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한양대 인문논술 질문 받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652149
안녕하세요? 오르비에 글을 이제 두 번째 써보네요.
21학년도 한양대 상경논술 합격
25학년도 연세대 인문논술 합격을 하고 현재 연대 재학중입니다.
논술을 준비하시는 학생도 많을 것 같은데 질문을 좀 받아보고 이후에 관련 글들을 좀 써보고자 합니다.
질문해주시면 답 달아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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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목표 재수생입니다
평소 국어를 잘하고 좋아하며 글쓰기에도 나름의 자신감이 있기에 6모 이후에 인논도 정시와 병행할 생각인데
그냥 9모까진 수능에 집중하고 그이후에 결정하면 늦을까요?
9모 이후는 사실 논술에 집중하기 힘든 시기입니다. 아무래도 그때부터는 정시가 더 가깝기도 하구요. 학원을 가신다고 해도 많은 것을 얻어가기는 시간적으로 부족할 겁니다. 제 생각에는 늦어도 6모 이후부터는 시작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논술을 가능한 일찍 시작할수록 일주일에 2~4시간만 투입하면 되는데, 늦게 시작하면 아무래도 촉박해져서 정시와의 밸런스가 깨질 위험이 있어요.
아하 그렇군요 이해가 확 되네용
답변 감사합니다!
혹시 추가로 궁금한 게 연대 인논은 확실히 난이도가 어렵나요? 그리고 보통 연논 보러가는 학생들은 자신들이 정시로 연대이상을 뚫기 힘들다는 판단 하에
논술을 노리는 거죠? 납치 위험이 있는데 간다는 건
난이도는 편차가 조금 있기는 하지만 영어제시문도 있고 수리문항도 풀어야 해서 2시간 안에 다 쓰기 빡빡하니 어렵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고사장 가서 한 문항 공백으로 제출하고 나오기도 해요. 납치 위험은...솔직히 그렇게 높은 것 같진 않아요. 오히려 정시 준비하면서 보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 싶네요. 정시에 올인하는 학생들은 논술을 평상시부터 공부하진 않으니까요.
답변 감사합니다! 앞으로 글 꾸준히 팔로잉 하겠습니다
국어6등급인 학생도 논술준비가 의미가 있나요? 비문학실력이 좋아야 논술실력을 기를수있는 느낌인지 궁금합니다. 또 학원안다니고 모범답안을 보며 공부하는것도 괜찮을까요?
1. 국어가 6등급이시면 우선 어떤 문제로 틀렸는지 분석을 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문이 이해가 안돼서 틀렸는지,' 아니면 '문풀 연습이 부족해서 틀렸는지' 등등 다양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에요. 비문학 실력과 상관관계가 어느 정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모범답안을 보시면서 공부하셔도 되는데, 우선적으로 논술의 체계를 좀 배우고 나서 혼자 공부를 하시더라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무턱대고 혼자 하시면 오히려 시간만 낭비할 수도 있어서요. 지문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답안의 구성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범답안은 왜 이렇게 썼는지 등을 혼자 다 하셔야 하는데 처음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기준이 없어서 어려울 겁니다.
3. 논술을 염두에 두고 계신다면, 수능 최저가 있는 논술 전형을 준비하시는 것이 전략적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과목으로도 최저 맞출 수 있으니까요.
솔직히 말하면..공부를 거의안해서 그런등급을 맞았습니다... 고려대 성대 한양대 정도를 합격하길 희망하고있는데 제가 지금상황에서 논술준비를 수능과더불어 병행해도 되는걸까 이런생각이 듭니다 그시간에 수능점수를 더올리는데 써야할지 아니면 최저를 맞출수있다고 생각하고 수능점수이상의 대학을 갈가능성을 생각해 논술을 같이 대비를 할지 고민이 됩니다
논술준비는 메가스터디 장진석선생님인강을 들으며(기초강의부터) 학원을 따로 안다니고 진도에 맞춰 강사의 자료로 공부할때 첨삭을 신청안하고 모범답안은 왜이렇게 썻는지 공부해도 괜찮을까가 궁금했습니다
고대 성대 한양대 정도를 생각하시면 논술 공부를 지금이라도 시작하는 것이 맞구요. 일주일에 하루 정도 2~4시간 투자하시면서 꾸준히 하는게 좋습니다. 논술전형도 결국은 수능최저를 맞출 수 있으면 합격할 가능성이 많이 올라가서 당연히 우선순위는 수능공부입니다.
인강으로 우선 해보시고 학원이나 과외의 필요성이 느껴지시면 늦어도 6월에는 방법을 바꾸시는게 좋습니다.
