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변곡접선 문제인데 미분 안 해도 됨 ㅇㅇ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791955
이미 이 문제의 해설은
'원점에서 직선 빙글빙글 돌려보면 변곡접선일 때 밖에 없음 ㅋㅋ'
으로 굳어진듯 하고
해설지에서도
그래픽 아티스트 빙의하여 변곡접선일 때일 수밖에 없음을 항변하고 있는데
놀랍게도 이 문제는 빼기함수, 다항함수의 개형, 고1 수학을 잘 이용하면
미분 한 번 안 하고 쓱쓱 풀어낼 수 있습니다
먼저 우리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빼기 함수를 이용하면
를
로 바꿔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문제도 'g(x)가 실수 전체의 집합에서 미분가능할 때'를
'g(x)-mx가 실수 전체의 집합에서 미분가능할 때'라고 봐도 무방하죠?
그러면 이제 뒤에 붙어있는 정의역의 구간이 심상찮게 보여야 됩니다
왜냐? 저거 절댓값이거든요 ㅇㅇ
한마디로 f(x)-mx에 절댓값을 씌운 함수에서 0보다 작은 구간을 뒤집어 버리는게 아니라 그냥 0으로 처리해버린 것이 g(x)-mx의 본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절댓값 씌운 함수가 미분가능하려면?
함숫값이 0이 되는 x에서는 미분계수도 0이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삼차 함수의 개형을 쭉 떠올려 보면
삼차함수는 필연적으로 근을 하나는 가지게 되는데,
그때 인수가 최소 2개는 되어야 절댓값을 씌워도 미분이 가능해지죠?
그런데 인수가 2개만 존재해서 (x-a)^2(x-b)의 형태가 되면 x=b에서는 미분 불가가 되니까
결국 g(x)-mx는 삼중근을 가질 수밖에 없네요?
따라서
끄읕~
결론)
빼기함수는 신이고
계수비교법은 무적이다
도움 됐으면 추천 부탁합니다
0 XDK (+50,000)
-
50,000
-
복소수 고1 수학 교과서 전체 비중에 10%도 안되는데 하도 내신에서 ㅈ같이 내서...
-
모고랑 수능에서 공통수학 보통 몇 분안에 푸나여? 아 일단 전 목표 등급이...
-
26 엔티켓 회차당 1~2개씩 틀리는 수준인데 뭐 푸는게 좋을까요? (드릴 4, 5 제외)
-
이왜진 고1 과외준비한다고 문제 풀고있는데 고1 교육청은 ㄹㅇ 고1계의 평가원인데...
-
실제로 들었던 말
-
암잘싶 15
암기를 잘하고 싶어요
-
흠
-
어싸. Qed 이런것만 풀어도 걍 헥헥대네 ㄹㅇ 늙어서그런가
-
우리 부모님 원래 나 막차 타고 들어오는 것도 너무 늦는 거 아니냐고 가끔씩 뭐라...
-
아래 초밥 이야기 하니 일본 도쿄의 스키야바시 지로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0
과거 다큐 영화로도 나오고 EBS에서도 가게를 방문했던 적이 있었는데...그때 지로...
-
어제 점심 뷔페 오늘 점심 소금빵
-
내신 높은 문돌돌이 직장인들 3합 몇으로 10년도 지난 내신 우려먹는건 좀 대학에서...
-
공부하면서 잠이 깨는 진귀한 경험이다 따봉 수학 탐구야 고마워
-
사문 도표 질문 6
t년에서 t+30년으로 갈 때 인구가 50% 증가한다는 말 있으면 그냥...
-
한챕터 끝낼때마다 존나 지쳐서 그날은 수학 더이상 못함... 사탐인강으로 체력회복해야함
-
넓이비로부터 사인비를 알고 사인비로부터 길이비를 알고 주어진 조건인 반지름과 길이로...
-
내가 수시 비중 큰 거 이유를 취지는 대강 이해하겠는데 1
정작 싫어하는 이유가 내 학생부 등급이 ㅈ같아서가 아님. 그냥 학교 내에서의...
