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시행 고3 3월 학평 국어 총평(ft. 문학 지문분석 무료배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607086
2025년 시행 고3 3월 학평 국어 문학 봄길 분석.pdf
안녕하세요 나무아카데미입니다.
3월 26일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되었는데요,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고3 3월 학평 국어 영역에 대한 총평을 다루고자 합니다:)
우선 3모 점수가 수능 점수인 것도 아니고, 3모와 수능의 출제기관이 다르기 때문에 아시다시피 3모가 엄~청 중요한 시험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는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고, 특히 고3에게는 본인의 성적이 어느 정도에 위치하는지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도 소중한 기회입니다.
또한 학년의 첫 모의고사 성적으로 담임 선생님께 기억되니 3모를 대충 본다고 좋을 것은 없습니다!
다들 최선을 다해 모의고사에 임했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럼 이번 3모의 문항 구성, 난이도, 등급컷, 오답률을 순차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항 구성
문항은 작년 수능과 아주 유사하게 구성되었습니다.
수능특강은 연계하지 않는 3모의 특성답게 수능특강의 직접적인 연계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독서의 경우 간접적으로 연계되었는데요. '마코프 의사 결정 모형(MDP)과 주식 시장의 효율적 시장 가설'을 응용한 '자본시장법' 지문이 출제되었습니다.
난이도
체감 난이도 조사를 보면 3모를 어렵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이지만, 3모 난이도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신유형도 없었고 작년 수능과 전체적으로 비슷하게 출제되었기 때문입니다.
등급컷
3월 27일 오전 9시 기준 등급컷입니다.(출처: EBSi)
등급컷은 역시 화법과 작문의 컷이 언어와 매체의 컷보다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1등급컷이 각각 82, 78인 것을 통해 난이도가 쉽게 출제되었지만 등급컷이 그에 비해 낮은 편임을 알 수 있겠습니다.
오답률
순서대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의 오답률 TOP 10입니다.
3월 27일 오전 9시 기준(출처: EBSi)
오답률 1위는 33번으로 문학 중 현대시 지문인 김명인의 <봄길>에서 나왔으며,
오답률 2위는 12번으로 독서 중 사회 지문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화법과 작문에서는 36번, 언어와 매체에서는 39번이 오답률이 높았던 문제였습니다.
오답률이 높았던 문항 살펴보기
그럼 마지막으로 오답률이 높았던 문학 현대시 <봄길> 33번 문항을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33번의 답은 5번입니다. <봄길>이라는 시가 해석하기 까다로워서 33번이 3점 문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답률이 높았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5번이 틀린 이유는 ⓒ는 화자가 지향하는으로, 화자는 ⓒ를 '끝내 닿을 수 없는 곳'으로 인식합니다.
즉 ⓒ에서 자신의 목적지를 '끝내 닿을 수 없는 곳'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를 '끝내 닿을 수 없는 곳'으로 인식하는 것이기 때문에 5번이 틀린 선지가 됩니다.
많은 학생들이 2번 선지를 골랐는데 2번 선지도 살펴보자면,
화자는 몸이 무거워 꽃잎을 내려 놓으러 '신포 어디쯤'에 간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부리러'에서 의도, 목적을 나타내는 어미인 '-러'에 주목했다면 화자가 b로 향하는 의도, 목적을 파악할 수 있었을 텐데요.
즉 화자가 a를 건너기 힘든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b로 향한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문항의 오답률이 무려 83%였는데 생각보다는 쉽게 답을 찾아낼 수 있는 문제였죠?
이렇게 오답률 1위 문제를 같이 살펴봤는데요.
앞서 살펴본 오답률이 가장 높았던 문학 <봄길>의 분석 파일을 첨부하오니 여러분들이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첨부파일
2025년 시행 고3 3월 학평 국어 문학 봄길 분석.pdf
그리고 여려분들의 취약점을 잘 보완하셔서 다가올 5월 학평, 6월 모평, 결과적으로 수능에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이상 나무아카데미였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늘의 아침식사 8
아침기차 타기 전에 역에서 먹은 우동
-
그냥 모든분들이 다 예뻐보임
-
너무 어렵네
-
전공공부 1
갑자기 떠오른 생각인데 ‘공학’ 전반에 통하는 기초 학문이 있는지 어쩐지는 잘...
