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착각과 실력 ( + service Go난도 빈칸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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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hwp
만점이 될 수 있는 기술은 절대로 공유가 안됩니다.
절대 절대 절대.
원리상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도사를 찾아가거나 멋진 말에 넘어갈 필요는 없어요.
살아온 세월이 다르고 경험한 게 다르고
문제를 읽고 해독하는 방식이 다른데.........
단지 방향만 알려 줄 수 있어요.
방향만...!!!!!
나머지는 학생들이 찾아가는거에요.
어떤 공부든 똑같아요. 학생이 찾아가는 거고
학생이 실력이 좋아져서 선생님과 같이 문제를 보는 방법이 생겨나는 거죠.
그래서 공부 안하는 학생을 가르칠 수가 없는 겁니다.
아무리 멋진 방법을 알려준다 해도
거기에는 단어, 해석능력, 독해능력, 이해력
비유에 대한 이해, 배경지식 등등이 들어가 있는겁니다.
그래서 멋진 방법을 이야기해줘도
그것은 일부이지 전부가 아니에요.
근데 자꾸 착각을 해요!!
배우면 다 될 거라고
아니에요. 해보면 알죠.
그러면 해도 별 소용없다고 이야기하거든요.
만약 배운 기술이 자신이 필요한 바로 그거였다면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대게는 그렇지 못해요.
이것저것 많이 배워야 하는 경우가 많고
그것도 체화 시키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만병 통치약을 사는 게 아니라
꾸준히 공부를 해 나가면서 이 방법 저 방법을
배워 익히기도 하고 자신이 찾아내면서
결국 1등급의 자리에 올라갑니다.
그 기술이라고 하는 것은
작가의 의도에 따라
핵심 지문이 위치 된 곳에 차이가 생기고
답을 표현하는 방식이나
문장의 구조가 달라집니다.
누군가는 반전을 쓰고 누군가는 예시를 쓰고
어떤 분들은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때문에
그냥 아주 희미하게 표현만 하든지
아니면 추론을 해야만 풀 수 있도록 (개인적으로 병신문제라 생각- 수능과 관계없는 아주 주관적문제)
뭐 등등등 입니다.
그러니 강사가 어떻게 의도하고 답지에서 어떤 식으로
자신의 논리가 정답이라 이야기할지에 따라서
문제를 푸는 방법이 전부 다르거든요.
그래서 그분들의 문제 중에 고난이도 라는 걸 풀어보면 실제 그분들이 강의에서 이야기하는 스킬과 그다지 관계없이 해석과 미묘한 표현의 포착을 하지 못하면 풀 수 없는 그런 글들이 많다는 거죠.
이건 강사 본인도 자신의 강의와 문제 제작을 별개로 하고 있는
뭐 그런 이상한 현상이긴 하지만
일단 어려워야 팔아먹을 수 있어서....이해는 됩니다.
즉 핵심은 어떤 문제유형이든 풀이법은 결코 하나가 아니고
그렇다고 수십개도 아니고 네다섯개 이상은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술을 가르쳐줘도
학생의 성향이나 기본 능력이나 심지어 언어적 능력 등등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장 빠른 가르침은 직접 만나서 문제가 뭔지 파악하고
가르치는 것 밖에 없다는 거죠.
제 생각에는 영어 인강 들어서 1등급 된 사람들이 100명 있으면
그거 배워도 아무 의미 없었던 사람이 1000명 이상 있을 거란 거죠.
왜냐하면 자신과 잘 안 맞을 수 있으니까.
두번째
영어 만점을 받으시는 선생님들도
자신이 만점을 받기 위해
들였던 노력을 본인 스스로도 다 기억하지 못합니다.
지금의 저는 초딩 중딩 고딩때 공부했던 것들과
문제 풀이를 했던 수십년의 시간이 종합되서 만들어진 사람이죠.
그러니 제가 아이들에게 백점 받는 법을 가르친다고 해서
그 학생이 가르치는 것을 다 받아낼 수는 없어요.
단어와 해석 실력에서 차이가 나고
단어에 담긴 의미를 끄집어내는 것에서도 차이가 나요.
