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을 Deep하게 보는법 (기초편1)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686139
일단 미리 말하자면
이 방법론은 극상위권이 되기 위한 기초작업임
수능수학에서 적당한 점수를 받고 싶으면
사실 기출의 풀이만 외워도 괜찮음
그래도 대충 대학가는데에는 지장이 없음
이 방법은 대입수학의 끝을 보고 싶은 사람이 어떤 식으로 시작을 할지에 대한 얘기임
수학문제를 볼 때 Deep하게 보는 방법
우리가 대학가려고 푸는 수학 문제는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어, 수식, 그림과 그래프
수학 문제를 푼다는 것은 이 요소간의 호환을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는다.
처음에는 쉬운 문제로 연습
문제에서 그래프가 항상 지나는 점을 구해야 한다.
항상 지나는 점이라는 한국어를 어떻게 번역할까?
이를 생각해보면,
만약 항상 점 (a, b)를 지난다면, y=f(x)의 식'과 관계없이' f(a)=b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러면 이제 우리의 머리 속에서 'f(x)의 식과 관계없이'? 라는 상황에 물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 물음에 대한 답이 바로 나오지는 않으므로, (가), (나), (다)를 해결한다.
(가): f(x)=x^4+...이다.
(나): f(2)=2, f'(2)=0
(다): f'(0)=0
f(x)는 사차함수이므로, 결정하려면 조건이 5개가 필요한데
이 경우 조건이 4개 뿐이다.
'물론 조건이 4개라는 사실이 항상 f(x)를 미결정 상태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한 출제가 25학년도 6평에 되었다.
조건을 만족하는 f(x)를 표현하면 위와 같이 결정할 수 있다.
p가 단일 실수로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발문이 저렇게 형성된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다음 스텝이다.
이 말이 무슨뜻일까?
이 단계의 해석을 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건 기시감이다.
'~~와 관계없이 항상'이라는 표현을 우리가 언제 보았지?
이 과정을 생각해내지 못했으면, 갖고 있는 교과서든 텍스트를
통해 점검을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위의 3가지 요소 사이의 호환은 영어 문장을 해석하는거와 비슷하고
우리가 해석을 하지 못하는 것은 일차적인 이유는 영어로 치면 구문이나 단어를 몰라서이다.
그럼 이제 우리는
이 표현이 고1때 배웠던 항등식에서 자주 등장한 표현이고
매우 관련이 깊음을 알 수 있다.
x와 무관하게 f(x), 즉 y의 값이 나타나는 지점을 보아야하므로,
x, y가 아닌 다른 문자, 즉 위의 식을 p에 대한 일차식으로 정리해야한다.
좀 더 편한 설명을 하자면, p의 값에 관계없이 고정점을 지나려면,
f(x)가 p에 대한 상수함수여야 한다. 만약 0이 아닌 m에 대해
f(x)=mp+n이면, p=1일 때와 p=2일 때 동일한 값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해가 되었으면, 결국 x=2, -1인 상황이 고정점이라는 추론을 할 수 있다.
여기서 조심할 점은 이 과정을 상기(上記)의 통찰없이 결론을 외워서는 안되다.
수능 독서 경제기출을 여러번 풀고 '아 이 지문 환율알면 딸깍이야'로
공부하면 그 학생은 ㅂㅅ이 되는데 수학은 유달리 저런 공부에 관대하다
그리고 문제의 모든 장면을 이렇게 진하게 여운을 남기는 과정을 반복하면
사람의 뇌가 참 신기해서 같은 장면이 겹치는 다른 문제들이 많이 보임
그리고 이 과정을 반복하면 실전에서 그냥 생김새만 닮은 문제가 아니라
진짜 발상 과정, 처리 과정이 유사한 문제가 보이게 되고 그때 힘을 발휘함.
그럼 이제 단어를 몰라서 문장을 해석하지 못하듯
지식의 빵꾸가 나서 이런 과정을 못하는 문제의 경우에는?
다시 해당 개념을 학습 후에 여태까지 넘어갔던 기출을 재학습하면서
적용가능한 내용이 있었음에도 본인이 빼먹었나를 점검하면 됨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배걍화면으로 딱임
-
베짱이가되. 13
으으으윽
-
깨우기 4번 눌렀는데 아직도 시작안함
-
3시 55분에 학교 가면 지각처리인가요
-
6모 접수완 1
-
고딩 분들 7
수학 내신 어떤 책으로 대비 하세요?
-
?
-
친구여친 친구가 야구장 데리고 다니더니 결국 유니폼사고 막 인스타에 야구글도...
-
카택 호출 취소 0
카택 호츌 취소하고 하고 다시 부르면 더 오래걸리나요? 오늘 거의 10분 기다림
-
수능시간표처럼 점심밥먹고 1시부터 공부시작하면 꼭 3시넘어서부터 슬슬 배고파져서...
-
뭘로 대비하심? 일품 블랙라벨 너기출 아직도 푸나
-
3월부터 시작했고 1학기는 학고받고 할 생각입니다. 일단 공부 안한지 3개월...
-
탄핵 될 거 같습니다. 아까 잠깐 잠들었는데 꿈속에서 심멘이 나타나서 “탄핵“...
-
걍 기출부터 할까
-
왤케 배부르지 4
음냐링
-
작수 언매 미적 영어 사문 지구 94 87 1 95 74고 지구버리고 한지하는중인데...
-
준비가 많이 다르나? 수능 준비하다가 내신 보는거 아닌가? 어떻게 접근 해야하지?
