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여목 첫걸음.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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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목’, 그러니까 여자 목소리 내기에 대해 정리해봤어요.
이 글은 양성류 입문한 지 이제야 3달 정도 된 뉴비가 적은 글이고요,
정확한 정보보다는, 제가 직접 찾아보고 연습하면서 느낀 걸 정리한 일기 + 정보글 느낌입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분은 디시인사이드 양성류 갤러리에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진짜 장인들 많습니다…
1. 여목이 뭐예요?
‘여목’은 말 그대로 남자가 여자 목소리를 흉내내는 것이에요.
양성류라고도 불리는데, 이건 말 그대로 두가지 성대를 갖는다라는 뜻이에요. 아마 일본에서 넘어온 말로 알고는 있어요.
컬투쇼 같은 데서 여성분 파트 목소리도 따지고 보면 양성류, 여목이라고 할 수 있겠죠?
2. 여자 목소리를 남자가 낼 수 있어요?
솔직히 말하면 완전히 똑같이 내는 건 진짜 어려워요.
후두 위치, 목소리 높낮이, 공기 섞는 정도 같은 걸 조절해서
듣는 사람이 "어라? 이거 여자 아니야?" 할 정도까지는 어느 정도의 연습으로도 충분히 가능해요.
그리고 진짜 고수분들은 진짜 여성분들보다도 목소리가 여자같습니다...
3. 여목 기본기 – 뭘 해야 할까요?
너무 어렵게 접근하지 않고, 그냥 제가 처음 배웠던 방식으로 소개해볼게요.
3-1. 후두 올리기
후두는 목젖 근처에 있는 부분이에요.
여자 목소리는 보통 남자보다 후두가 위에 있어서 소리가 가늘고 높게 나거든요.
그래서 여목 연습할 땐 후두를 올리는 감각을 익혀야 해요.
처음엔 힘들지만, 거울 보면서 목젖 올리는 연습하거나
‘히히히’처럼 숨 섞인 웃음소리 내보면서 연습해보면 좋아요.
까마귀 소리, 도라에몽 소리, 침삼키는 감각 등 말이 많으니 이것 저것 시도해보면 좋습니다.
3-2. 목 조이기
진짜로 목을 조르거나 하시면 안되구요.(물론 가능은 할텐데 우리가 말하면서 매번 목 조를 수는 없잖아요..)
목 근육을 살짝 긴장시켜서 성대 모양을 바꾸는 느낌이에요.
이러면 소리가 얇아지고, 음역대도 살짝 올라가요.
목에 힘을 주다보면 목소리가 얇아지는 감각이 느껴지는데 이 감각을 바탕으로 조절해가면 편합니다.
3-3. 가성, 믹스보이스
가성은 말 그대로 숨 섞인 가짜 목소리고,
믹스보이스는 진성과 가성을 섞는 기술인데,
이게 여목을 내는 데 중요하다는 말도 많더라구요. 일단 저는 안됩니다.
4. 근데 이걸 왜 해요?
저는 그냥 재밌어서 했어요.
유튜브 츠밍을 보고 "어? 나도 여캐 목소리 해보고 싶다" 싶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뭐 여자 노래를 부르고 싶어서 시작하는 케이스도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순수 재미 말고도 생계형으로 버츄얼 방송 준비 때문에 하시는 분도 있고,
트랜스젠더분들 중에도 자연스러운 발성을 위해 연습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5. 마무리하며
제 글이 엄청 유익하지는 않지만, 그냥 과제도, 중간 공부도 하기 싫은 나머지 열심히 써봤습니다.
공부하러 갈게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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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마가 여목 잘했는데

우…와어라..
이거보고
이거보고 버튜버 데뷔하기로 했다
이거 칼럼대회 출품했음 몇점감이냐
100점으로 우승.
벽느껴짐ㅋㅋ
아쉽네요
100점 드렸을 것 같은데
영상추가부탁
하 ㅇㅋ 영상 추가해서 다음에 다시 올린다
대 츠 밍
고수
이런거 말고 여장술 칼럼 올려줘◕‿◕
그런건 몰라요
스크랩.
감사합니다
저거 정반대로 후두 내리고, 목 안조이면 대중가요 발성적 젤 좋은 발성임
오..
이거 왜 유익함?
감사합니다
와 할아버지께서도인정하신
스크랩 완
여자키 노래 불러본적 있는데 맛도리임
아오 ㅅㅂ 설평
찐 설평 뭐지;
유익하네요
이거보고..

여목이 뭐지 했다 본문보고 충격먹음 ㅠ그정돈가..
저 하나 궁금한 게 있는데
성대결절 앓으면 하면 안되겠죠
안 그래도 까딱 잘못하면 목 망가지는 발성인데
결절 상태에서 하면 더 악화될걸ㄹ
내 원대한 꿈이 이렇게....
목상태 좋을 때 하는거 추천. 여목이 막 목에 무리가는 건 아닌데 굳이 긁어 부스럼 만들 일 있나..
평생 못하겠네
........
여목 문학 작품 제목인 줄 알고 국어 칼럼인가 했는데 이게 뭐임...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