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문제 두번 질문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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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답이 2번선진데 왜 2번이 답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읽어도 서민들의 공동체적 어울림은 드러나지 않아보이는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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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히 만나 성에꽃을 피우는게 공동체적 어울림이에요? 저는 은밀히 피운다해서 그런지 그렇게 안느껴지는디...
너무 단어 하나에 스코프 쬐면서 판단하면 안좋아요 은밀하게 만나면 어울림이 아닐까요?
은밀할지라도 함께 피워낸것인데 그것이 어울림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볼수도 있을거 같긴하네요ㅠ
마지막 행 보면 '면회마저 금지된 친구'를 보면 독재정권이니까 은밀히 만나는거라 생각할 수 있을듯? 같은 맥락으로 3번도 은밀히가 지향하는게 아니라 틀리고, 4번도 극복해야하고, 5번도 친구와 만나야(탄압받지 않고 만나는 공동체) 완성될거라 생각됨
6,7행에서 서민들이 나열/열거되어있음
‘은밀히’-> 저 서민들이 다같이 모여서 궐기대회마냥 막 한게 아니라 버스타고 입김만들고 내리고 타고 내리고 하며 그들의 입김으로 만들어진거임
대놓고 막 시위하고 궐기대회하듯 공동체적 어울림이 나오는게 아님
화자는 버스 창문을 보다가 어제부터 오늘까지 쭉 흘러가며 그러한 일이 이뤄졌다는 상상을 하고 있는거
제가 국어를 워낙 못해서 또 질문드려 죄송한데요 그렇다면 '공동체적 어울림'은 실제로 안나타난거 아닌가요? 전 그렇게밖에 생각이 안드는데...
어쨌든 소중한 답변 감사해용..
공동체적 어울림이
동일한 시간대에 사람들이 모여서 뭘 해야만 일어나는 것은 아님
저 작가가 주목한 상황을 보셈
버스라는 같은 공간적 배경에, 6, 7행의 서민들 즉, 서로 다른 대상들이 각자의 시간대의 흐름을 가지고 버스에 타고 내리며 저 흔적을 남겼다고 생각하는거임
그리고 그걸 전람회라고 묘사하며 여기저기 관찰하는거고ㅇㅇ
화자는 자신의 시선으로 자신이 관찰한 외부 세상을 엮어내서 시를 쓴거임
아마 화자는 그저 버스에 타서 창문에 성에가 낀 상황을 보았을 것임
그런데 거기서 생각을 발전시켜서 위에 말한 서민들을 떠올려보고 그걸 성에꽃에 연결한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