1.한양대 생기부 반영에서 세특은 중요한 영향을 끼칠까요? 정형화된 채점기준이 없어 불안합니다. 부정적인 뉘앙스에 세특이 한두개정도 있다면 쓰지 말아야할까요?(대놓고 저격은 아닌 부정적 세특)
2.연대는 영어가 있는데 영어등급이 3등급 이하라면 연대는 그냥 포기하고 다른 아랫대학 준비하는게 맞을까요? 원서낭비일까요ㅠㅠ
3.논술 채점점수가 학원 첨삭쌤들에 따라 오락가락한데 작성자님은 점수가 어느정도로 나오셨었는지 궁금합니다.
1. 한양대의 경우 10% 정도 생기부가 반영되는데 비교과 영역 평가가 들어갑니다. 종합적인 평가를 하겠다는 것인데, 이 비율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정도가 아니라서 그냥 원서 쓰셔도 됩니다.
2. 영어 지문이 해마다 난이도가 조금씩 다릅니다. 작년 같은 경우에는 좀 쉽다는 평이 많았던 것 같아요. 3등급 이하..라고 하셨는데 3등급 정도도 내용을 파악하는데는 큰 문제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디테일한 독해를 위해서는 조금 더 실력이 필요한데, 논술에 출제되는 영어 지문 독해에 필요한 실력은 지금부터 꾸준히 수능영어 공부 하시면 완성되지 않을까 싶네요. 학생분이 쓰고 싶다면 등급에 기죽지 마시고 써보시는 걸 권합니다.
3. 저는 독학을 해서 학원에서 점수를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학원에서 받은 점수에 너무 영향 받지 마세요. 그냥 참고 정도로만 생각하시는 게 좋아보입니다.
정말 상세한 답변 감사드려요! 독학으로 연대라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혹시 논술준비 일주일에 몇시간정도 하셨을까요? 그리고 논술준비를 1월부터 꾸준히 하고있는데 성적변화 실력변동이 크게 없어 좀 불안합니다. 성적을 더 올릴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저는 좀 늦게 시작했는데 매일 2~3시간 정도는 집중해서 봤습니다. 아무래도 저 같은 경우는 대학을 다니다가 응시를 한번 더 한 케이스라 수능공부를 하고 있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었어요.
변동이 크게 없다면 지금 공부가 쌓이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원인분석을 촘촘하게 해보셔야 하는데, 1. 제시문 독해를 잘못 하는지 2. 문장을 명확하게 못쓰는지 3. 논술문의 구성이 체계적이지 못한지 4. 논증형식이 문제인지 등등을 꼼꼼하게 살펴보시고 예시답안(대학에서 제공한 걸 우선적으로 보시는게 좋은데)과 많이 비교해보셔야 함니다.
모의논술과 실제 대학 합격률 사이의 상관관계를 말씀하시는 것이면 어느 정도 관계는 있구요. 모의논술을 보고 싶으시면, 채점 결과(점수)가 상세히 나오는 학교를 두어군데 정도 봐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경희대가 잘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꼭 봐야할 필요성은 없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 현역때 모의논술 보셨었나요? 모의논술에서 높게 나온 대학이 실전에서 합격하는지, 아니면 모의논술 점수와 실전점수는 별 상관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위의 답변에 포함하여 달았습니다.
저 혹시 좀 더 세세하게 궁금한것들이 있는데 쪽지드려도 괜찮을까요?
네 쪽지 주세요
자료분석이 재밌고, 웬만하면 분석하대로 답이 나왔습니다. 준비한 기간이 5일정도로 짧았는데, 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예비를 받아서 꽤나 놀랐습니다.
첨삭해주시는 선생님이나 조교님 모두 처음치고는 재능이 있다고 해주셨는데 연세대를 다시 도전해봐도 될지 고민이 됩니다.
최저도 준비할 것 같습니다(영, 탐 + 국어는 때에따라서)
최저딸이라서 제 직감으로만 판단하는게 최선이지만 ㅜㅜ, 성대나 경희대는 시험장가서 풀었을때 개인적으론 어렵다는 느낌은 적었고, 최저 못 맞춘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볼법한 반수일지 조언 부탁드립니따!!
최저 있는 논술인데 짧게 준비하셨는데도 예비 받으셨으면 그래도 기본적인 감각은 있으신 것 같습니다. 반수라고 하더라도 지금부터 매주 일정 시간은 투자해서 공부를 해보시는 걸 권합니다.
반수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일단은 수능에서 안정적 등급이 나올 과목들을 만드시는 게 맞구요. 대학마다 유형과 요구하는 사항이 조금씩 달라서 이에 대해 대비하려면 학원이나 과외, 대학제공자료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셔야 합니다. 외대 예비의 경우는 분석을 잘 하셨어도 표현력과 논증력에서 결과가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시간을 잘 투자하셔서 원하시는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