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또 [613724]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25-03-29 16: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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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25년 시행 3모 현대시 해설 +(가)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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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8K) [25]

26년도 3모 현대시 해설.pdf

34번 문항은 이전에 올린 첫 코멘트와 동일합니다.



(가)부분 사고흐름을 추가해 재업합니다.



(나)에 대한 해석은 이미 유성 국어님께서 해주신지라 (가) 부분의 사고 흐름을 추가적으로 정리해두었습니다.










'회색의 잔디밭'만 떼어보아, '회색(아스팔트의 색체 이미지=인공물)', '잔디밭(자연물)'로 '잔디밭에 아스팔트의 이미지가 전이되었다.'라고 해석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해당 시의 다음 연을 보면 '아스팔트'는 지평선의 흉내를 내며 '지평선(바다=자연물)'의 속성이 전이됨을 알 수 있고 아스팔트는 행인들을 '위하여' 흉내를 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 (가)의 병렬적 구조를 떠올려봅시다.



아스팔트가 구름의 휴식처가 되어주지 않았나요? 그렇다면 뒤의 '회색의 잔디밭'도 '아스팔트'를 의미한다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아스팔트(너)
구름의 '휴식처'잔디밭의 이미지가 전이됨 (추론)

행인들을 '위함'지평선의 이미지가 전이됨 (사실 관계 파악)



이러한 병렬적 구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해석을 하는 학생이 있을 수 있기에 이 부분은 굳이 문제화하지 않은 것같습니다.



직접적으로 드러난 지평선의 이미지가 전이된 부분만 출제가 된 것으로 보아, 해석의 다양성을 피해 오답 시비를 피하고 추론을 줄여 난이도를 조절(이미 어려운데?)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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