그런데 어떻게 받아내겠어요.
신경써야 하는 위치나 표현을 알려주고
좀더 집중하고 좀더 지식을 갖추어서
전쟁터에 무기와 갑옷을 입혀서 내보내는 것이지
무조건 백전백승 한다고 할 수도 없고 그런 말 함부러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이명학 선생님이나 조정식 선생님이나 션티나
영어를 주업으로 삼아서 가르치고 문제를 제작하신 분들을 보면
이런 저런 방식으로 문제를 잘 풀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하려고 노력하죠.
해석하는 방법을 배우거나
문제를 바라보는 방법을 배운다는 면에서는 유의미합니다
자신이 몰랐던 단어의 의미나 표현, 관용어도 배우면 도움이 되니까요.
그렇지만 각 문제마다 푸는 방법이 네 다섯개씩 있고
하나로 고정해서 가르칠 수가 없습니다.
모의고사나 수능시험 100점 계속 맞는 실력이 되면
어떤 하나로 풀이법을 규정할 수 없다는 걸 느껴요.
그냥 풀리는 거고 어느 부분이 중요한지 그냥 보이거든요.
어느정도의 단어를 알아야
어느정도 해석을 할 수 있어야
어느정도 배경지식을 가져야
자신이 수능문제를 1등급 안착이 될지는 정말 해봐야 하는 것이지
강의를 통해서 될 지 안될지는 알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 좋은 선생님, 좋은 강의, 좋은 수업, 좋은 학원, 좋은 교재를
찾았다면 그걸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열공하는게
가장 빠른 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의를 듣거나 수업을 듣거나
누군가에게 조언을 들을 때에는
건져가야 할 것들을 건져가고
들을 필요가 없는 주관적인 이야기들은 걸러서 들어야 합니다.
만약 인강이나 유명강사의 수업이 정답이었다면
벌써 수능에서 국영수탐구 만점자들 10000명은 나와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니 자신의 공부에 중심이 설 수 있도록
스케줄 정확하게 잡고
자신이 무엇이 부족한 것인지 냉정하게 보고
부족한 것을 채워가면서 앞으로 나아가길 바래요.
그러면 성공 당연히 하겠죠.
실패할 이유가 없잖아요.
실패는 실력의 부족이지 기술의 부족은 아니에요.
기술은 실력의 일부이지 전부가 아니거든요.
누구 강의가 잘맞는지는 자신이 경험해보는게 좋고
어떤 교재가 좋은지도 자신이 경험해보면서 결정하는게 좋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는 주관적인 정보이고
결국 어떤 식으로든 정해지면 달리는거죠.
자신이 그 강의와 교재를 스스로 강의할 수 있을 때 까지.. 계속 뛰는거에요.
그러면 뭔가 작은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점수는 .................... 등급은....................당연히 바뀌겠죠.
그러니 어서 가서 공부시작!!!
보너스 ) 고난도 문제 하나 투척합니다. 맞출 수 있다면 오호!!! 베리 굿이죠. 인정인정!!!
1. 다음 빈칸에 들어갈 알맞은 표현을 고르세요.
The intricacies of cellular function draw upon a delicate interplay of biochemical signaling and structural integrity, orchestrated by macromolecules whose interactions dictate cellular fate. At the heart of this network, the endoplasmic reticulum ensures protein folding and lipid synthesis, while its dysfunction initiates the unfolded protein response to restore homeostasis. Misfolded proteins, if left unregulated, compromise cellular viability by inducing proteotoxic stress, necessitating a finely tuned surveillance mechanism. The activation of chaperone proteins and degradation pathways mitigates this threat, ensuring that deviant proteins are either refolded or targeted for degradation via the ubiquitin-proteasome system. Moreover, intracellular signaling cascades dynamically adjust metabolic flux and gene expression .
* the endoplasmic reticulum 소포체
① to enhance the surveillance mechanism
② to maintain nutritious balance
③ to restore cell proliferation processes
④ to improve the functions of cells
⑤ to counterbalance the turbu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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