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모국어33번이해가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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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5번인데 4번 아닌가 왜 화자가 b랑 c 사이에 있냐고 신포어디쯤에 있다며 아니 그리고 아지랑이너머로 향한다며 그럼 아지랑이너머가 목적지인거고 아지랑이너머에 c가있으면 결국 c가목적지인거잖아 그럼5번이맞는거아니냐고 이게뭔개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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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선지 자세히 보면 ‘c에서’ 화자가 목적지를 끝내 닿을 수 없다고 인식한다고 적혀있어요 ㅋㅋㅋ 말하자면 c가 목적지인데 화자의 위치를 c인거처럼 적어놔서 틀린 선지입니다…
아니 c라는 시어를 해석하는 문제가아니라 화자가 지금 어딨는지 맞추는 문제라고요?????????????????? 무슨이런 개떡같은문제가다있어
와 진짜네 시의 c라는 부분을 해석하는게아니네 1234보면 다 화자의 위치에 대한 문제네 미쳤네요
이게 1,2,3,4번 보시면 전부 장소, 공간에 관해 묻는 선지들이어서 5번도 같은 맥락이에영
아 같은 말씀해주셨네요 근데 암튼 그렇게 보면 기가막히게 잘 만든 문제같긴한데, 보통 일반적인 문제에서 ‘c에서’ 라고 하면 그냥 그 시어 자체를 말하는 경우가 많았어서 ㅋㅋㅋㅋ 보기에 따라선 너무 짜치는 쓰레기 문제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거 같아요 ㅋㅋㅋ
이건 약간 다른 얘긴데 ‘목적지’를 틀렸다고 볼 수도 있을 거 같긴 해요. 화자는 역마살이 낀 인간인지 어디론가 떠나는 거 자체가 목적인 놈 같아서 지워야하는, 끝내 닿을 수 없는 항구라고 한 거 보면 항구도 경유지일 순 있어도 종국적 목적지는 아닌 거 같네요
저도 그래서 표준국어대사전에 목적지를 찾아봤는데요.. 목적지는 '목적으로 삼는 곳'이라고만 적혀 있어서 목적을 검색했더니 '실현하려고 하는 일이나 나아가는 방향'이라고 나오더라고요. 따라서 목적지의 뜻을 '나아가는 방향으로 삼는 곳'이라고 한다면 34번의 5번 선지에서 화자가 아지랑이 너머로 향한다는 말이 있어서 결국 아지랑이 너머에 있는 항구 몇 개로 가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시험칠때 5번 동그라미 치고 그냥 넘어간 것도 이거 때문이었음
아지랑이 너머에 항구 몇 개가 있으니까 결국 그쪽이 나아가는 방향이니까.. 어쨌든 abc문제가 시어해석이 아닐수도 있다는 귀중한 깨달음을 얻었으니 앞으로는 교육청과 평가원의 농간을 주의해야겠어요.............
그쵸 실제 해설에서도 항구를 목적지로 보는 거 같더라구요. c에서로 답 내는 게 확실한데 목적지도 근거 중 하나로 고려 정도는 해볼만은 한 거 같아요
마나또님 귀한 시간 열심히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ㅜ 5모도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