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로 수학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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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GPT를 어떻게 활용하고있는가?
"AI 시대, 수험생도 GPT로 독학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물론 GPT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도구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아직 교육 현장에서 “체인저”이 될 만한 제품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GPT를 콘텐츠 작업에 다양하게 활용 중입니다.
특히, “조건 함수 탐색기”를 직접 만들어서 수학 문제를 점검하는 데 쓰고 있는데,
기존 WolframAlpha보다 더 세밀하게 조건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프롬프트를 계속 수정하고 보완한 끝에 꽤 유용한 도구가 되었어요.
추가로, 문제 점수 추천 기능이나 난이도 추천, 약술형 논술 해설 정리 도구 등도
GPT 기반으로 만들어서 ‘1차 검증’용으로 활용 중입니다.
아직은 최종 검증 단계에서 GPT를 전적으로 신뢰하기엔 이르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번 달에 새로 만든 ‘검수 도구’는 최종도구로도 충분한 가치를 보이기도 합니다.
2. GPT 시대에서 우리는 수학공부를 어디까지 해야할까?
우리의 교육시스템은 변화하는 시대에 알맞은 교육인가?
본질적인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
사실 이는 수십년전부터 '그거 나중에 어따써먹어' 라면서 외치며 학업을
당장의 실용성에만 몰두하는 주장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Ai 시대는
조금은 우리가 집중해야하는 부분이 달라질 수 있다고는 생각하는데요.
먼저 수학이라는 과목은 사실 추상화 능력과 논증 구조를 배우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문제를 읽고 답을 내기까지 수많은 논증이 이뤄지는 셈이죠.
정리하자면,
GPT 시대에 수학 공부는 단순 암기와 계산이 아니라,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해결 방식을 다양하게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현재 학생들은 GPT (ai도구)를 어떻게 활용해야하는가?
학생이라는 집단에서는 답만 내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근접발달영역 개념은, 학생이 스스로는 해결하기 어려우나
적절한 조력(교사, 또래, 도구 등)이 있으면 해결할 수 있는 구간을 뜻하고,
GPT가 조력자가 된다면, 학생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미리 힌트나 다른 각도로 설명받아
해결하하는 영역으로 들어가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인간 교사나 선배, 친구는 학습자의 현재 역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GPT는 그렇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GPT를 쓸 때는 학생 스스로 궁금한 점을 지속적으로 물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수학 학습시에는 그림을 그리면서 설명해주면 이해가 빠른 부분이 존재하는데,
GPT에서는 직접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하지는 않네요.
좀 더 획기적인 도구를 만들면 좋을듯합니다.
- 지속적인 질문으로 이해가 될 때까지 확인
- 단, 사전에 문제와 해설을 동시제공해주는 것이 할루시네이션을 방지
4. 결론
사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수학 공부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정답을 빨리 맞히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접근할지를 훈련하는 과정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정답 자체는 AI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맞혀주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럴수록 학생은
정답까지 가는 ‘과정’을 즐길 줄 아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멀리 보고, ‘정답으로 직행’하기보다,
그 안에서 생각하고 의심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기시면,
당장의 결과와 함께 변화하는 시대의 인재상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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