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를 생각한다면 가져야 할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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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과제 시작하기전 끄적끄적....
1. 양치기식 공부는 못해요. 제한된 시간, 자료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요.
보통 재수를 바로 군대에서 박진 않고 n수부터 마지막 기회로 군수를 이용할 텐데, 당연히 재수할 때보다 시간이
적어요. 아무리 개꿀인 자대간다 하더라도요. 기본적으로 학교처럼 n시 기상, n시 퇴근 느낌인데 현역 때 아무리
자습시간 확보한다하더라도 친구들이랑 토크도 할거고, 가끔 이상한 이벤트도 있어서 집중도 못하고 그러잖아요?
아무리 공군가서 pdf로 한다해도 당연히 할 게 부족합니다. 그래서 제한된 양을 어떻게 분배할지 고민하는 게 중요해요.
2. 생각보다 진짜 피곤해요.
1번의 연장선인데, 보통 공부를 하는게 퇴근하고 개인시간, 점호끝나고 짧은 시간인데 이 때 진짜 너무 졸리고 피곤해요. 그냥 군복을 입고 벗은 순간 피로가 옴.. 개인시간전에는 실모 풀 시간이 없어서 수학실모 풀었는데 풀다가 졸아서 잔 적도 많고 거의 휴가때만 실모품. 그리고 점호끝나고 바로 공부하러 가는 것도 쉽지 않아요, 이때 그날 하루 있었던 일 동기랑 노가리 까면 어느새 10시반 취침시간 뒤늦게라도 공부해야지하고 독서실 가서 한시간 끼적이면 바로 12시 언저리, 이때자면 바로 6시 반 기상 다시 피곤하게 하루 시작...
3. 민폐 끼치진 마요.
자기 할 건 하고 공부해야지 나 군수해요 나는 자기계발하는 사람!이라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들한테 해를 끼치는 마인드나 행동하진 마요. 주어진 일을 어느 정도 습득하는게 1순위고 그 다음 공부하는게 좋아요. 저는 일배우는 게 좀 느려서 일병까지 안했었어요.
괜히 수능스트레스로 예민하게 굴지도 말구요. 다 힘들어요. 애초에 패자부활전한다는 느낌으로 겸허한 마음이 중요한 거 같아요.
군생활에 과몰입하는 것도 진짜 의미없지만 그렇다고 어차피 전역하면 다들 안볼 사이라고 생각하면서 다 버리고 책임감없이 나 할거면 한다는 마음도 아닌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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