-
흠냐뇨이 왔저염>3< 16
모두들 에브리바디 하이
-
진짜 제가 알잘깔딱센 3머 국어 재밌게 해설해드림
-
볼에 여드름 남 3
방금 염증 주사 2만원짜리로 끔.살 하고 옴
-
현역이 n수생 칼럼을 어떻게 이김 수시제도 도입해서 현역만의 리그 만들어줘
-
잠을많이못자서 1
아침에굉장히힘들엇음 존나졸앗음
-
점심은 샐러드 2
네
-
언매 미적 생 지 작수 54455 —> 3모 31212 이번 3모 공통 21번 하나...
-
작년에 배웠던게 왜 기억이 안나냐...
-
서울이 법적으로 수도였던 적은 없음 노무현 때 대통령 방해하려고 성종때 경국대전 ㅇㅈㄹ 한거지
-
의사쌤 표정 어두워지면서 이명 때문에 모레 또 와야겠다고 하심.. ㅈ됐댜…
-
내 계좌 망함 2
2.2주석 입갤 ㅋㅋ
-
문과(자연과학 포함)는 인구의 2%면 충분하지 않음? 5
근데 왜 대학 모집 인원의 절반 이상이 문과임? 공학을 곁들이지 않은 자연과학과,...
-
특정안당하겠지
-
기출코드(수분감 진짜 작년에 다 외우다싶이 해서) 뉴런 시냅스 드릴 9평전까지 하고...
-
고3 3모 등급 기준으로
-
영어 풀때 해석 1
해석 하심? 저는 보통 그냥 영어로 받아들이긴 하는데...시다른분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함
-
작년 7월에 더 살걸 후회되네
-
국어 질문 3
조건을 갖추었음에도 조건을 구성했음에도 괜찮지 않나요? 왜 답이 5번일까요
-
대치동vs독서실 대치동에서 집까지는 왕복 2시간 좀 넘음
-
자기 신기 있다고 막 댓글 사람들 이렇다 저렇다는거 맞춰준다고 해놓고 내댓글만 댓글...
-
숏은 승리한다 1
버스 수익률 100퍼 돌파 cex
-
ㅈㄱㄴ
-
얼 1
버기! 오늘도 파이팅요
-
칼같이 나누고 이해는 확실히 시간쓰고 정리는 그냥 그렇구나 이렇게 하는게 갑 오브...
-
D-10 6
할수있다 해야한다
-
아아.. 기초적인 임플란트지..
-
내 인생이 걸려있는 중차대한 문제임
-
시력때매 3급인데 허 참...
-
ㅈㄴ 오래걸렸는데 해설지 중복순열딸깍 머지 .. 생각보다 확통 경우의 수만 내니까...
-
내가 후드에 청바지 조아해서 셀린느 후드에 청바지 입고 머리ㅜ거지존이라 셀린느 검정...
-
지금 이미지 세젤쉬, 미친기분 시작편 다 2-3회독 돌리고 미친개념 들어왔는데...
-
수학만 다운로드해서 들을거라 안겹치게가능한데 가능하신분 채팅주세요!
-
깨알 자연수 뭔가 귀여움요ㅋㅋ
-
신청했는데 떨어져서 다른 지점에 전화 돌리면서 자리 남았는지 물어봐도 괜찮나요
-
눈물이 나는 이유가 그냥 벚꽃이 예뻐서 그런건지...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단둘이...
-
n제 푸는데 변곡접선 쓰는 문제가 한문제집당 하나씩은 잇는 더 같은데 나올 가능성이 잇나?
-
08년생 정시러입니다. 수분감 하면서 문제집 하나 더 풀려고 하는데 고2마더텅 푸는...
-
윤씨 1
윤성훈 쌤 교재 중에 엠스킬 12를 작년에도 했어서 아직 책이 있는데 그냥 작년...
-
토요일에 살걸
-
논술 ㅣ 인문학 수업과 철학 논문 수업에 대한 생각 3
원문 바로가기 :...
-
.
-
다놓침..
-
흠 칼럼 써보고 싶네요
-
상의 흰티에 이 후드티 걸치고 청바지입고 모자는이 모자 입고 다니면 약간 재는 왤캐...
-
기숙이들 투표 1
갑자기 궁금해진건데 기숙에서 수능 준비하시는 분들은 투표 어떻게 하시나요? 쉬는시간에 나갔다오나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