-
일단 비슷한 난이도라는 것은 들었는데 실제로 질적인 면이나 좀 자세하게 어떤 차이가...
-
마감 내일 제발
-
더워지기 전에 서늘한 날씨에 먹어둬야지
-
공부해야되는데 2
하기싫어..
-
왜 계속 킬러배제 정책으로 스스로 눈알굴리기형 시험으로 퇴보하면서 저딴 이야기를...
-
지문 20~30개정도 전체 지문 다 해설해주는 교재 없나요
-
수2 질문 18
ㅇ
-
저같은 저능아는 어디로 가야하나여?
-
절대 하지마
-
비 ㅈ같다잉 3
장마때는 더 심하겟지 ㅜ
-
공통 60분 컷 못 하면 확통이 맞나요? 70분 주면 다 맞을 수 잇을 거...
-
설사약 먹고 장이 탈이 나는 것 에 밑줄 그어져잇으면 사문현상인가요?
-
승리의 안타를 날려라
-
노인공격 웃프네 0
ㅋㅋㅋㅋㅋ
-
ㄴㅇㄱ
-
나만 그런가 바탕이나 더프, 3모도 상위권이고 대부분 백분위 97-98 아니면 진짜...
-
난 신체나이가 1000만살인데
-
이게 제일빡침
-
현역이라면 공부 커리큘럼과 방향이 비교적 명확합니다. 우선 개념, 논리, 스킬 등을...
-
오늘도 비오네 1
우산없는날에만 꼭 비오지 머리 다젖었네
-
가끔 매우 당황스러움
-
정시 언매 미적 생지로 올1컷으로 맞추면 어느 대학이나 어느 학과까지 갈 수 있나요?
-
양의 실수 a에 대해 a<b를 만족한다고 하면 a가 주어질때마다 b의 값이 정해지지...
-
흠 오늘같은날 3
쿠우쿠우라 엄...ㅋㅋㅋ
-
출제한다 말만하고 문제 공개는 안하는게 재밌네요
-
뒷방에 유빈이에는 없고 뒷방에 올라와 있는데 뭐지
-
수학 고정 1등급이신 분들은 수열 귀납적 정의 여기 단원 어떻게 뚫으셨나요? 궁금합미다 ㅠㅠ
-
부산 대구 이런 광역시 다 지역인재 받는데 인천경기 못 받는게 개웃기네
-
예아 ㅈ되버렸어
-
구라안치고 4
난 오르비 상위 99퍼인듯
-
딴 얘들은 다 의대에서 반수해서 왔드라
이거 진짜 무조건 알아야하는데
ㄹㅇ루
고1수학외안해
두 함수가 미분가능하면 maxmin 함수의 미가성이랑 차함수 절댓값함수의 미가성이 동치
ㄹㅇ
헉
개추뿅뿅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풀이가 너무 깔끔하게 잘 떨어지긴 하는데, 이 문제를 처음 맞닥뜨렸을 때 문제 > 차의 함수 > 절대값! 으로 어떻게 유도해야할까요? 차의 함수까지는 저런 기출이 많았어서 시도해볼 거 같은데, 저게 절대값이라는건....와우,,
사실 절댓값은 사후적으로 발견하셔도 무방합니다.
