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베 공부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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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군대에서 책을 읽던 도중 갑자기 대학교에 가고 싶어졌다.신병 때 고졸 소리 듣던 서러움과 경제관련 책에서 대학의 중요성이 자꾸 나와서 그런 생각을 했던거 같다.
부랴부랴 9월에 휴가를 써서 수능 신청을 하고 공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난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공부를 전혀 해본적이 없다.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수학1 마더텅과 워드마스터2000,국어 수능특강 비문학을 샀다.
너무 어려웠다.영단어는 데이 하나 외우는데 40분 씩 걸렸고 비문학은 푸는 시간이 엄청 오래걸렸다.수학은 중학생 개념도 모르는데 마더텅을 사서 진짜 손도 못대고 10월이 왔다.10월이 되자마자 부대는 4주간 훈련준비로 바빠졌고 거의 1달간 공부를 거의 못했다.10월 20일 쯤 말출을
나오게 되서 한갈가량 사탐 인강 듣고 수학1 개념 인강 보고 마더텅 풀다보니 수능이 다가왔고 수능 전날 밤새서 미분과 적분 유튜브 강의를 보고 수능장에 들어갔다.결과는 화작6 확통5 영어8 세계지리 한국지리 55를 받았다.
인터넷에서 국평오라고 늘 놀리지만 그 5등급조차 쉽지 않았다.동기들이 단어만 외우면 3등급은 뜬다고 했던 영어도 단어조차 다 외우지 못했다.
1년만 더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12월에 전역을 했다.
바로 공부를 시작할 계획이였지만 밖은 너무나도 행복했고 맨날 친구들과 놀러다니다 보니 어느덧 4월이 됬다.이제 전역하고 공부 일주일했다.남은 210일은 마음 잡고 정말 열심히 해서 반드시 올해는 대학에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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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기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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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동안 씹덕질 관련 교?양이 쌓여서 현실 친구가 뭔가 덕질하는게 있다고하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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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영어랑 탐구가 안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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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돌려서 잘생겼다고 말하더라 실제로 나존잘인데 직접적으로 잘생겼다고 못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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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 누가 낮추냐 자꾸 12
난 가만히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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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한마디만 할게요 11
사랑해요 솔직히 요즘 너무 예민보스되어가는 것 같은데 이거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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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줘도 집 어딘지 모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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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바로 고목-함세덕 월북한 좌익작가의 지주계급을 비판하는 작품? 이건못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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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또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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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까지 포함하면 한개가 아니긴한데 스펙업햇잖아 한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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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ㅈㄴ 열심히 하는데 진도가 ㅈㄴ 느리네 누구는 한달컷 하는데 난 몇달째 스블 절반도 못끝낸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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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화장실 휴지에 불질러서. ㅅㅂ 그ㅅㄲ때문에 학교 화장실에 휴지가 없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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