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수 [1381183] · MS 2025 · 쪽지

2025-04-08 18:12:44
조회수 326

[칼럼] 수학 문제를 풀다가 막혔을 때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761347

수학 모의고사를 푸는 학생들은

막혔을 때 대처하는 법을 기준으로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 부류의 학생들은

문제를 풀다가 막히더라도

몇 분 정도 더 고민합니다.


다른 부류의 학생들은

문제를 풀다가 막히는 그 순간

지체 없이 다음 문제로 넘어갑니다.


풀다가 막힌 경우에 그 문제를 바로 버리고

나중에 돌아와서 푸는 선택이

과연 현명한 선택일까요?




지금 이 순간에는 문제를 푸는 방법이 보이지 않더라도

다시 돌아왔을 때 풀이 방법이 바로 보인다면

문제를 버리는 것은 아주 탁월한 판단이겠죠.


하지만 나중에 다시 돌아와도

똑같이 풀이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면

오히려 문제를 다시 파악하는 데 시간을 쓰게 되겠죠.


처음에 문제가 풀리지 않던 이유가 실수 때문이었고

나중에 돌아왔을 때 실수를 바로잡는 경우에는

문제를 버리는 게 시간상 이득이겠고요.


실수를 하고 나서 단번에 찾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다시 돌아왔을 때 실수가 보이는 경우가 더 많죠.


애초에 실수를 잘 찾는 사람이라면

문제를 조금 더 붙드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다시 와서 실수를 찾으려면 풀이를 처음부터 살펴야 하니까요.




보시다시피 각각의 장단점이 있죠.

둘 중에 한 방법이 다른 방법보다

더 좋다는 것은 아니에요.


사람의 체질에 따라,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어떤 방법이 더 나을지가 달라요.


문제를 계속 붙들고 있었을 때

어떤 사람은 1분이면 해결책이 떠오르고

어떤 사람은 10분이 걸릴 수도 있죠.


첫 번째 사람은 계속 고민하는 게,

두 번째 사람은 일단 문제를 넘기고

나중에 다시 시도하는 게 좋겠죠.


문제를 풀다가 막혔을 때

시간을 어느 정도 쓰면 이 문제가 풀릴지

예상할 수 있으면 좋아요.


단순히 내가 지금 못 보고 있는 건지,

놓친 조건이 있었거나 실수했을 가능성이 있는지

이정도 내용을 파악하면


조금 더 고민하는 게 나을지

곧바로 넘어가는 게 나을지를

판단할 수 있어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