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문학 고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543733
21국어 9평 38~42번 문제들 중 다른거 단 하나도 안틀리고 정답률 80에 근접하는 42번만 틀렸는데
ㄴ은 자부심 허용한다해도 ㄱ은자부심을 어떻게 허용하는건가요 대체…..
이런거처럼 문학 고난도 문제들 근거있이 다 쳐내는편이라 자신있는 과목이였는데
요즘 이런 중하,하짜리 풀때는 너무 당연하게 지우는데 막상 체점하면
자꾸 틀리는 경우가있네요 뭐가 문제일까요..해설봐도 이해가안가고 내생각이 맞는거같음+아니 이런생각을 어케하는거지…?싶습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볼륨 넘 큰데 패스할까요?
-
현재 경희대 상경계열 다니고 있습니다. 학벌에 아쉬움이 남아 반수 생각이 매번...
-
ㅈㄱㄴ...
-
고고고
-
[단독] 연세대, 미등록 의대생 45%에 ‘제적 예정 통보서’ 오늘 발송 2
연세대 의대가 학생 881명 중 1학기 등록을 하지 않은 398명(45.2%)에게...
-
수험생 7대 죄악 42
롤창 야구덕후빠순이커플년놈공스타충과도한 망상증오타쿠
-
마음에 손을 얹고 1) 사과탐 선행이나 강의 들을때 너가 강사나 교재의 잘 정리된...
-
ㄱㅇㅇ 3
-
개운하다
-
그건 왜묻는데?
-
고양이가 잠을 안자네
-
서로 마주보고 조용히 각자 폰하다 수업들어가는게 맞지?
-
인강 안듣고 교재로만 ebs 수특 문학 공부하려고 하는데 어떤 교재 가장...
-
안녕하세요 '지구과학 최단기간 고정 1등급만들기' 저자 발로탱이입니다. 지난 1년간...
-
글삭제 포기함 6
누가 다시 글삭제 메크로 올려줬으면 좋겠다 1년기다려야하나
-
탈르비는 없다 20
휴르비만 있을뿐
-
오르비 3년찬데 14
덕코 쓰임새를 아직도 모르겠음... 그런고로 이렇게 방치할바엔 뿌리는게 나을듯...
-
내일 오후 날씨 2
거의 22도 정도다
-
수금방법을 조금 빡세게하고 책 사거나 굿즈 구매시에 도움되는 방식으로 해준다면...
-
4반수하시는분들 있나 13
1학기 학점 열심히 챙기죠 다들
-
아무도 못알아보는것 같아서 슬프네여.역시 전 듣보잡이었군여.
-
소원임
-
패딩입었는데 더웠다가 추웠다가 계속이럼 감기 잘 걸리는 편이면 걍 계속 패딩 입을까 이미 걸리긴 함
-
백호 쌤말곤 컨텐츠도 딱히 없어서 뭘 해야될지 모르겠고ㅠ 일단 섬스개완 진도...
-
우웅 0
집에 거고 싶어
-
오늘 소원임
-
군생활 녹이기 2
으하하ㅏ...는 녹질 않는다..
-
삼반수 0
6모 31212 9모 31211 수능 42223 이렇게 수능에서 폭망했는데 반수해도...
-
여자가 엄마 한명뿐인데 일단 울 엄마는 착한듯...
-
날씨 진짜 좋다 0
역시 날씨 좋은게 최고야
-
아닌거같아
-
꼴뵈기 싫게 생겨먹음
-
에휴
-
ㅇㅈㄹㅋㅋㅋ
-
중근이 뭐임뇨 6
안중근임?
-
네. 특히 가슴이 큰 여자가 좋습니다. 이상입니다.
-
점심 ㅇㅈ 6
형아 감사해여!!
-
월간지 추천 2
인강민철 or 이감 간쓸개 or 상상 이매진 상상할거면 오르지널패키지 사야하나요?...
-
의대생은 굳이 휴학할 필요가 있나 싶긴 합니다 다들 학교는 가고 걍 졸업만 한 다음...
-
늙기시러요
-
따뜻한 하루다 6
-
근의 공식 4
이 뭐더라
-
의대 가서 비염 완치하는 방법 좀 만들어주세요
-
오르비 by 매시브의 마이크맨입니다. N수생들의 모의고사와 3월 첫 학평으로...
-
누구나. 자유롭게활동하는. 오루비. 괜히. 설래는맘. 품고.여사님들괴롭히지맙시다....
-
난 여미새 아님 4
이쁜 여자 ㅇㅈ 올라오자마자 후다닥 쪽지보내자 만나자 이러는게 여미새 아니냐? 난...
-
애플페이 좀 제대로 써보자
-
학교 생활은 어떻게 되고 있는 건가요 과 오티, 새터 같은 행사 같은 거는 못하고...
-
먼일이야 4
1줄 요약 좀 해줘요
'자연 좋아!'니까 '자부심'? 허용할 수도 있겠네
현장에서 이렇게 풀었습니다
아 고전시가에서 보통사람들은 속세에 더 얽매혀있는데 본인은 자연을 지향한다->자부심 허용
이런 느낌일까요?
<제4수> 보면 비길 곳이 없다고 하니까 자연에 자부심 느낀다
이렇게 봐도 좋을 것 같네요

와 그러네요 이생각을 왜 못했지저게 어떤 느낌이냐면 니말다맞 ㅇㅇ 이런 느낌이라 자부심 맞음
부연 설명을 하자면 모르는 놈들이 아무리 비웃어봤자지 나 어리석은 거 맞으니까 알아하셈 이런 느낌?
문학은 감정적으로 읽으시면 좋아요. 팁으로 자연에 대해 말하는 애들은 특) 하~ 자연 짱이고 여기있는 나는 자연을 즐기는 멋진사람 더러운 세속인간들! 물질? 명예? 아무것도 아니라고~ 임금님 사랑해 이러는 게 많아요. 이걸 고상하고 우회적으로 돌려말할뿐
바위아래에서 뛰집을 지을건데
그걸 모르는 놈들이 비웃는다<< 여기서 놈들은 부정적인 대상
그리고 ㄱ에서 어리석다고 했으니 자연 좋아하는 화자 입장에선 자부심을 느낄만 하다고 생각하고 풀었음
ㄱ은 스스로를 어리석은 촌뜨기라고 칭하죠
그렇다는건 자기 자신을 낮추어 표현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남들이 자신을 그렇게 부르며 비웃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전반적인 자연친화라는 주제와 자긍/자족감이라는 태도를 미루어본다면, 저 스스로를 낮추는 표현은 자기 비하라기보다는 자신의 자긍심, 자부심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수단입니다.
ㄱ저 한줄만 보지말고 숲을 보세요.
그러네요…저도 모르게 맥락안본거같음
수정하다 대댓 달려서 이어서 써드림
동시에 남들이 자신을 그렇게 부르며 비웃었을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자신을 부를 때,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그 말을 그대로 사용해 그래 나 어리석은 촌놈 맞아 그래서? 내분수에 맞는 삶이 이런건데? 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해석은 여러방향이 있으니 이것은 혼자 공부할 때 하시고 시험장에서는 최대한 단순하게 가세요
그쵸그쵸…내 해석과 다르다고해서 틀린건 아니니까…이걸 너무 간과했네요
감사합니다
김재훈이 항상 강조하는 거긴 함
'아 근데 이문장을 보시면~~' 이러다 망한다고
결국 문학은 흐름임
물론 개념어에 대해선 민감히 반응해야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