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 자습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906571
학교 자습 3교시 째 저는 놀고만 있습니다
포기했냐고요?아닙니다
자신있냐고요? 모르겠습니다
다만 변명을 하자면
아이의 코고는 소리와 속닥이는 목소리 때문일까요
이런 3교시 교실은 조용하기만 하군요
공부하기 마땅한 환경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어쩌면 너무 지친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연필로 글씨만 써두 시간이 훅훅 지나가는 것도요
어쩌면 부담감에 질려버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젯밤 샛별이 밤무대에 등장해 요란한 춤을 출 때까지
달이 한눈이 반한 샛별만을 쳐다볼 때 까지
잠을 설친 것은요
아이들의 연필 사각이는 소리가 저를 자극합니다.
언제까지 놀고만 있을 거냐고
모르겠습니다
저도 제 자신을 모르겠습니다
그저 시간만 갈 뿐 저는 저를 전혀 모르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뭐 있어봐서 알아야 얘기를 따라가지 ㅅㅂ
-
영어 고1때 2등급 1번 빼곤 거의다 낮은 3등급이였는데 정시로 돌려서 본격적으로...
-
남사친 여사친<<< 걍 둘다 외모 ㅈ박은거 아님 거의 없음 3
있기야 하겠다만 100명중 1~2명이고 둘중에 한명만 외모 괜찮으면 상대가 마음 있는경우가 대다수
-
프린트당이랑 프린트팜 둘 다 이용해보신 분 있나요? 4
종이질 차이 있나요?
-
재매이햄 믿습니다.
-
현재 성적으로 화작 미적 영어 사문 생윤 33211 자리 잡힌 것 같은데 문제집...
-
!!!!!!!
-
기술지문이나 비타민k같은 과학지문.. 처음풀때 개고생햇음
-
피곤하다 0
몸이 너무 찌뿌둥해
-
지문 천천히 읽어도 시간 별로 안감 진짜임 급해지는 순간 걍 끝인거같음
-
님들 그 0
뭐냐
-
은테 언제 됨 1
프사가 되게 한정적임 이 테두리
-
웃으면 복이와요 3
웃어.
-
요즘엔 생선회만먹음
-
아무리봐도 정보량 오바하는거 빼면 학평>>사설인데 학평에서 에바인 지문만 빼고...
-
길잃엇네 0
젠장
-
희망고문의고문의고문하다가안되는게계속이라못견디겠음
-
그냥근거는없음
-
♡: 일단 지문을 읽었는데, 뭔 개소린지 모르겠음 ☆: 이제 문제 풀러 가볼까(?) ♤:
-
이거 뭐지.. 4
출처 에사비 님 올린글 링크 복붙이 안됨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