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정상이 아닌 거 같은데 어쩌죠(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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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 멘탈이 워낙 약하고 정신이 좀 안정감이 없어서
공부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부모님이랑 싸우면서 스트레스 받고
찰들어가는 과정일 수도 있지만
부모님과의 마찰이 고2,3때 정말 심해서
슬럼프 오고 수능망하고 또 후회되어서 스트레스 받고
제가 고2때까지는 내신도 괜찮고 공부를 나름 잘 했는데
근데 스트레스를 제대로 못풀고 누적되니 한순간에 터지더라고요..
그러다가 지금 재수하는데
제정신이 아닌 거 같은게 그냥 이래도싫고 저래도싫어요
재수비용을 부모님이 대주시거든요
그래서 부모님이 어느정도는 간섭을 하세요
문제집 같이 의논하는 정도
근데 그것도 거슬려서 부모님이랑 싸우고
부모님이
그러면 너가 원하는대로 말을 안 시킬테니 대신 지원은 기본적인 것만 하겠다 그러섰거든요
근데 또 혼자있으면 혼자있는대로 스트레스 받고
부모님도 얘가 이래도 싫고 저래도 싫고 그러니까 한심해서
그정도 간섭도 싫은건 그냥 공부할 생각이 없는 거 아니냐고
그리고 그건 부모자식간의 기본적인 대화인건데
그렇게 철벽을 세우면 어떡하냐고 그러십니다
그래서 이제 저랑 말도 안섞고 저도 집에서 잠만 자고
부모님도 제가 짜증나니까 가끔씩 들어와서 소리지르고 가세요
걍 이전에 탈도 많았어서
수능 끝나면 부모님이랑 관계가 쫑나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독재를 가면 거슬린다고 탈주하고
일반스카를 가면 늘어진다고 탈주하고
정신은 맨날 오락가락해서 맨날 이것저것 까먹고 잃어버리고 넘어지고
현타와서 공부 갑자기 때려친다 알바한다 그러고
알바하니 힘들다고 공부한다 그러는데
집중 안된다고 강박만 생겨서 불안해하고
걍 이래저래 제정신이 아닌 거 같아요
원래도 스트레스 많이 받긴 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차라리 2월 이전에 집에 나가서 놀고 그럴걸 그때도 잠만 자고
그냥 결론은 이런식으로 제정신이 아닌데 어쩌죠..
그냥 안되어도 하는 연습 해야 하나요
그리고 부모님이랑 관계는..성적 잘 받아오는 게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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