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점심도 거르고 배드민턴 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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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가면 체육관 자리없으니 걍 점심도 거르고
체육관으로 채들고 뛰쳐나갔고
고3때 자습시간 줄때도
몰래 째고 나가서 배드민턴 쳤었는데
진짜 거의 유일한 고등학교때 추억이었음
근데 어느날 고3때 그런 생각이 드는거임
내가 여기서 이렇게 즐겁게 운동하며 지내는것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
이제 곧있으면 이것도 다 추억으로 잊혀지나가겠지
그래서 그 날 체육관을 더 자세히 눈으로 관찰했었음
낡아빠진 배드민턴 코트, 누군가가 쏘아올려서
천장에 박혀있는 농구공, 의자 사이사이로 들어가져서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는 깃털빠진 셔틀콕
비록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그날 하루의 장면은
생생함. 어떻게 보면 내가 살면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들
그냥 가끔씩 그리워짐
더이상 미래가 보이지 않는 사망선고 받은거나 다름없는
처참한 인생을 살다보면
아무 생각 없이 배드민턴 치며 즐거웠던 그 순간들이
너무나도 그리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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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립다
제 북일고 남친이 배드민턴만 주구장창 치다가 내신말아먹었다는데... 갑자기생각나네요
저도 그런 순간들이 있어요
그 하루하루의 행복을 더 즐길걸, 흘려보내지 말걸, 하며 그리워하다가도
그런 소중한 추억들을 더 쌓아나가겠단 생각을 해요
제가 도와줄게요. 영원히 기억할 날들을 함께 하나씩 만들어가요
영원하지 않기에 더 소중한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