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보고 생각난 호머식 채점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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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시립대의 왕 박종현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exam_new&no=7921450
2018년 8월
"망해도 연고대, 사탐은 한달컷" 을 외치며
24시간 수갤에 상주하던 자이하르와
2008년이 좋았다고 계속 씨부려대던 메이1플데미1안을 필두로
수많은 재수삼수사수오수 고닉들이 즐비하던 수갤에
듣보잡반고닉 "호머"가 등장한다.
이새낀 일단 닉네임에서부터 진짜 썅빡대가리 포스가 좔좔 흘러 넘치는데
그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
당시 수갤에 있던 수많은 이과 고수들(물2만점, 수가 60분컷 등등)을 상대로
너네들은 효율없는 공부를 하고 있고
자기는 특출난 과외 선생에게 수학 비법을 전수받아서 고효율 평가원 사고방식을 그대로 알고있다며
씹폐급 어그로를 8월내내 주구장창 끌던 그는
이과황 고닉들이 이를 갈며 "아씨발 호머보단 잘봐야지..." 라는 각오를 다지게끔 만든다.
대망의 2019학년도 9월 모의고사 날 저녁.
지금 이 글을 쓰고있는 나(자이하르)는
어김없이 씹폐급성적을 받아놓고도
가장 격려받아야 할 사람은 나였는데 쓸데없이 수갤러 격려글이나 싸고 있었고
평소처럼 메이플데미안은 캐나다로 유학을 갈거라며 갤을 도배하던 중...
호머의 수가 76점 소식이 알려지게되고
그는 수많은 고닉들의 비웃음거리로 전락함과 함께
과거 그가 썼던 "고효율 평가원식 공부방법"은 도대체 무엇인지에 대한 토론이 떡밥을 타고 있었는데...
갑자기 호머 이새끼가 약을 빨았는지
자기가 사실은 76점이 아니라 88점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한다.
4점짜리 문제 3개는 계산 실수니까 보정을 해야하고
심지어 88점을 만든 3문제에 대해서도
"이번 평가원 시험은 실력없고 형편없는 교사들이 출제한 쓰레기 문제들이 섞여있었다."
"문제들이 사설틱했고, 교과과정을 벗어난 발상이 필요한 문제들이었다."
하더니 갑자기
"차라리 일격필살 문제가 이번 9평시험보다 낫다"
라는 희대의 씹망언개소리를 짓걸이기 시작하게 되고
되도않는 개소리 좀 하지말고 9평 분석이나 철저히 하라며 호머를 다독이다가
보다못한 일격필살 저자 허혁재는
"29번 문제에 좌표를 잡아 푸는 것은 교과과정 외다."
라던 호머에게
"애미가 좌표잡다 혼절하셨나"
라며 패드립을 손수 시범해보였다.
평소 일격필살 문제를 찬양해오던 호머는
직접 저자에게 수준높은 패드립을 듣자 멘탈에 금이 갔는지
신상이 다 알려져있는 사람에게
패드립을 치는 광기를 보여주었지만
고소 드립이 나오자 5분만에 장문의 반성문을 쓰기에 이른다.
한편 9모를 쥐잡듯이 망친 많은 수갤러들은 이 떡밥과 호머의 추한 모습에서 나오는 재미에 열광했고
그 결과, 수갤 개념글 2페이지 가량이 호머의 앙망문과 혁재좌의 드립 배틀로 채워지게 되며 9모 사태는 일단락된다.
이후, 수갤에서는 한동안
"HCM(Homer's Calculation Method)"
이라는 호머식 채점법이 유행하게 되고
수많은 수갤러들로 하여금 희망의 점수를 만들어주는 기적적인 채점법으로 자리매김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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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전에 봤었는데 개웃기네 ㅋㅋㅋ
자이하르,, 그립읍니다..
나는 호모식(게이식) 채점법인줄 알았는데 호머식이었어?
ㅋㅋㅋㅋㅋ
개웃기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역사와 전통의
ㅋㅋㅋㅋ
호머식 채점을 하지 맙시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