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시가를 읽으며 배워야 하는 것(멘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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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여 시운이 일락배락 하였는가"
- 정철, 성산별곡
고전 시가를 읽으면, 인생무상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무상감... 없을 무, 항상 상, 느낄 감.
영원한 것이 없고, 모든 것이 덧없게 느껴진다는 말이지요.
덧없다 (형용사)
1. 알지 못하는 가운데 지나가는 시간이 매우 빠르다.
2. 보람이나 쓸모가 없어 헛되고 허전하다.
3. 갈피를 잡을 수 없거나 근거가 없다.
그런데,
살다 보니 정말 그렇습니다.
많은 졸업생들을 지켜보며
느끼는 것은
노력도 중요하고, 재능도 중요하지만
모든 것에는
때가 있고 운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주에 영원불변한 것은 없다고 하죠.
계속 움직이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세상에는 계절이 있습니다.
사람에게도 계절이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 당신의 계절은
겨울일 수도 있겠습니다.
봄이 언제 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언젠가 봄이 온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이 시기를 잘 견디면
찬란한 여름과
열매 맺는 가을이
당신을 풍성하게 할 것입니다.
겨울을 이겨낸
장미가 더 굵은 가지와
더 큰 꽃대를 올리듯.
어쩌면,
지금 당신의 계절은
가을일 수도 있겠습니다.
겨울이 언제 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언젠가 겨울이 온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이 시기를 겸손하게 보낸다면
떨어지는 가을의 초라함과
매서운 겨울의 추위를
담담히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잘 자란 나무는
풍상과 빙설에도
그 고고함을 잃지 않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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