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기타 등에 관한 질문 받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858611
2학년입니다 오늘 시험 절반끝나고 쉬는날이라 질받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벌점받은뒤로 일부러 이상한글 안쓰고 사렸는데 바로 심사거절하는거뭐임
-
천칼로리 태움 쌉가능! 울 오리비들도 천칼로리 버닝 가즈앗~
-
컴퓨터로 볼 땐 괜찮던데 ㅠ
-
검토진 목록에 내 이름 있어서 먼가 저자 된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음...
-
부도칸은 ㅅㅂㅋㅋㅋㅋ
-
모두 오늘도 수고했어요 오르비 잘자요
-
분철하면 가루가 우수수 떨어진다길래 고민이네여
-
닉넴 바꿨써여 2
원래닉으로 바꿈
-
45번이랑 정답률 똑같이 낮던데 난 40번이 좀 이해가 안감.. 45번은 보자마자...
-
김동욱 선생님 6
수국김, 반응스위치온 듣고나서 뭐 들어야 하나요…?!
-
파워가 다르다네
-
내년이면 17세 무도관 입성이니까 올해 토게토게 리나(보컬)이 17세로 최연소일테니...
-
쓰잘데기 없는 커뮤 줄여쓰니 조아쓰
-
[칼럼] 미적분을 곁들여 231122 연역적으로 풀어보기 9
*본 칼럼은 물개물개님의 칼럼대회에 제출되었습니다. 본 글에는 합성함수 미분에 대한...
-
황밸이긴함
-
대학생이라 더프같은 사설 현장에서 보고싶은데 진짜 5월 사설은 다 후반기에 있네 하.
-
술먹고싶다 7
에탄올이 필요하다 낄낄
-
1단원 -> 문학이 주로 무슨 내용을 다루는가 3단원 -> 1단원에서 다룬 내용을...
-
ㅇㅇ
-
정답은 김치찜이였습니다 11
저 그런사람 아닙니다
-
왜 일반화되는가 1
AG가 아니더라도 cos 제곱합은 2임 x,y,z축에 대해서 어떤 직선이 이루는...
-
당분간 질받글 안올릴 예정이라 쓰려면 지금 이 글 작성시점 12시간 이내의 질문만 받을 생각
-
ㄹㅇ 김치녀 먹은게 드립이아니었냐
-
픽고 성훈 승희 4
승희 성격 ptsd ㅈㄴ온다 하..픽고를 보는게 아니였어
-
삼김 괜히먹었다 1
소화가안됨
-
힌트:김치가 들어감
-
연애보단 결혼하고싶음 12
아이 10명 낳아서 행복하게 살고싶다
-
24수능은 난이도 꽤 있는거 같던데 이정도면 ㄱㅊ아요..? 그래도 화작에 15분은...
-
하나 배웠다 죽은위인 나오면 그분 뼛가루 아니었나요 시전하면 됨 ㅇㅇ 이거 ㄹㅇ 창의적임
-
킬캠 오티떴네 2
오티 재밌음 ㅋㅋㅋ 별별 얘기 많이하네
-
아뭐야 센츄 2
연동계정이면 기본정보 이름으로 바꿔야 하는구나 한달 어케 기다려
-
자격증 시험 수준이면 어카냐 교재 본다고 풀 수 있는 정도가 아니잖아
-
조합 nCr = n!/((n-r)!*r!)에 대해, 이라 할 때, f(n)=2^n,...
-
어싸 70문제 풀었음
-
하 엄마 잔소리 그만해 13
내가알아서할게
-
본인 역삼각형 등짝 . 두툼한 팔뚝. 둘중 하나 이상 해당하면 쪽지좀
-
나랑 뽀뽀할사람 9
입술 임대해드립니다. 가져다 쓰십시오
-
확통 의대?? 18
언매 확통 생지로 만점 받으면 메디컬(의치한약) 가능한가요
-
진짜네
-
하
-
없나 3.8 동의한 지역인재 드가자잇
-
문학 기출적용편은 데이가 안나와있길래.. 하루에 몇지문씩 하는게 좋을까요? 독서는...
-
다른 점이 뭔가요? 김승리 듣고 김승리 방법 적용시켜보려고 8개년 기출 샀는데 다들...
-
사륜안이라는거 5
좀 야한거같음..
-
커리어하이라 빨리 얻고싶다 확통런 화학 지구 치대 피램 생명 화1 언매 물2 사문...
-
진짜 나는.. 국어를 진짜 그래도 좀 친다고 생각했음..남들보다 조금은 하는편이...
-
올해 최악의 칼럼이 될 예정
-
수2 샹련이 내 발목을 잡는구나 넌 내일부터 좀 맞자
-
뭔 내가 불법 사이트를 보는 것도 아니고 나무위키에서 성인 웹툰 광고가 저따구로...
기타 잘 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ㅋㅋㅋㅋㅋ 오래돼서 모르겠음
학교 생활 1학년에 비해서 어떠신가요
이제 적응이 돼서 지긋지긋하기도 하고 공부 자체는 할만합니다
오 그래도 적응하셔서 다행이네요
이번 학기는 처음으로 적응한 거 같은 느낌을 받아보는 중입니다... 여전히 힘들지만..
1. 언어이해 지문 분석은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까요?
