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윤에 등장하는 철학자 중 누가 가장 강한가 (진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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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필자의 뇌피셜과 드립이 난무하는 글입니다. 설명을 위해서라면 교육 과정의 선타기가 아니라 선에서 멀리뛰기를 시전하는 필자이니 이점 유의 바랍니다. 오늘은 제가 맞습니다. 여태까지의 글 중 가장 유치하지만 진지한 글이니 주의 바랍니다.
*필자가 재미있는 글을 추구하다 보니 맞춤법 실수가 잦습니다. 사실 그냥 능지가 모자란 것이니 넓은 아량을 베풀어 양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예 여러분 반갑습니다. 눈덩이 아카이브의 눈덩이입니다.
필자가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는 미쳐가는 생윤의 난이도에 맞춰 전공은 이런 것도 배운다를 소개시켜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원대한 목적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 사람의 목적은 드립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필자도 재수해 봐서 아는데 재수할 때는 이런 글들이 왜 이렇게 재밌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삭막한 수험 생활에 소소한 웃음이라도 드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학습과 무관한 순수 재미만을 위한 드립성 뻘글입니다. 갑자기 교수님이 휴강 때리셔서 이러고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혹시 철학과 나오면 술자리에서 치코리타를 짜면 동물성 기름인지 식물성 기름인지에 대해 토론한다는 밈을 알고 계시나요? 쓰레기를 짜는데 기름이 왜 나오죠? 진짜 모름 그런 맥락에서 필자가 술 먹고 친구들과 하는 쓸데 없이 도파민 터지는 토론 주제를 하나 언급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누가 가장 강한 철학자인가?’입니다. 강력한 무력을 가져야 훌륭한 철학자가 될 수 있다는 철학자들의 유구한 전통에 따라 필자의 취미는 mma입니다.(참고로 그래플러고 주짓수 원툴입니다. 타격 무서워요) 친구들과 함께 하곤 하는데 끝나고 술 먹을 때 이런 토론을 종종 하고 현재 진행형입니다.
저희 얼굴만 봐도 즐거운 병50들의 모임에서는 현재 2파전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우선 전통의 강호인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입니다. 일명 강력한 고대 그리스 학파 지지자들은 25kg가 넘는 갑옷을 입고 엄청나게 긴 창을 들고 전장을 휩쓴 소크라테스는 매우 강력한 후보입니다. 레슬링이 필수 교양이었던 아테스탄 인간들은 기본적으로 훌륭한 그래플링 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석공의 아들이라 전완근이 다릅니다. 그냥 인간 자체가 강합니다.
참고로 이 인자강은 포티다이아 전투에서 미숙한 제자 알키비아데스가 급발진해서 고립되어서 집단린치를 당하고 있을 때 적진을 뚫고 들어가 알키비아데스를 구출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게 뭐 그냥 패싸움이 아니라 화살 비가 쏟아지는 전장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진짜 탈인간이긴 합니다.
하지만 필자는 홍대병이 있습니다. 남들과는 다르게 남들보다 빠르게 색다르게 후보자를 제시합니다. 병약 미소년이자 힘을 숨긴 찐따 데카르트입니다.
어 형이야
데카르트? 체질이 병약해서 약을 달고 살고 침대에만 누워 있었던 데카르트? 필자가 홍대병이 쎄게 들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데카르트는 무려 소드 마스터입니다. 용병 생활하는 소드마스터? 이거 어떻게 참습니까? 데카르트의 첫 저작은 방법서설이 아닙니다. 바로 펜싱의 기술입니다.
프랑스의 소드 마스터 샤를 베나르에게 검을 배웠으며 최전선에 투입된 이력이 있는 반전 있는 병약 미소년이다 이말입니다. 참고로 카더라긴 한데 여자 문제로 결투하다가 상대를 의심할 수 없는 상태(시유 못함 죽었기 때문이죠)로 썰어버린 적도 있습니다.
데카르트도 소크라테스마냥 탈인간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여행 도중에 해적들에게 습격 당했는데 해적들을 제압하고 해적들을 인간 네비게이터로 사용했다는 미친 기록이 있습니다. 흔들리는 배 위에서 수중전에도 능한 이남자 제가 보기에는 소크라테스 충분히 잡습니다.
체급? 중요합니다. 분명 소크라테스가 체급만 놓고 보면 데카르트보다 우위입니다. 하지만 이건 맨손 격투가 아니고 가장 강한 철학자를 꼽는 것입니다. 둘 다 풀 장비로 나온다면? 검술 중에서도 찌르기에 특화된 데카르트트가 미친 기동성을 앞세워 구식 갑옷을 틈을 뚫어버릴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창든 소크라테스한테 어떻게 접근할 것이냐 리치 차이 고려 안하냐 하실 수 있는데 소드 마스터의 스텝이 밥으로 보이십니까? 소드 마스터의 유려한 스텝이면 충분히 거리 좁힙니다.
오늘은 댓글에 갈드컵 열어도 적극적으로 참전할 것입니다. 소크라테스 옹호자도 좋고 다른 제 3의 철학자를 데려 오셔도 좋습니다. 그래도 학습글 쓰는 사람이니까 교과 과정에 등장하는 사람으로 합의 봅시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데카르트는 최강입니다. 여기는 눈덩이 아카이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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