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점심도 거르고 배드민턴 쳤었는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603960
늦게 가면 체육관 자리없으니 걍 점심도 거르고
체육관으로 채들고 뛰쳐나갔고
고3때 자습시간 줄때도
몰래 째고 나가서 배드민턴 쳤었는데
진짜 거의 유일한 고등학교때 추억이었음
근데 어느날 고3때 그런 생각이 드는거임
내가 여기서 이렇게 즐겁게 운동하며 지내는것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
이제 곧있으면 이것도 다 추억으로 잊혀지나가겠지
그래서 그 날 체육관을 더 자세히 눈으로 관찰했었음
낡아빠진 배드민턴 코트, 누군가가 쏘아올려서
천장에 박혀있는 농구공, 의자 사이사이로 들어가져서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는 깃털빠진 셔틀콕
비록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그날 하루의 장면은
생생함. 어떻게 보면 내가 살면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들
그냥 가끔씩 그리워짐
더이상 미래가 보이지 않는 사망선고 받은거나 다름없는
처참한 인생을 살다보면
아무 생각 없이 배드민턴 치며 즐거웠던 그 순간들이
너무나도 그리워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지브라 ㅇㅈ 9
ㅋ
-
라이브시치 얘 때문임
-
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 재수생이고.. 성별은 남성일확률이높아요 나머지는 비밀 뉴진스...
-
ㅇㅇ
-
전 -10인데
-
진짜 MS는 나밖에 없구나
-
왜 과탐은 사실상 데일리 n제 구성인거임
-
저가쓰는거는 영양가없는 재미없는 글밖에 없으니깐 팔로우 취소 하는것을추천드려요제발
-
최근에 입문했는데 realize 너무 띵곡인거시에여
-
플렉스 햇다 4
ㅂ배불러
-
호감도 7
알려줘요
-
나는 산다(live) 이 문장 안 어색해서 한자리 서술어로 읽혔는데 산다(살다)는...
-
이상형짤털 4
-
!
-
호 불호
-
근데 친구가 없음
-
ㅇㅈ메탄가 5
무한새로고침on
-
선착순한명 3
차단해드림 차단자리너무여유로움
-
슬슬 3
새르비 합류선언
-
새르비 재밌네요 물론 전 앞으로도 똥글 쓸거 같습니다 치사하게 새벽에 진담한걸로 물고 늘어지기 없기
배드민턴 칠 정도의 운동 신경 ㄹㅈㄷ ㄱㅁ
인싸기만
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슬퍼ㅠ
학교 돌아가고 싶다
저도 초6, 중2 중3, 고2 고3이 그립네요
치고나서 매점에서 뭐하나 마셔줘야함
항상 포카리스웨트 500ml짜리 샀었는데
약간 고정루틴처럼...
진짜 그립다
제 북일고 남친이 배드민턴만 주구장창 치다가 내신말아먹었다는데... 갑자기생각나네요
저도 그런 순간들이 있어요
그 하루하루의 행복을 더 즐길걸, 흘려보내지 말걸, 하며 그리워하다가도
그런 소중한 추억들을 더 쌓아나가겠단 생각을 해요
제가 도와줄게요. 영원히 기억할 날들을 함께 하나씩 만들어가요
영원하지 않기에 더 소중한 법
진짜 눈물간신히참앗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