빼기함수로 놓고 3차함수 개형 몇 개를 0보다 작은 구간을 0으로 처리하면서 언제 미분 가능한지만 살펴봐도 삼중근일 때뿐이라는게 충분히 유도되기 때문입니다. 저게 절댓값 씌운것과 동치라는건 아무래도 경험이 좀 쌓여야 보이죠 ㅜ
꼭 지금 제걸로 만들고 싶어서 기출 열심히 뒤지다 왔습니다,,
분명 접해본 적 있는 풀이 느낌이라 찾아봤더니, 2021년도 7월 고3 모의고사 15번 문제에서, 사차함수 f(x)에 대해서 g(x) = ㅣf '(x)ㅣ- f(x) 라고 정의할 때 저런 느낌의 그래프가 나왔었네요. f '(x)가 양수인 부분에서는 아예 0으로 처리하고, 음수인 부분에서는 두 배로 볼록하게 그리는....감사함다 ㅎㅎㅎ
이번 칼럼 마지막 계산처리에서도 그렇고,
https://orbi.kr/00072651243/%5B%EC%B9%BC%EB%9F%BC%5D%20%EA%B2%B0%EB%A1%A0%EB%B6%80%ED%84%B0%20%EC%8B%9C%EC%9E%91%ED%95%98%EB%8A%94%20%EB%8B%A4%ED%95%AD%ED%95%A8%EC%88%98%20%EC%83%9D%ED%99%9C
<-- 이 칼럼에서도 느꼈던건데, 고1 수학느낌으로 함수꼴 파악해놓고 계수비교 > 고정값으로 미지수 손쉽게 확정짓기 가 유행을 타는 거 같기도...?
절댓값+-원함수 형태가 자주 나오는 건 아니지만 심심하면 한번씩 스윽하고 나타나죠. 저 문제는 좀 숨겨져 있는 형태라 언뜻보고 알아채기는 쉽지가 않은 문제입니다.
사실 유행타도 많은 학생들이 계수비교법과 항등식을 '당연한 소리 왜 하는거임?' 수준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가기에 ㅎ…

문제만 보고 나서 삼차방정식 삼중근 가지고 풀려는 건가 싶었는데 진짜네요 ㅋㅋ들켰…
이 유용한 칼럼은 뭐지 ㄷ
변곡접선 구하는 공식중에 미분말고 (x-a)^3 + mx + n 꼴로 정리하면 mx + n 이게 변곡접선인데 거기서 파생된느낌도잇네
https://orbi.kr/00072651243/%255B%EC%B9%BC%EB%9F%BC%255D%2520%EA%B2%B0%EB%A1%A0%EB%B6%80%ED%84%B0%2520%EC%8B%9C%EC%9E%91%ED%95%98%EB%8A%94%2520%EB%8B%A4%ED%95%AD%ED%95%A8%EC%88%98%2520%EC%83%9D%ED%99%9C
사실 공통 접선으로 비슷한 거 보여드린 적은 있죠
g(x)는 {f(x)+mx+lf(x)-mxl}/2이고 f(x)가 미분가능한 함수인 이상 이 함수의 미분가능성은 lf(x)-mxl의 미분가능성과 동치죠. 중요한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도 넘은 문제인데 이런접근이 나왔네 확실히 요즘 고1수학의 위상이 나날이 떡상하고있긴하다 거의 모든 기출문제집에서 수2에 내고있지만 이거 가형에서 나온거여서 의도는 변곡접선 삥글삥글이 맞긴한데 몇년전까지만 해도 고1수학은 수능에서 거의 배제되다싶이 안나와서 이런 접근이 거의 없다싶이 했고
사실 수리 가형 시절은 다항함수 미적분이 수2에 있었던지라 저런 접근도 충분히 유효 했죠
단지 모든 해설지가 직선을 돌리고 있으니 다들 돌렸을 뿐…
와 저 오늘 이 문제 이렇게 풀었는데;; 되게 반갑네요 고1 수학으로 풀리는데 왜 변곡까지 가나 의문이었는데
훌륭하십니다
수학의명작에서 다뤄주던 방법이다 !!
이야...개추
정병호 저거 수2 프메에서 max min 함수로 품 ㅋㅋ
강기원도 max(f(x),mx)의 미분가능성으로 해석한다음 |f(x)-mx|가 항상 미분가능하다고 풀더라고요
다항함수일때 변곡접선은 삼중근을 갖는다
를 이용하면 되는 걸까요?
결과적으로 변곡접선 빼면 삼중근이다는 맞지만 풀이과정의 요지는 그게 아닙니다
원래 보통 저렇게 푸는 거 아니었어요?
오 이거 고3때 6평 수학에서 문제 나왔던건데 . . 지금 보니깐 반갑다
와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