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찰나 가을이 원망스럽고 달이 미워진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553813
더듬어 돌을 찾아 달을 향하여 죽어라고 팔매질을 하였다. 통쾌! 달은 산산히 부서지고 말았다. 그러나 놀랐던 물결이 잦아들 때 오래잖아 달은 도로 살아난 것이 아니냐, 문득 하늘을 쳐다보니 얄미운 달은 머리위에서 빈정대는 것을......
나는 곳곳한 나무가지를 고나 띠를 째서 줄을 매어 훌륭한 활을 만들었다. 그리고 좀 탄탄한 갈대로 화살을 삼아 무사의 마음을 먹고 달을 쏘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르비에 신인 여돌 검색하면 거의 저만 뜸
-
예과 시간표가 궁금한데 쪽지로 보내주실분 이유는 그냥 궁금 얼마나 빡세고 대충 몇시에 끝나는지
-
일요일 잇올은 사람이 거의 없군요 ㅇㅅㅇ
-
님들 그거 아심? 23
정계수 다항식 f(x)가 있을 때,a랑 b가 m으로 나눈 나머지가 같으면,f(a)랑...
-
댓에 좋아하는 만화나 애니 적어주셈
-
처음엔 다들 나이차랑 학번차 때문에 존댓말 하다가 하나둘씩 말 놓고 노인 늙은이...
-
엔딩요정... 님들 러룰 나올때 몇살이었음
-
24 수능 기준 2등급이고 올해 다시 보려고 합니다 작년꺼 구해서 6모 전에 풀려고...
-
백지헌 이나경 이채영 박지원 장원영 안유진 윈터 카리나 지수 슬기 아이린 은하 아린...
-
정 반 합
-
쟤는 설경 붙어도 친구 없어서 맨날 화장실에서 밥 쳐먹다가 생수 사온거 다 떨어지면...
무사하니까 무사와 악사밖에 생각이 안 나누…
대동주
신 동 주
이게 설의전국수석의 문학성인가
제가 쓴 건 아니죠 ㅋㅋㅋㅋㅋ
무슨 의미인지 알려줘ㅇ ㅛ
윤동주 시인의 다른 시들과 유사한 관점에서 해석해보면, 적극적인 저항을 하지 못한 자신을 비웃는 달과, 스스로를 성찰하며 그런 달을 쏘고 수동적인 자신을 탈피하고자 하는 의지가 드러난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두 문학 전공자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굳이 해석하지 않아도 왜인지 멋진 글 아닌가요? 나중에 전문을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허얼 ㅠ 달에 그런 의미가 있다니 !한 번 찾아 볼 게ㅇ ㅛ 풍경만 머릿속으로 그리다가 에엥 했는데 좋네ㅇ 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