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 훈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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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상황은 전 에 적었듯이
약 한 달 전, 회사를 퇴직하고 본격적으로 수능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막막한 마음에 오르비를 통해 조언을 구했고, '수험생보호구역'님과 '수능장아찌'님을 비롯한 여러 분들께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 한 달 동안 학원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1시 30~40분까지 공부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개념 자체가 거의 노베이스이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하루가 끝날 때마다 "오늘 나는 뭘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막연한 불안감과 무력감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현재는 한달 동안 독학으로 전환한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집중이란 게 뭘까" 싶습니다.
강의를 보고 판서를 따라 적고, 문제를 풀고, 시간이 되면 책을 덮고, 다시 다음 강의를 듣는 식으로 하루가 반복되는데, 정말 ‘공부’를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원장 선생님께서는 "초반에 너무 달리면 나중에 지친다"고 하셨지만, 저는 이 말이 와닿지 않습니다.
이미 3년 이상 공부해 온 수험생들과 경쟁해야 하는데, 남들보다 느슨하게 시작하면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하루 17시간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12시간이면 충분하다, 토요일은 쉬어라"라는 말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기만의 공부법을 찾아야 한다"고 하지만, 솔직히 그 방법을 찾기까지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조언해주시는 방법을 통해 최소한의 방향이라도 잡고 싶습니다.
어떤 말씀이든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단정적으로 말씀해주셔도 괜찮습니다. 현실적으로 냉정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현재 공부 방식은 이러 합니다..
07:30 등원
~08:00 전날 외운 영어 단어 복습 (30분)
08:00 ~ 09:10 생윤 개념 (잘생긴 개념 - 김종익 선생님)
09:10 ~ 10:20 사회문화 개념 (불후의 명강 - 윤성훈 선생님)
10:20 ~ 12:40 학원 수업 (수학,영어) + 점심
12:40 ~ 18:00 수학 (시발점 - 수1, 수2)
18:00 ~ 18:30 저녁 식사
18:30 ~ 22:30 국어(강기본, 국정원)
22:30 이후 영어 단어 고등베이직 1일치, 고등 숙어 1일치,
수능2000 2일치, 어휘끝 2일치 입니다.
하루중 못끝낸 것이 있으면 스터디 카페에 가서 모자란거 다 끝내고 집에 가서 씻고 잡니다..
안먹는 커피 쿠폰이라도 드릴테니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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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때문에 아픔 원래 안아팠는데
혹시 몰아하기를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노베 입장에서 조금씩 꾸준히 해도 막상 느는 게 안 보여서 의욕이 안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시발점 수학I만 몰아듣기처럼 하나씩 팍팍 끝내는 게 높은 성취도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한 번 시도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