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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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설교대 마감인데 쓸지말지 고민되요..ㅠ 경쟁안해도 되고 더러운 사회생활 안해도 되는건 참 좋아보이는데 돈도 잘 못벌고 남자가 초등교사라는 직업 갖는게 사회적으로 그닥 대우받지 못할것같아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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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님짱이다
교사정도면 꿀의 직장인데..
남자한테도 꿀의 직장 맞나요? 진짜 박봉이던데ㅠㅠ
교사부부해도 연금 꽤나 나오고, 물론 서울에서 살기는 빠듯하긴 할거에요.
주변 사람들 인식은 어떨까요? 월급이 직업의 사회적 가치를 재단하는 척도처럼 느껴져서, 적은 월급에 하는 일도 아이들스러운 진로를 선뜻 고르기가 어렵습니다ㅠㅠ
그리고 교사 연금 공무원 연금 개혁 때문에 많이 깎이지 않았나요? 거의 국민연금 수준이라는 말도 있던데ㅠㅠ
문알못이지만 문과에서 돈을 좆는다면 상경계열이 낫겠고, 안정적인건 교대죠. 전 이관데 첫 수능 망쳤을 때 교대가 가산점 줘서 교대나 쓸까 하다가 안썼었네요. 지방 사는데 설교를 못 쓰게 해서요. 그때 찾아본 것들이라 좀 괴리가 있을지도.. 그래도 요즘같은 저성장 시대엔 안정적인게 더 나은 평을 받기도 하구요.
그리고 돈보단 애들 보는게 맞는지가 중요할 거 같아요. 다른 과들은 지원할 회사라도 선택할 수 있지, 교사는 착한 애들만 데려갈 순 없는 거잖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무시하는 건(아주 예외는 제외하고) 사회적으로도 별로 올바른 기류라고 보지는 않아요.
현직 7년차인 지인이 일단 이제부터 신규임용되는 사람들은 연금 부은만큼 못돌려받을 거라고 했어요. 님말처럼 이젠 국민연금이랑 엇비슷한 수준일거라고..ㅠ 연금은 교사 장점에서 빼고 생각하랬어여 그분이ㅜㅜ
짝뚜님 교대 관련글에서 댓글로 많이 봤는데 쪽지좀 드려도 될까요?
쪽지 주세여 님 댓글엔 댓글 안달리네요
아 그리고 남자분이시면 장감이나 교육청 등 승진루트 원하실거 같은데 그런 야망(?)이 있으시면 어느정도 사회생활하셔야 된다고 들었어요
아 그리고 교대가 꼭 교사로의 진로만 있는게 아니라 장학사라던지 교육청으로도 얼마든지 나갈 수 있구요. 물론 노오오오력 하셔야겠죠.
적성에 맞으시면 괜찮은 것 같아여
애들 보는거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을것 같기도한데, 직장생활하면서 술상무 노릇하고 온갖 추잡스러운 일 겪는건 보단 나을것같아서요ㅠㅠ
적성같은거 고민 안하고 취업만보고 닥교대 하는애들보다 훨남
ㅋㅋ감사합니다 아무래도 교대쓰는데 적성 생각 안할수는 없죠 ㅎㅎ
저도 적성 때문에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애들 극혐 하는거 아니면 괜찮은 것 같아요 요즘 현실도 현실인 만큼ㅠㅠ
요즘 애들 하는거보면 걱정되기도 하는데 어른들이랑 직장생활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더 무서워요ㅠㅠ
저도 적성 생각해서 일반 대학 갔다가 대학 졸업할 때 쯤 취업 현실 등등 때문에 교대 안 간걸 후회하게될까봐 생각 많이 했슴다.. 전 그냥 교대 가서 교장이나 장학사 승진 어렵겠지만 노려보려구요
적성 당연히 고려하셔야죠.
경제상황이 안 좋아 안정적인 직장만 생각하고 교대, 공무원시험으로만 몰리는 게
정말 현명한 판단인지는 10년후에 판명되겠지만,
저는 밑에 어떤 분이 썼듯 우리나라의 미래를 비관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경제위기는 대략 2020년이면 끝날 거란 게 세계적인 전문가들 예측입니다.
