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트랙트 [1173964] · MS 2022 · 쪽지

2025-04-16 12:23:40
조회수 333

저는 28 이후 입시에서 궁금한 점들은 이런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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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의 취지를 살리려면 결국 대학들은 학생이 학창시절 어떤 과목들을 선택했고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를 가장 우선적으로 봐야 합니다. 28년 당장은 입시(특히 정시) 반영에 소극적이더라도 학점제 시행을 못박은 이상 결국 이러한 점이 중요해질수밖에 없는 흐름이고

 

이를테면 수능에선 미적분이 빠지지만, 학생의 수학적 능력을 중요하게 보는 학과에선 지원자가 '미적분 2(22 개정교육과정에서 진로선택 미적분 과목)' 등을 이수했는지 여부를 지원자격에 포함시킬 수 있겠죠

 

근데 문제는 현행 교육과정 속 과목들과 새 교육과정 과목들은 과목명부터 시작해서 세부적인 내용까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선술한 미적분2는 과목명이 다른 경우인데, 그나마 이건 기존 교육과정 미적분이랑 겹치기라도 하지 전과목에 걸쳐 아예 없던 과목이 신설되거나 큰 폭으로 바뀐 과목이 여럿 있습니다.

 

유사한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새 교육과정의 어떤어떤 과목을 이수한걸로 친다~는 감안의 정도도 한계가 있어 보이고 선택과목의 폭이 좁았던 15과정 이전 학생들의 경우 특정 과목들 선택 여부에 따른 가산점이라든가 심한 경우 지원자격 획득 면에서도 뜻밖의 암초와 마주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이런 이슈들에서 08년생 이상인 이전 교육과정 이수자들을 어떻게 대할지가 궁금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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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부처쪽에 비슷한 내용으로 질문했던 적이 있는데, 당시엔 일단 새 입시 틀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뭐라 대답해주는거 자체가 곤란한 상황이었고 또 이런 부분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공산이 큰 영역이라서(학생 이수 정도를 어떻게 볼 것인지 등) 중앙부처 차원에서 '이 과목은 저 과목으로 호환된다'고 답할 수 없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n수생들 편의를 봐 주지 않는 방향으로 향한다면 내신반영 정도 따위에 앞서 예기치못한 큰 장벽이 생길 수도 있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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