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우 [1222940] · MS 2023 · 쪽지

2025-04-21 01:41:22
조회수 624

추후 과외 학생한테 연락오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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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내가 즐겁게 읽었던 책의 후일담을 보는 느낌이랄까

과외 해주고 잊고 살았다가 몇 달, 혹은 몇 년 뒤에 학생 혹은 학생 어머님께 연락을 받을 때가 있음.


미국 유학 간다, 내신 1등 먹었다, 어디 의대 붙었다, 모의고사 만점 받았다 등 다양한 해피엔딩이 있고 들을 때마다 진짜 뛸 듯이 기쁨. 진심 너무 고맙고 기뻐… 


근데 항상 해피엔딩만 있는 건 아니고 결국 재수하게 됐다, 죄송하다 or 아예 연락이 없거나 이런 새드앤딩도 있는데 그 학생이 특히나 내가 공들여서 가르쳤고 열심히 하는 게 눈에 보인(이게 제일 중요함 가르침의 원동력) 학생일 경우 마음이 아프고 너무 미안함.

올해 꼭 성불했으면 좋겠네.. 술이라도 사줘야지

rare-강해린 rare-강해린이상하다 rare-외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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