앞으로도 5년이 더 남았지만 이 기간을 견딘 분들은 그 후에 보상을 받게 될 겁니다.
제 동생이 교대를 지망하고 있는데 이건 현재의 경제환경 때문이 아니라 적성 때문에
그렇게 선택했습니다.
고교 입학하면서부터 줄곧 교대만을 목표로 공부해왔죠.
이런 경우라면 당연히 교대를 가야겠지만,
만일 제 동생이 다른 꿈을 가지고 있고 적성도 그쪽이라면 지금 당장의 경제환경만을 보고
교대를 선택하는 걸 추천하지는 않을 겁니다.
주변에서 경영대를 강하게 추천하는 분이 있어서, 오늘 원서 제출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 차원으로 동생이 적성검사를 했던 한국가이던스 홈페이지에 들어가 예전 검사기록을 재확인해봤습니다.
성격, 흥미, 적성 등 모든 면이 이미 알고 있던 대로 교육자,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더군요.ㅋ
동생한테 고민하지 말고 적성대로 교대에 원서를 내라고 말해줬습니다.ㅋㅋ
우선 긴 댓글 달아주신거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올해 두번째 수능 보기전까지 교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고 있었는데요. 아이들을 돌보고 가르치는게 너무 좋아서라기보다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어야 할 경쟁과 스트레스를,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경쟁과 스트레스보다 훨씬 클텐데요) 헤쳐나갈 자신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교대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회에서의 경쟁' 이라는 부분은 경기가 호전된다고 해도 변함이 없을테고, 교대에 가면 이런 부분에서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는 것 또한 사실일 것 같은데 하지만 과연 이런 걸로 교대에 대한 적성을 판단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점이 남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생각하기에 다른 직업과 교직과의 중요한 차이 중 하나는,
다른 직렬의 경우 같은 직업군의 사람들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지만,
교사의 경우는 경쟁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소통, 협력이 더 중요하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타 직종의 경우는 경쟁심과 야망이 있는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큰 데 반해, 교직의 경우는 인화력과 포용력 있고 감정 소통을 잘 하는 성격의 사람에게 더 잘 맞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역습님도 스스로의 성격의 장단점을 잘 판단해서 선택하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도움이 많이된것 같아요 ㅎㅎ잘 생각해보고 후회없는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적성 안맞는거 아니면 좋을듯 ! 월급으로 님 가치를 판단하는 사람은 상대할 가치가 없는 거구요 오히려 그런 사람들 거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네요. 교대에 착한애들 많으니까 cc하시면 좋을것같음ㅎㅎ
확실히 교대가면 그런 생각하는 사람 거를 수는 있겠군요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연고대냐 설교대냐...
남교사들은 적어서 승진해서 교장 꿈꾸기도 좋구요.
선생님이라는 사회적 인식은 나이들수록 괜찮은거 같아요.
참선생님이 된다면 존경도 받으니까요.
교장까지 승진을 바라보는건 다시 경쟁속으로 뛰어드는것 같아서 내키지는 않는데 확실히 나이든 후에 존경받는 직업이라는 건 맞는 말 같아요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비슷한 고민하다 서울교대 버리고 수의대 왔네요. 여자였으면 고민 안하고 교대 진학 했을텐데, 남자가 업으로 삼기엔 (성차별적인 편견이 아니라) 부부교사가 아닌 이상 현실적으로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렇다고 부부교사를 노리고 결혼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어떤 쪽이던 후회 없는 선택 되길 바래요.
그렇죠 ㅎㅎ 제가 교사된다고 교사 와이프를 얻는다는 보장이 있는것도 아니고..조금 더 고민해봐야겠네요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하루만에 이런 고민하는거 정말 힘든것 같아요ㅠㅠ 이걸로 인생이 결정나는데 그죠?ㅠㅠ 잘 고민하시고 후회없는 선택 하시길 바라요!
크 이런 댓글ㅠㅠ감사합니다 ㅋㅋ 아무래도 오늘 잠못잘것 같아요 ㅋㅋ 댓글 감사하고 님도 하시는 일 다 잘되시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