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N수생을 위해 20대 후반이 되어 느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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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진 것은 얼마나 소중한 지 모르다가 잘못된 선택을 하곤 합니다
그리고 시간은 모두에게 평등하게 주어지면서 가장 소중한 자원이죠
여러분은 어찌되었건 사회인이 되어야하고 사회인은 본질적으로 학생이 아닙니다.
대학생활은 여러분이 학생으로 있을 수 있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동시에 가장 많은 걸 배우는 시간입니다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내가 추구하는 직업이 갖춰야 할 가치는 무엇이 있는 지, 내 능력은 어디까지인지
20대 초반은 방황이 허용되는 마지막 시기입니다. 20대 후반만 가도 결혼이라는 빅-이벤트의 적령기가 눈앞에 있기에 제약이 정말 많아집니다.
본인이 중학생때 대입을 크게 걱정했던 사람이 있었나요? 거의 없을걸요
중학교때 공부가 대입에 크게 영향을 미쳤나요? 거의 없죠
대학교도 이와 동일합니다. 내가 원하는 환경에서 내가 원하는 직업을 가지는 것, 그것이 사회인의 가장 큰 걱정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N수를 하는 당신들은 '가장 귀한 재화인 시간을 써서' '대학에 가는 순간 의미가 없어지는 수능 공부'에 '불확실성을 감안하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얼마나 비효율적인 행위 아닙니까
시간은 정말 귀합니다. 게시글에서도 말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반에 앞서나가는 이유는 '미리 했기때문'이고 아무런 의미없는 시간 같아도 수많은 시간을 고민해서 낸 보고서와 가볍게 떠오르는 것만 작성한 보고서의 퀄리티를 보면서 저 또한 얼마나 시간이 귀한지 느끼는 요즘입니다.
대학공부에서 쓸데없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여러분은 인생의 대부분을 학생이 아닌 사회인으로 보내니까요.
직장인을 위한 공부인 대학공부는 본질적으로 쓰잘데기없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수능공부는 아닙니다. 본질적으로 부가가치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가진 시간과 젊음을 얼만큼 희생하는 것이 n수인지 모릅니다.
본인의 목적을 정하시고, 이미 그 길을 밟은 선배들, 어른들께 조언을 구하셔서 n수를 결정하십시오
저는 의대를 가본것에 대한 후회는 단 한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후퇴는 겁쟁이의 행동입니다. 삶의 다음 단계로 스텝을 밟으세요.
본인의 능력을 인정하시고 본인이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세요
본인이 할 수 없는 건 나이를 먹을 수록 늘어만 갑니다
자신의 n수가 자존심, 내가 이정도까지 밖에 안된다는 열등감 때문인지 고민해보시고 n수를 합리화하지 마세요
목표가 학벌이든 좋아서든 자아실현을 위한 공부는 그리 길게 허용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결국 어느정도 돈을 벌기 위해 공부하고 일하는 것이니까요
삶의 다음 단계를 밟아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뒤로 돌아가지 마세요
헤메더라도 앞을 보고 헤메는것과 뒷걸음질 치며 헤메는 것은, 예후가 다릅니다
제 친구 중에서는 5수까지 있는데, 결국 sky 못뚫었습니다
그 친구가 20대 후반이 되어 가장 후회하는 건 삼수때 여친 놓친겁니다
그리고 저와 크게 다른 인생을 살고 있지 않습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정확한 방향으로' '시간을 투입해야합니다'
오답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것이 아닌지 고민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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