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의대는 너무 안 맞아서 못 다니겠어서 자퇴했고, 이제 뭘 하긴 해야겠는데 이번엔 좀 하고 싶은 걸 하자는 생각이 들어서요. 언어학, 국문학 쪽에 관심이 많아서 대학 다시 가서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sky 성적이 나왔으면 언어학과도 좀 고민해봤을텐데 샤대고대 말고는 언어학과가 인서울이 없어 국문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상적으론 소설가, 현실적으론 공무원이요.
사실 소설가 하고 싶어서 국문과 가긴 한건데 또 소설가란 직업이 골방에 틀어박혀서 글쓰는 직업이 아니라 실제 사회경험도 많이 쌓아야 하는 거니 다른 현실적 직업도 필요할 것 같아서요. 나이 때문에 사기업은 좀 힘들 것 같고 수능 재능 엥간치 있는 것 같으니 나중에 공시 도전해보려 합니다
1..14요? 혹시 춘 아니 연세가..
31입니다
학교에서 알아보는 분들 잇나여
아녀 다들 오르비 안하시는지 모르시더라고요 (다행)
과생활은 어떻게함
잘하고 있습니다~ 동기들이랑 밥도 가끔 먹고요. 다들 착해요.
학교 생활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적당히 아싸면서 같이 밥 먹을 땐 먹는 정도로 잘 지내고 있습니당~
다시 공부하시게 된 계기 간단하게나마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그냥 의대는 너무 안 맞아서 못 다니겠어서 자퇴했고, 이제 뭘 하긴 해야겠는데 이번엔 좀 하고 싶은 걸 하자는 생각이 들어서요. 언어학, 국문학 쪽에 관심이 많아서 대학 다시 가서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sky 성적이 나왔으면 언어학과도 좀 고민해봤을텐데 샤대고대 말고는 언어학과가 인서울이 없어 국문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와...그렇군요 저도 왜 지금 등록한 대학교를 계속 다녀야할지 이유를 모르겠어서 이번엔 원하는 학교 가려고 다시 수능판에 뛰어들었습니다...ㅎㅎ 형님도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텐데 멋지시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결국 현실적 부분 때문에 나중엔 공시판 들어갈 것 같긴 합니다 ㅎㅎ...

동기들한테 의대다니다 온거 말하나요?막 먼저 말하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이야기 나누다 보면 말하게 되더라고요.
정시로 가셨어요??
넴 10년 만에 사탐으로 바꿔서 쳤습니다. 수험기간 8개월 정도 되는 것 같아요. (1월~3월, 4월5월은 입원, 6월~수능 전)
근데 쌍윤 왜 이리 말아먹으심
둘다 잘생긴 개념 1독+잘노는 기출 0.8독 하고 들어간 것 치곤 아주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너무 긴장이 커서 뒤로 갈수록 힘들었어요 ㅎㅎ
이번 수능 온 힘을(?) 다해 보신거 아니죠? 다른건 그렇다 쳐도 가형세대 2등급이신데 수학은 좀 의외라서…
의대에선 아무래도 수학을 안 쓰다 보니 수학이 제일 많이 떨어졌었어요. ㅎㅎ 그리고 원래 수학 안 좋아하고 재능도 별로 없었습니다. 의대 갈 때도 국어영어는 사실 재능이고 수학과학은 진짜 순수 노력 박아서 국어영어 점수빨로 갔어요...
그리고 온 힘을 다하지 않는 것도 맞는 것 같네요 ㅎㅎ;; 너무 힘들어서 탈주할까봐 주말엔 친구 만나러 서울도 가고 여자친구랑 전단지 알바도 하고 놀 거 다 놀았습니다 ^^;;
형님은 어떤 꿈을 가지고 계신가요?
이상적으론 소설가, 현실적으론 공무원이요.
사실 소설가 하고 싶어서 국문과 가긴 한건데 또 소설가란 직업이 골방에 틀어박혀서 글쓰는 직업이 아니라 실제 사회경험도 많이 쌓아야 하는 거니 다른 현실적 직업도 필요할 것 같아서요. 나이 때문에 사기업은 좀 힘들 것 같고 수능 재능 엥간치 있는 것 같으니 나중에 공시 도전해보려 합니다
다른 메디컬은 생각없으셨나요?
넵... 메디컬 계열은 저랑 안 맞는다 생각해서요. 비슷한 느낌으로 로스쿨도 배제했습니다.
궁금한게 14,15 저때 저 성적으로 의대가 됐었나요?
14는 안 됐고 15는 끝자락으로 됐습니다. 백분위가 박살나 보여서 그렇지 원점수로는 100 96 100 44 40 입니다.
*전적대가 서남대는 아닙니다 ^^;
흠..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가네요.. 화이팅이십니다
10살 어린 동기들이 완전 친구처럼 대해주는게 편하신가요 아님 어느정도 형님 대우 해주는게 편하신가요? 여기도 나이차 많이 나는 형님들 계셔서 어케해야할지 모르겟네영..
앜ㅋㅋㅋㅋ 되게 어려운 질문이네요. 이상적으론 가장 어려운 태도를 원하게 되는 것 같아요.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주면서 그래도 최소한의 형님 대우는 좀 해 주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그래도 깍듯한 형님 대우보다는 친구처럼 대해주는 게 편합니다.
앗 그렇군요,, 맨날 동갑인 친구들이랑만 놀다가 대학 오니 나이대가 너무 다양해서 당황했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대충 알거 같네용 ㅎ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