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직선을 찾지 못한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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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 오답률이 높았던 24년 6월 미적 29번
물론 공통 파트에 13, 14같이 계산이 뻑뻑한 문제도 있었고
바로 앞 28번에 많이 당황했을 수도 있었지만
그럴수록 이런 29번 같은 문제는 힘들더라도 차근차근 생각하여
쉽게 쉽게 가는 방향을 떠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평가원은 전체 시험지에 대해서는 밸런스를 중시하거든요
28번을 미친 문제로 박아 놓고, 29, 30까지 연달아 몽둥이를 든다?
사걱세가 가만두질 않을 것이라는 걸 평가원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겁니다
문제로 돌아가서 한번 찬찬히 읽어보면
얼핏 보기에는 그냥 C를 음함수 미분하여 x와 y에 a, a+k랑 b, b+k 때려 넣으면 되는 문제 같고
실제로 그렇게 풀어도 풀리긴 하는데
고난의 행군임이 느껴집니다
사실 해설지로 정제해놓으니까 그나마 해볼만하게 보이지
실제로 시험지에 식 몇 개씩 써두고 대입하고 대입하는 과정은 계산 꼬이기 딱 좋죠
안그래도 앞에서 계산 털렸는데 실수 없이 이 계산을 다 수행하기가 벅차서 오답률이 높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이렇게 열심히 계산을 때려박을 이유가 없습니다
A와 B가 y=x+k라는 한 직선 위에 있다는 점이 눈에 보인다면 말이죠
계산을 줄이는 방법은 대치동 어둠의 스킬에 있는 것도 아니고
대학 과정 선행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관찰과 정의
그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것에서 나옵니다
결론)
직선
못 봤으면
벌을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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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가물가물하노 ㅋㅋㅋㅋ

근데 저거 그냥 a/a+k넣고b도 동일하게 넣으면
이차식의 두 근과 동치이다
이렇게 풀었었는데
이런 것도 있네요
같은 원리죠 ㅇㅇ
그렇긴한데 그냥 직선에 있다 이게
더
납득이 잘 되는거같음
이렇게 봐서 풀었는데 뿌듯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훌륭하십니다승리의 기하단이라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좋아요 꾹
내일 벡터 칼럼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첫 좋아요 꾹 찍으러 오겠습니다계산못하고사망했던
다음엔 참고해서 비슷한 문제 안 틀리시길 ㅜ
그 곡선위에 있다 라는 말을 듣고 두점을 대입해야 하는 당위성을 못찾겠습니다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차함수 관점처럼 막 최고차항 계수가 1인 이차함수 f(x)에 대해서 f(1)=1, f(2)=2이면 f(x)=(x-1)(x-2)+x
로 x 위의 점 2개로 보는건 기출 소재라 생각합니다

와… 제 공부가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진짜 너무 좋은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