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물천 학종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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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오르비에 글을 남겨보네요..
고2 08 입니다 설물천에 학종으로 가고싶어요 1학년땐 의대를 목표로 학종을 채웠습니다 일반 평반고다 보니 특별한 활동이 있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채웠고 모든 과목에 심화탐구보고서가 1~2개씩은 들어있습니다 선생님들이 힘써서 생기부를 써주셨고 그렇게 나쁜 생기부는 아니라고 생각될 정도의 생기부입니다
허나 2학년이 되면서 물리학과 출신 물리선생님께 수업을 들으며 물리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1단원 역학을 선행없이 학교수업과 선생님께 질문하는것만으로 공부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제가 물리에 재능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번 물리시험은 모든 기출을 다 봤던 저도 처음본 유형들로 이루어져있었고 선생님 피셜 수능보다 어렵다고 하셨고 저는 백번 그 말씀에 동의합니다 마킹실수가 있었어서 4등급이 뜰거라고 예상했지만 2등급이 떴고 선생님께서는 제가 시험이 끝난후 물리학과를 진심으로 고려해보고있다고 하니 처음엔 회의적인 반응이셨지만 제가 물리를 잘하긴한다고 하시면서 새손가락안에 들정도로 재능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대치동 학원가에서 일하셨던 선생님께서는 절 학원가에서 만났으면 날아다녔을거라고 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머리가 나쁘진 않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어쨌든 질문드리고 싶은게 몇가지 있습니다
1. 제 1학년 생기부는 소아신경과 교수가 되어서 연구를 하고싶다는 얘기로 채워져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생명공학과 비슷한 갈래로 채워져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설물천에 가서 물리 교수나 연구원이 되고싶고요 1학년이나 지금이나 관심분야를 연구하고 탐구하고 싶다는 포부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관심 분야가 의료에서 물리학으로 바뀐터라 학종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2. 학종을 어떤식으로 채울지가 고민입니다 사실 순수학문이나 보니 할수있는게 심화탐구보고서 외엔 없는것같습니다 하지만 일반고에서 낼수있는 물리 보고서의 수준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하지만 물리학과 출신이신 물리선생님(대학원을 갖 졸업하신것같습니다..나이로 추정을 해보자면..)과 고3을 몇십년째 맡으신 담임선생님께서(작년에 수시로 고려대 물리학과를 보내셨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도와주실수있고 저도 열심히 할 생각이 있습니다 다만 보고서의 방향성을 잘모르겠네요.. 물리 선생님께서는 설물천 교수님들의 논문을 참고해 방향을 잡아보라고 하셨지만 그와 동시에 너무 심화인 초끈이론 같은건 쓰지말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고등락생 수준에서 그런 물리를 기본없이 탐구하는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 제가 할수 있는건 물리의 기본을 닦는 탐구보고서밖에 없을까요? 잘모르겠습이..
3. 물리에는 4대 역학이 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드 그 속애도 굉장히 많은 갈래가 있는것으로 알고있고요 생기부를 채운다면 2학년때는 보다 포괄적으로, 3학년때는 2학년 생기부를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채워야할텐데 어떤 갈래를 잡는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서울대는 물리천문학부라서 물리와 천문이 합쳐져 있어 부담이 적지만 제가 만약 우주를 갈래로 잡는다면 고려대나 연세대에선 물리학과를 쓰기 애매할것깉단 생각이 듭니다 만일 양자역학을 갈래로 잡는다한들 그걸 고등학생 수준에서 생기부에 어떻게 녹여야할지도 고민이고요
제발 아무나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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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수능에 나올수 있을라나
음 근데 학종 일반전형으로 쓰시는 걸까요? 아니면 지균으로 쓰시는 걸까요?
지균으로 쓸것같습니다
그러면 생기부는 너무 거창하게 하실 필요는 없고 고급물리 교과서 같은거 참고해서 간단한 실험 정도만 하셔도 충분해요. 그냥 학교이서 자율 활동으로 프로젝트 만들어서 팀원 본인 포함 4명 정도 모집해서 단진자 실험이나 파동 실험, 중력 가속도 측정 이런 실험 정도만 해도 충분하고
서울대는 뭔가 거창하게 무언가를 하고 어려운 내용 세특에 넣고 그런 것보다 수업에 얼마나 진지하게 임했고 수업에서 배운 내용 중에서 어떤 점에서 의문이 생겨서 그걸 심화해서(교과 내용과는 연관성이 꽤 있는 주제로) 어느 정도는 깊이 있게 탐구하는 걸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초끈 이론 이런거 하는 것보다 차라리 물1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실험들 하는 기 좋을 것 같아요
서울대 학종이면 사실 3년내내 물리로 채우는학생들이 올텐데 2학년부터 시작하는 입장이다보니 너무 조급해지네요.. 물리 책을 좀 읽어보고 있는데 진짜 실험도 많지만 물리의 기초가 되는 분야는 사고실험이 주를 이루는터라 참 쉽지않네요 ㅎㅎ.. 얘를 어떻게 심화시켜나갈지 막막..
굳이 사고 실험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나요? 물의 깊이에 따른 수면파의 속도와 같은 것들이요
교과서의 실험만으로 충분할까요? 제가 실험을 계획하는 활동같은거보다 정석적인 활동이 나을까요 갓반고에서는 무슨 활동을 하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ㅜ
어차피 일반고 고등학생 수준에서 너무 깊게까지는 하지 못해요. 그냥 본인이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최선을 다 하는 게 보여주기식으로 어려운 걸 하는 것보다 훨 나아요.
저도 실험은 물1 때는 저런류의 실험만 했고 물2에서는 슈뢰딩거 방정식 유도하기이랑 토크 관련 실험, 파동의 회절 관찰하기 이런류만 했어요
헉 혹시 설물천이세요..?
아뇨.. 저는 설공이기는 한데 주변에 설물천 간 친구도 비슷하게 했었어요. 내신도 1.2 정도였구요
그럼 물리의 어느 한 분야를 파는거보다 포괄적으로 교과서 내용 전반적인걸 다루는게 낫다고 보시는걸까요? 담임선생님께서 작년에 보낸 고려대 물리학과 분은 열역학을 큰 틀로 잡고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올라가면서 심화시켰다고 하시더라고요.. 갈래를 잡는게 나을까요? 만약 잡는다면 양자역학이나 블랙홀은 너무 대중적인 느낌이 강해서.. 어떤 분야가 좋을까요? 저는 가리는거없이 전반적으로 좋아하는 편이긴해서.. 학교선생님께서는 광자 같은류도 재밌다고 하셨는데 물리를 아직 잘몰라서 책읽는 중인데 다 재밌어서 뭐로 잡을지 잘모르겠네요
이제 갈래 잡아서 하나로 쭉 하시는 게 더 좋기는 한데 너무 우리가 아직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수준까지 나아갈 수도 있어서 아니면 차라리 일반물리 실험 교과서 이런거 참고해서 하셔도 돼요
감사합니다 ㅜ 한번 고민해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