저의 경우 먼저 붙여읽기를 하면서 최대한 글을 이해하고 글의 특정표현과 문장이 어떻게 선지로 이어지는지 파악하는 방식으로 합니다 근데 한 지문당 1시간 가까이 걸려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2.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68분이 주어지면 현재 2지문을 고정적으로 날리는 거 같습니다 근데 이럴 경우 24문제를 풀면 20개를 맞추면 잘한거거 보통 18~19개+뒤에 찍은 거 1~2개 이런 식입니다 글 읽는 거는 평균 5분 이상이 걸리고 선지랑 보기까지 다 푸는 데는 3분이 넘게 걸립니다 따라서 한 지문당 거의 9분을 쏟는데 이럴 경우 보통 2.1개 정도 맞습니다
제 목표는 9지문을 어떻게든 풀고 싶습니다.
국어고자에서 발달한 케이스라 빡고수는 전혀 아닙니다 원래도 비문학은 못 했었습니다 젤 문제인 건 예나 지금이나 글을 최대한 납득+여백 정리하며 풀어도 막상 문제에서 물어보면 선지 2개 정도만 완전히 제끼고 항상 발췌하는 거 같습니다 우유님 영상보면서 발췌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나 그래도 지문 읽기에 시간이 너무 걸립니다ㅜ 최대한 이해를 못하면 못 넘어가서 그런 거 같네요..그러다보니 8지문이 한계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문의 내용을 머릿속에서 상상하면서 읽어야 하나요?? 관계를 상상하며 정리하면서?
인터넷 댓글창에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제가 느끼는 점을 전달해 드리자면.. 최근에 리트준비하는 사람이 주변에 한 명 생겼어요. 그래서 옆에서 푸는걸 보는데 생각보다 독해습관이 영향을 많이 미치는 거 같아요.
예를 들면 그친구는 24 추리 39번 (스핀 문제) 를 정말 이해하고 풀려고 해서 "180도-세타" 가 왜 나오는 건지 이해를 하려고 하더라구요. 이런 독해습관이 리트에서는 크게 작용합니다.
지금 언어이해 8지문을 풀고 계신거면 산술적으로 지문당 8.75분을 사용하고 계신건데, 일단 시간이 너무 길고, 8지문 8분을 목표로 풀더라도 6분이 더 확보되므로 한 지문 더 풀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시간입니다.
(1) 붙여읽기(?)는 잘 모르겠지만 지문당 1시간이라는 시간은 용인할 만해 보여요. 다만 방식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일단, 지문 분석 및 이해라는 접근방식 자체를 버리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 지문은 다시 나오지 않습니다, 그 제재도 다시는 나오지 않을거고요).
리트 언어이해는 28~30개 맞는 미친 천재들도 있지만 저처럼 24개 맞는 사람도 고득점이 가능한 시험입니다. 결국 핵심은 내가 얼마나 올바르게 이해해서 맞췄느냐 (얼마나 해설지 사고방식에 근접했는가) 가 아니라 푼 문제대비 정답률이 됩니다. 푼 문제대비 정답률이 90%로 정석적인 풀이를 하는 사람인데, 7지문을 풀 수 있다면 20문제도 못 맞출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정답률이 80%인 사람이라도 푼 문제가 10지문이라면 24문제를 맞출 수 있습니다. 이걸 꼭 염두에 두셨음 합니다.
(2) 그래서 지문 분석이라는 것을 시도한다면, 그 지문을 뜯어발겨서 완전히 내 지식으로 소화하는 것에는 아무런 효용이 없습니다(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다시는 출재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독해 습관을 체크하는 도구로 기출 지문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답률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하시라는 취지입니다.
저같은 경우엔 한 세트를 푼 뒤에 자리를 뜨지 않고, 채점하기 전에 제 사고방식을 샤프로 갈겨써서 복기해 두었고, 이후 더 효율적인 독해방식이 없는지를 고민하였습니다.
그래서 제 글을 보면 몇몇 표현들에 힘을 주고 읽는데, 제 실수가 많이 나왔던 부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저는 절대 발췌독을 하지 않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중요부분 위주로 힘조절을 하려고 하긴 합니다만 (이게 훈련의 영역입니다) 통독을 합니다.
(3) 최대한 납득을 하라 (이해하지 말라) 는 것은 '이 정도로만 납득해도 문제는 맞추는구나" 의 지점을 찾아내시라는 의미입니다. 이해를 못 하면 못 넘어가는 성향은 좀 타고나는 것도 있습니다만, 로스쿨에선 더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것 투성이입니다. 그런 난해한 텍스트를 접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보겠다는 게 언어이해 시험의 취지라 생각됩니다. 이해를 못 하면 못 넘어가는 독해습관은 지금 버리지 않으면 로스쿨에서 큰 독이 됩니다.
(4) 7분 타이머로 풀이시간을 강제로 줄여보거나 그냥 대충 풀어 보세요. 정답률에 큰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대신 사고방식 복기를 해 보고 법전협 답안지랑 비교해 보면서, 명확하게 틀린 사고방식은 고치되, 더 효율적인 사고방식은 그대로 두시면 됩니다.
리트에는 정석적 풀이나 올바른 접근방법이 없습니다. 한 문제라도 더 맞추는 게 이득인데... 그런 의미에서 법전협 해설도 레고 공식 조립 설명서에 불과하지, 꼭 그 방식이나 순서대로만 조립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이 댓글대로 연습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