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매체개론(국어 선택과목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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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달뒤는입니다.
요즘 너무 바빠서 텀이 너무 길어진 감이 있긴 하지만, 지난 번 화작 가이드에 이어 언매 가이드를 작성해보겠습니다.
오늘은 화작과 비슷한 맥락으로 파악할 수 있는 '매체' 영역을 어떻게 공부할지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체는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고민을 안겨주고 있는 영역입니다.
1, 2등급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학생들도 시험현장에서 실수를 하거나 답이 빠르게 보이지 않아 고전을 겪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2등급 미만의 학생들의 경우에는 매체때문에 2등급 이상으로 가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볼 수 있습니다.
언매 선택자 중 2등급 미만의 학생들은 반드시 본인의 '매체' 파트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매체의 경우 난도 자체가 국어의 모든 영역 중에 가장 쉽고, 상위권 학생들이 틀리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기 때문에 공부할 가이드라인이나 컨텐츠가 전무합니다.
학생들이 매체에 대한 공부 자체를 간과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구요.
이번 글에서는 그래서 언어와 매체 중 '매체'에 대해 먼저 다뤄보려 합니다.
일단 매체의 경우 2021 수능까지의 화작문 체제에서 2022 이후의 선택과목 체제로 변경이 되면서 생긴 파트입니다.
화법과 작문 + 문법이 화법과 작문/언어(문법)과 매체로 나뉘면서 생긴 영역이죠.
이런 큰 변경이 있을 때마다 평가원에서는 예비시행을 통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매체의 경우 예비시행에서 '매체'의 전형적인 특징들을 많이 보여주기도 했고, 크게 변별력을 두는 파트가 아니라 예비시행의 포인트들이 현행 시험에도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에 예비시행을 살펴보면서 매체를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매체에서 발문의 역할
독서, 문학과 다르게 매체에서의 발문은 문제풀이를 위한 정보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발문을 읽지 않으면 위 사진에서 (가)의 매체가 종이신문이고 (나)의 매체는 인터넷 신문을 검색한 화면임을 알 수 없거나 알아내는데 시간을 과투입하게 될 것입니다.
위 40번 문제의 경우 발문에서 정보를 최대한 얻어냈다면 선지를 보고 지문으로 하나하나 돌아가야하는 선지의 갯수가 크게 줄어들겠죠.
평가원에서 배포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학습 방법 안내'을 확인해봅시다.
저 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평가원에서는 '매체의 유형과 특성', '매체 언어의 특성'을 중요한 출제포인트로 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포인트를 골라내는데에는 어떤 매체인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할 것이고, 어떤 매체인지 알아내는데는 발문 확인만큼 쉽고 빠른 방법이 없겠죠.
2. 문제풀이
2등급 미만 학생들이 매체 문제를 풀면서 지문과 선지를 너무 자주 왔다갔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40번 문항 같은 경우에도 (나)에서 배열기준을 선택할 수 있는지, (가)에서 기사마다 제공되는 시간이 다른지 찾으러 계속 지문과 선지를 왕복하는 학생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발문을 통해 파악한 매체의 특성을 활용해 최대한 선지를 골라내봅시다.
예를 들어, 3번 선지의 경우 전형적인 종이 신문과 인터넷 매체의 차이점으로 발문에서 얻은 정보를 통해 빠르게 골라낼 수 있는 선지였습니다.
평가원 학습 가이드를 보더라도 '매체'의 특성을 묻고자 하는 의도가 있음이 명확한 영역이구요.
3. 매체의 기출분석
매체도 데이터가 될 문제들이 조금 적기는 하지만, 화작에서 했던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문제들을 풀면서 '선지에서 자주 묻는 지점'들을 지문에서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합니다.
2022 예비시행의 43번을 예시로 살펴봅시다.
1번 선지는 매체의 특성을 물어보는 문제이기에 발문을 통해 빠르게 풀 수 있던 선지였습니다.
(휴대전화 메신저 단체톡방이므로 불특정 다수가 아님)
3, 5번과 같은 선지에서는 '나의 행동'을 미리 생각해 둘 수 있겠죠.
하이퍼링크, 한글로 만들어진 이모티콘(ㅠㅠ, ㅇㅇ...) 등은 생각보다 선지를 보고 나서 찾으려고 하면 지문에서 찾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아 이런 지점들을 묻는구나. 다음부터 찾기 어렵고 빈번하게 물어보는 지점들을 발견하면 미리 표시해놔야지' 정도의 행동을 확보해 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 독서에서 '정보량이 많은 지문'을 처리할때 '돌아갈 지점 확보'(이후 독서 칼럼에서 더 자세히 언급하겠습니다.)를 하는 것처럼 '확인할 지점 확보'를 하는거죠.
실제로 이 예비시행 문제가 나온 후 2022학년도 대비 사설 모의고사들을 보면 '한글 자음자로 된 기호 활용' 선지를 주구장창 출제했습니다. 이런 연습들을 시키려고 출제를 한 게 아닐까 싶네요.
최근에 학교공부가 너무 바빠서 자주 칼럼을 올리지 못했는데, 빠르게 언어(문법) 영역 가이드와 '정보량이 많은 지문을 처리하는 법' 칼럼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시험기간 전에 최대한 많이 써둬야 할 것 같네요.)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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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리트300제 수험생때 풀었던 걸 제외하면 리트를 아예 안보고 나온 점수라, 국어영역 독서에 대한 인사이트를 보여주는 점수로 내세우고 싶습니다.
당시에 시험칠때 여러가지 일들도 많긴했어서 조만간 더 높은 점수로 인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리트 155 이상 받으시면 절하는 거 인증함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캬
저에게 필요한 칼럼이었는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도움되는 글들 많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체가 은근 시간 많이 잡아먹는 파트죠...
좋은 칼럼 고맙습니다
학생들 가르치다보면 비문학보다 매체나 화작에서 시간줄이기가 훨씬 우선순위 높은 경우가 많더라구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어 존버합니다
기다려 주신만큼 잘 적어서 업로드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