-
오렌지다
-
2학년때는 학점을 잘 받아야하지만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듯 열정이 읍서 열정이
-
문제를 하나 풀었다고 해서 그 문제에 대한 학습이 끝난 게 아닙니다. 하나의...
-
높공인가여
-
끝나고 뒤에 다음수업있던거 깜빡하고 집옴 시발어쩐지지하철에사람이적더라
-
한화 이글스는 2
왜 인기가 많아요?
-
조정식 voca랑 vocabulary랑 책 다르던데 차이 있음? +어플은 뭐임
-
감이 안잡힌다 요즘 수학 내신 교재 뭐씀? 본인은 정석 쎈 했었는데...
-
저녁은 치킨 시켜먹을까 10
맛있는 치킨추천좀
-
과학기술 지문은 진짜 어마어마하다... 풀다가 토할뻔
-
삼수기록 6일차 0
국어 기출 2016수능 항부력 리트300제 2022 4-6 수학 수1 4의규칙 수열...
-
나도 살짝 맘속으로 안 되었으면 하긴 한다만 (솔직히 주변사람들 때문에) 지금 안...
-
참지못함
-
못참잖아
-
2026학년도 서울대 입학전형 안내(2025년 04월01일 발표) 0
2026학년도 서울대 입학전형 안내(2025년.. : 네이버블로그
-
님들 내일뭐할거임? 12
1윤씨 관심없고 공부하기 2.하루종일 뉴스보기,정치커뮤보기
-
반수의 아이러니 4
6월부터 달려서 될 지능이 작년 1년 달려서 왜 안되는
-
의대,약대,서울대 선배들이 직접 본인의 경험담을 공유해주는 무료 세미나가 있어...
-
심각함 곧 죽으려고 그러나
-
높게 잡으면 국숭세가 공대 현실적으로는 인가경 광명상가 공대 갈것 같습니다
-
혹시 시대 수학컨(브릿지,엑셀) 사실 분 계신가요? 3
* 2026 브릿지 4회(판완) * 2026 브릿지 전국 4회(판완) * 2026...
-
"강철용기"
-
반수러라 시간도 없고해서 컴팩트한 전형태t 풀커리 타려는데 들어보신분들 어땠나요? 좋나요?
-
조한창 김복형 정형식 김형두가 기각해서 그냥 기각될듯
-
산에 있어서 ㅅㅂ 다리아파
-
의외로 국어와 비슷한 점이 있다 다만 국어에서 독해하다보면 눈에 들어오는...
-
인용이냐 기각이냐 각하냐
-
07현역정시 설대 심심한 캬
-
설대 말고는 인설공 거의 다 미적기하 가산도 없는 걸 방금 전에 알게 됬는데,...
-
제가 9월에 자퇴해서 2차 검고만 볼 수 있어서 학원, 학교 응시 다...

고수들의 의견은 하나로 수렴하는군요칼럼들 주제가 너무 좋음
개추가 더 박혀도 좋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함
개추에 스크랩까지 완료
저도 박아드림
모든 칼럼의 공통은 사고하는 것
이래서 고1수학이 중요함뇨
인수정리 << 나머지정리파트애 대놓고나옴

이사람글중에 유일하게 처음부터끝까지 이해한듯다음글도 쉽게써주세요
그리고 문제의 모든 장면을 이렇게 진하게 여운을 남기는 과정을 반복하면
사람의 뇌가 참 신기해서 같은 장면이 겹치는 다른 문제들이 많이 보임
<<ㄹㅇ인듯요 풀이과정과 결론을 외우는게 아니라 단계를 차근차근 곱씹어야함
어쩌다 보니까 박제가 되버렸네요 ㅋㅋㅋㅋ 칼럼 정말 감사합니다! 조금 다른얘기이긴 하지만 결국 매 문제를 진심으로 대해야 머리에 더 기억도 잘 나는거 같아요 알려주신대로 기출 사고과정을 더 촘촘히 쪼개면서 사소한것도 놓치지 않아보겠슺니다 1등급 꼭 쟁취하겠습니다 형님
국어에서 기출분석 했던 방법이랑도 조금 비슷한 것 같기도
기출에서 이뤄진 사고과정을 파악, 이해하고 그것이 다른 기출에서 어떤식으로 활용되었는지 파악하는게 중요한걸까요?
국어에서도 지문이나 선지에서 나온 표현, 사고, 서술 방식이나 과정 등이 겹치는걸 엮어보면서 기출을 봤던 기억이 있어요
그걸 어떻게 하냐에 대한 얘기기도 합니다
하수들이 무지성 조건 연립할 때 중수들은 문제를 한 번 더 보고,
중수들이 발문에서 도움을 받을 때 고수들은 발문으로 나아갈 방향을 잡고,
고수들이 발문과 조건들을 연결할 때 GOAT는 발문이라는 메인요리에 조건들로 간을 하는 거네요.
7ㅐ추드립니다행님
f(x)= (x-2)* +p(x-2)3+(3p-8)(x-2)°+2
이거 식이 왜 이렇게 나오는지 이해가 안되면
어느 부분을 학습해야 하나요??
x^4 + ax^3 + bx^2 + cx + d 잡고 계산벅벅 안하고 저렇게 바로 나올 수 있다니..
인수정리, 나머지정리 여기쪽 파트인가요??
수2 뉴런 초반부분에 있어요
x방향으로 -2만큼 평행이동 시켰다고 생각하고 식 작성 후에 원래대로 돌린거라고 보면 이해가 쉬우려나요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