활동하기는 모두 화자의 자랑스러운 행위이다?
A. Yes
같은논리로 <제9수> 의 자연 속에서 화자의 행위는 자랑스러움을 느낀다고 판단해야하는거 아닌가요?
현재는 1도 자랑스럽지 않다가 나중에 갑자기 아 그때 그 시절
ㅈㄴ 자랑스러웠지 이렇게 태세전환을 한다는 건가요?
화자가 자연속에서 혼자 사는 삶을 자랑할 때가 있을거다
라고해서 -> 화자는 현재 자랑스럽지 않다.
따라서 현재 자랑스러움을 느낀다는 선지는 틀린것이다. 로 전개되는 흐름이 이해가 안되네요 ㅡㅡ
이걸 어떻게 시제랑 연관짓는다는건지 설명해주실 분 있나요?
이 글은 4번선지가 시제때문에 틀렸다는 분들에게 의문이 생긴것 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하사십 무난할줄 알고 노래 들으면서 시작했는데 한두곡 듣고 바로 이어폰 빼버린......
-
진짜 많을거같은데
-
집가고싶다 0
내 두번째 아내가 있는곳으로..
-
이거맞냐..
-
3학년 선택과목이고 미적은 수능때도 볼거고 나머지는 다정했는데... 교육과정부장 +...
-
급함 21번임 고2
-
님들 독재 경찰서 10
잠깐 경찰서 다녀와여해서 외출권 써여하는데 님들이라면 사유 뭐라고 댈거임? 그냥 말하는게 낫나?
-
인서울은 수시로 거의 못함? 다른과목은 대충 2-3정도일거같음...
-
ㅇㅇ
-
5/20 아침반인데 자리 전날 예약인가요? 아님 선착순으로 앉는건가요?
-
아파트 축제 2
야끼소바 소고기초밥 도토리묵 케밥 냐미~~
-
뭐 박살나는 소리 나는데
-
오르비 하기 쫄리네 바로 뒤에 cctv 있음
-
평등견임.
-
솔직히 내신에서 한거로 충분하지 않은가?
-
안된다고 하면 나빠요
-
장식용 1등급 성공
-
2025 강기분 2
문학 2025 강의 증발햇는데 걍 쓱쓱풀고 해설지로 봐도 되나용? 아니근데 국어는...
자랑스러움이랑 겸양이 안 맞지 않나요...?
네네 그래서 저는 자랑스러움이 맞고 겸양이 틀렸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저 선지를 시제로 푸는 분들이 있던데 그게 어케돼? 에 대한 답변을 받고싶어서 그렇습니다
만약 지금 자랑스러움을 느끼는 상태면 "자랑스러울 때가 있을 것이다"라 하지 않고 "자랑스럽다"라고 하는 게 적절하죠..."자랑스러울 때가 있을 것이다"는 미래를 가정하는 문장이니까요...
아아 이해했습니다 :) 자랑할 때 와 자랑할 곳 을 순간적으로 헷갈렸네요.
저거 맥락을 이용해서 읽으면요
아 지금은 비록 이렇게 살지만 나중에는 자랑스러울 때가 있을 거야~ 라서 지금 자랑스러움을 느낀다는게 틀린 거에요
넵~ 답변 감사합니다
자랑스러운 행위가 아닙니다.
자랑스러운 것은 외적인 것입니다. 이를 자족감과 구분하셔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표현 “자랑할 때가 있으리라“ 자체가 현재는 자랑스럽지 않음을 전제합니다.
예를 들어, “의과대학에 합격하리라“라고 하기 위해서는 의과대학에 합격하지 않은 상태여야 합니다.
저도 뒤늦게 의문이 느껴져서 찾아보고 있는데
”두어라 야인 생애도 자랑할 때 있으리라“라는것이 비록 시골의 삶이여도 잘찾아보면 자랑할때가 있다 즉 내삶이 겉보기에는 비웃음 살 삶(6수:초동과 목수는 웃고 가리키나니)으로 보일지라도 자랑스럽다 라는것을 영탄적으로 표현한것 아닌가요?
겸양의 태도가 맞다고 생각하는 주장은 겸손과 겸양을 구분하지 못한것에서 온 오판이라고 생각하는데 겸양은 양보하고 사양하는것, 즉 내가 어떤 공을 세웠을때 그 공을 자랑하는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공으로 양보한다는 의미로 쓰이는것이라 “야인 생애”를 겸손의 표현으로는 적절하다고 보지만 겸양으로 보는것은 적절하지 않다
라고 생각하는데 어떤가요?
저도 같은 이유로 겸양은 틀렸다고 생각했구요. 저도 님이랑 같이 화자는 현재 자랑스러움을 느끼지만 자랑할 사람이 없어서 나중에 자랑할 사람이 생기면 그때 자랑할때 있을거다 라는 맥락으로보면 자랑스러움이 맞는거 아닌가? 해서 이 글 올린건데 다른 분들이 제 생각이 틀린거라네요.
아니요 제 생각은 “나중에 자랑할꺼다”라는 맥락에서 자랑할때가 있다 혹은, 다른 사람들 주장처럼 ”미래에 자랑스러워질꺼다“처럼 미래 시제를 얘기하는것이 아닙니다
화자의 내면세계를 봤을때 향촌에서의 삶에 자족감을 느끼는데 겉으로 보이기에 부끄러운 삶처럼 보이니 ”에이 뭐 언젠간 자랑할때가 있겠지“라고 겸손하게 표현을 한것이기에 현재 자족감을 느끼는 혹은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라고 생각하는것에 집중해야지 뭐 미래에 자랑스러울꺼다 라는둥 화자의 희망,의지같은것들로 생각하면 안된다는겁니다
쉽게 예를들자면 현재 대입에 실패하고 대학을 안다니며 공장에 다니지만 “에이 뭐 이런 공장생활도 자랑할때가 있겠지”라고 말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표현을 할려면 현재 자족감을 느끼고 있기에 가능한 표현입니다 현재 상황이 너무 암울한데 미래에는 괜찮아지겠지 라고 판단하는것이 다른 분들의 의견이신거 같은데 이 맥락으로 34번 문제를 들어가면 <보기>와 상충됩니다.
자족감이 자랑스러움으로까지 인정되냐를 봤을때 애매하긴 하지만 평가원에서 요구하는건 정확한 선지 판단이기에 자랑스러움으로 판단하는것이 아닌 겸양으로 판단하는것이 옳은것입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고요
님이랑 제 말이 맞을라면 화자가 현재 자랑스럽다는 확실한 근거가 필요한데 그 부분이 약간 애매한거 같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